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세상이 각박하긴 각박한가 봄...2010.12.16 PM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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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 김장을 했음.

집이 좁아서 김장한 김치를 현관 옆에 두었는데

누가 다 훔쳐감...

어머니께서 몸도 편찮으신데

담그신 거라서 옆집에 달려있는

cctv에 찍혔을거라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잡으려 했더니

어머니가 그냥 내비두라함..



















"훔쳐 가면서도 얼마나 서러웠겠니..."













맛나게 먹어라

울 엄마 김치 맛나다...
댓글 : 17 개
헐....
진짜 이정도로 각박하나 우리나라 ㅠㅠ
헐.........김치를...............
훔쳐 갈 게 없어서... 김장 김치를...

얼마나 살기 힘들면 이런 걸 다 훔쳐갈까요....
헐 어머님께서 참 자애로우시네요... 편찮으시다는데 빨리 회복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치냉장고 자리 없어서 한 박스 문 밖 계단 아래에 숨겨놨는데 함 살펴봐야겠네요.
이게 다 명박이 때문이다...
차라리 달라고 하지..뭔가 씁쓸하네여
와....... 이건 좀..
어머니분 얼른 쾌차하시길..ㅠ
전 얼마전에 자전거타고 약국가서 파스하고 가는길에 들려서 호떡3천원어치 산다음 마트에 잠깐 들려서 음료수 하나 사갈려고 자전거에 잠깐 걸어두고 마트 들어갔다 나온사이.. 호떡하고 파스 가져가버렸더군요..=_=
  • Tanya
  • 2010/12/16 PM 07:38
호떡마져 훔쳐가는 각박한 세상 ;ㅁ;
  • 60mm
  • 2010/12/16 PM 07:52
어머니가 맘좋으신 분이시네요.
어서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시대가 사람을 만들고
씁쓸하긴하지만, 옛날부터 이랬음. 자기물건은 보이는곳이나 안전한곳에 놔야합니다.
학창시절에 샤프,연필,지우개 자잘한것 훔치는놈들도 비일비재했는데. 농촌에 가면, 일정할당량 국가보조 비료나오는데 그것도 훔쳐감.
참 각박하네요 김치 까지 에휴 근데 요즘 세상이 참
호떡..을 훔쳐갈정도라니;;
그건 그렇고 진짜 어머님 성격 좋으시네요.
아 김치 같은건 왠만하면 안훔쳐가는거잖아..
차라리 아는사람들한테 조금씩 김장김치 얻는게..
어머님 말씀이 진짜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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