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 sound] [탈의실] 어머~ 쾅!

군대있을때 골반이 틀어져 교정하고자 요가도 오래해보고..  했는데

나이가 차니까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진 느낌이라

기구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남성회원이 저랑 다른시간대 한분만 계시는데..(그분은 심지어 잘 나오지 않으심)

남자 탈의실은 거의 창고수준(더럽진 않음)이고 사물함도 쩍음 (이부분은 불평할만한게 아닌데..)

화장실은 남자주임? 관리하는분 전용공간이 된지 오래인듯(웬갖 쉐이빙,헤어제품들이 세면대를 차지하고있음)

어젠 뜬금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데..  어떤 여성회원분이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오셔서는 

저를보고 흠칫놀라신눈치인지... 어멋!을 시전하더니.. 문을 쾅 닫고 나가더군요;

제가 팬디바람에 레깅스를 입고있었던 찰라였고... 상의는 노출중...  (미안하다 사과라도 하고 갈것이지.. 아닌가? 빨리 그자리를 빠저나가주는게

매너였을려나;;; )

일전에 다른 남자분이 실수로 여성탈의실 들어갔다가 법정 공방까지 간것을 봤을때..

저는 뭐 수치심같은게 상대적으로 낮습니다만.... (노출증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기분이 썩 좋지 않더군요; 그 찰라엔;

[M12]

그래도 신경쓰자면 문 닫고서라도 밖에서 죄송합니다- 라고 외치고 갈수도 있죠.....

[모즈군]

그분도 당황하셨던듯;; 내잘못아닌데 ㅋㅋㅋ

눈갱일지 눈호강일지 하고가셨던지도;

[삼단합체김창남]

옷매장에서 옷 입어보려고 들어가서 탈의 후 입고 있는데 여자가 말도 없이 휙! 하고 커텐을 재끼더니 앜!!! 하고 미안하단 말도없이
도망가버렸어요.. ㅅㅂㄴ... 커텐은 닫고 가야지...ㅆㄴ아...
자기의 잘못을 사과하고 가는것이 아니고 무책임하게 회피하려고만 했던거 같아요.

[모즈군]

저도 쾅소리에 두번놀랐네요;; 문을 어찌나 대게 닫으시던지 ㅋㅋ

[매운떡볶이]

그 사건이랑 똑같이 고소하면 어떻게 되려나요 ㅋㅋㅋㅋㅋ

[레이니오스]

똑같이 무혐의 뜨겠죠 뭐...ㅋㅋㅋㅋ

[BlackSquare]

기소자체가 안될걸요.
성범죄는 겉으로는 양성평등이어도 남자에게 불리하게 되있어서요.
이런식은 성추행으로 어려울겁니다.
경찰도 뭐 남자가 그런것같고 그러냐 할꺼뻔하고
남자 강간도 최근에서야 겨우 판결난 나리인걸요..
그것도 아줌마가 남자 묶어놓고 48시간인가 계속 강간해서 겨우 남성성폭행인정받았죠.
예전에는 남자가 좋았지 뭘그래 하는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