[게임플레이] [패미컴 이스터 에그] 러브스토리 : Challenger / Binary Land

허드슨 게임제작팀 사내에서 게임 제작 당시 Kikuta Masaaki (菊田政昭)와 여성분 Okumura Megumi ( 奥村めぐみ)라는 프로그래머 커플이 열애 중이었습니다.
제작팀들 모두의 축복을 받다 못해 아예 게임들 내에 그들의 사랑을 축하하는 이스터에그가 들어가버렸습니다.





1.챌린저 (1985)
스테이지 2에서 컨트롤러로 이렇게 입력합니다 :
[ABAABBAA ABAABBBB ABABABBA ABAAABAB]
A를 0으로, B를 1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01001100 ~~~", 헥스로는 "4C 4F 56 45"이 되는데
이걸 아스키로 변환하면 "LOVE"입니다.


그러면 평소의 타이틀 화면에서의
"REALTIME ACTION ADVENTURE!"대신에
"KIKU MEGU LOVE STORY!"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2. 바이너리 랜드 (1985)

1P와 2P 컨트롤러로 동시에 A+B를 누른채로 리셋을 하면 게임 타이틀이 KIKU. MEGU. LOVESTORY로 바뀝니다.
그리고 펭귄 하나가 잡히면 서로 상대방의 이름 "KIKU"등을 부르게 됩니다.

기왕 찍는거 애기 낳는 것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이후 키쿠, 메구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에 골인했고,
결혼식장에서 선물로 바이너리 랜드 골든 카트리지를 하객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해당 골든 카트리지는 일본 옥션에 올라와서 20만엔이 넘는 낙찰가에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위 이스터 에그 두 종류의 경우는 유튜브에도 영상이 없더군요. (아기 낳는 영상은 잘 찾아보면 하나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일본에선 매니아들 사이에 나름 알려진 얘긴데 서양쪽엔 저 이스터 에그의 존재 자체도 별로 언급되어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첨으로 텍스트 입혀넣고 음악 편집해 넣어 만든 영상입니다.
즐감되세요.

[1zeno]

재미있는 일화랑 이스터에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