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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거지같은 선생들 이야기..2014.09.03 PM 08:13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가끔 생각나는 거지같은 선생들이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쇠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란 질문에 손을 번쩍들고
"휘어집니다."
란 대답을 했더니 선생이 손가락질을 하면서 비웃더라. 그러면서
"쇠가 휘어진다고?ㅋㅋㅋ 여러분 쇠가 휘어지나요~?"
라면서 애들을 호도해서 같이 손가락질을 하며 웃는데
초등학교 2학년, 태어나 처음으로 모멸감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때 이후 칠판에 적힌 문제를 나가서 푸는 경우가 생기면 그 때 생각이 나 문제를 풀지 못했다.
중학교 때는 수학을 우열반과 저열반으로 나누었는데 우열반은 85점 이상 받은 아이만 모아놨었다.
시험을 치고 우열반에 들어가면 수학 선생은 언제나 나를 불러서 칠판 앞에서 문제를 풀게했는데
당연히 매번 틀렸고, 당연히 맞았다. 너 같은 애가 어떻게 매번 이 반에 껴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멘트와 함께..
이 후 촌지를 요구하는 담임도 만났었고, 학생들을 이간질 시키는 담임도 만나봤고,
조회 시간에 상장받는 친구에게 농담했다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서 30분 동안 따귀 때리는 선생도 만나봤다.
요새 교사가 학생을 때리면 신고당하고, 학원 선생이 때리면 가만히 있는다.
교권이 추락했다.
요새 애들은 인성교육이 안되어있다. 라고 말 하는데...글쎄...
교사들이 자기반성 없이 학생들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거라 생각하면 너무 삐딱한 시선인가..
댓글 : 11 개
- EUPHORIA SEVEN
- 2014/09/03 PM 08:18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쓰레기교사 참 많았음
- 숲바라기
- 2014/09/03 PM 08:21
인생의 스승은 딱 한 명만 있어도 평생 그것을 떠올리며 살아갈 수 있을텐데
그런 스승 만나기 참으로 힘든 듯.
그런 스승 만나기 참으로 힘든 듯.
- †아우디R8
- 2014/09/03 PM 08:22
저도 학교댕길때 참 쓰레기같은 선생들 많았죠
하지만 그에 비해 좋은 선생님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에 비해 좋은 선생님도 있었구요
- 범과 같이
- 2014/09/03 PM 08:25
스승은 정말 몇 없었고 순전히 직업이 교사인 사람들뿐이었음.
애들 패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교사...
어디가서 함부로 못 할 이야기 애들앞에서 지 잘난듯 설교하며 떠드는 교사...
애들 진로따윈 무시하고 무조건 어딘지 어느학과인지 관심도없이 걍 대학 때려넣던 고3담임..
재수한다고 하니까 사람 죽일듯이 잡아버리고.
교감한테 잘보이려고 자기반은 무조건 대학 합격율 100%나와야 한다고 지랄하던
애들 패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교사...
어디가서 함부로 못 할 이야기 애들앞에서 지 잘난듯 설교하며 떠드는 교사...
애들 진로따윈 무시하고 무조건 어딘지 어느학과인지 관심도없이 걍 대학 때려넣던 고3담임..
재수한다고 하니까 사람 죽일듯이 잡아버리고.
교감한테 잘보이려고 자기반은 무조건 대학 합격율 100%나와야 한다고 지랄하던
- 료나게천사
- 2014/09/03 PM 08:28
저는 좀 이상한게.. 반 청소를 왜 학생들에게 명령을 하는지 의문이었어요.
음.. 쓴 사람이 청소해야되는건 맞는데.. 아! 선생님이 다른 아이 구역까지 청소시키는데 한 친구가 짜증을 냈더니 자기 말에 짜증냈다고 화를 엄청 내더라구요. 그 선생이랑은 끝까지 안좋게 지냈네요. 친구한명이 따돌림 당하니까 따돌림한 애랑 당한 애 둘이 불러서 자기 앞에 세워서 빨리 화해하란듯이 대충 넘기더라구요. 그거보고 제일 실망...
초등학교때 한 선생은 계속 잘못을 제게만 뒤집어 씌워서 진짜 빡쳤었는데...힘든 1년이 지나고 중학교에 갔더니... 담임선생님이 제게 너무 잘해주셔서 그나마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분 아니었으면 전 지금쯤 심하게 막나갔을 거라 생각해요.
음.. 쓴 사람이 청소해야되는건 맞는데.. 아! 선생님이 다른 아이 구역까지 청소시키는데 한 친구가 짜증을 냈더니 자기 말에 짜증냈다고 화를 엄청 내더라구요. 그 선생이랑은 끝까지 안좋게 지냈네요. 친구한명이 따돌림 당하니까 따돌림한 애랑 당한 애 둘이 불러서 자기 앞에 세워서 빨리 화해하란듯이 대충 넘기더라구요. 그거보고 제일 실망...
초등학교때 한 선생은 계속 잘못을 제게만 뒤집어 씌워서 진짜 빡쳤었는데...힘든 1년이 지나고 중학교에 갔더니... 담임선생님이 제게 너무 잘해주셔서 그나마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분 아니었으면 전 지금쯤 심하게 막나갔을 거라 생각해요.
- mfgm
- 2014/09/03 PM 08:28
쓰레기 선생뿐이고 아닌 선생은 못만나봐서 모르겠네
스승의날에 찾아갈 선생이 있는 사람들은 복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됨
스승의날에 찾아갈 선생이 있는 사람들은 복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됨
- 사팍
- 2014/09/03 PM 08:35
나도 교사라면 이를 가는 사람이라 공감
- I루시에드I
- 2014/09/03 PM 08:37
제가 제일 소름끼쳤던 순간은
떠들다가 걸린 애들 둘을 앞으로 나오게 해서 서로 따귀를 때리게 하는 거였져
처음에는 서로 살살 하다가 선생이 지랄을 해서 한쪽이 조금 세게 치면
진짜 시작이져 울면서 살벌하게 서로 칩니다
그 뒤로 그 둘은 멀어지져
그런 새끼가 선생이었다니
떠들다가 걸린 애들 둘을 앞으로 나오게 해서 서로 따귀를 때리게 하는 거였져
처음에는 서로 살살 하다가 선생이 지랄을 해서 한쪽이 조금 세게 치면
진짜 시작이져 울면서 살벌하게 서로 칩니다
그 뒤로 그 둘은 멀어지져
그런 새끼가 선생이었다니
- 보통의게이머
- 2014/09/03 PM 08:39
실제인가요?소설로만 봣는데, 이걸 실천하다니.제정신인가....
- I루시에드I
- 2014/09/03 PM 08:40
제가 초등학교 때니까 93,4년쯤이었을 거에여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놈들 많았네여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놈들 많았네여
- 루리웹-157347559
- 2014/09/03 PM 08:58
인성은 그지같은데 공부만 잘해서 선생된넘들이죠,,공부 잘한다고 착하거나 하진 않으니
예전이야 못배우고 기본 예절도 모르는인간들 천지인시절이라
엄청 심했겠죠
예전이야 못배우고 기본 예절도 모르는인간들 천지인시절이라
엄청 심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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