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스파크.. 마크리 탑니다. 튜닝했어요. 2016.02.28 AM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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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글에서

아무도 튜닝한 경차.. 를 옹호해주지 않아서 그냥 끄적대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스파크로 이름 바뀌기 바로 전년도 차량입니다.


그 전까지는 부모님 차 몰다가 제 차를 갖게 되었지요.

처음으로 몰아보는 경차.

저라고 처음부터 와 ! 튜닝하자! 하고 했던건 아니에요.


.. 아 글쎄 근데 이게..

에어컨을 틀면 평지에서도 가속이 안 되는거 아닙니까. ㅠㅠ


그렇게 반년 정도를 타다가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터보, 인터쿨러 등등등을 달게 되었어요..

출력이 올라가니 브레이크도 좀 큰걸로 바꾸고..

배압을 맞춰야 하니 머플러도 구경을 키웠습니다.

그래도 남들 다하는 100파이니 120파이니.. 그런거 아니고요..

소소하게 65파이 달았습니다. 아마 그랜져 정도의 배기파이프 굵기일겁니다.


네.. 터보라서 블로우오프 할때 요란하긴 해요.

그래도 시속 100km에서 엔진이 터질것 같은 굉음은 안 내서 실내에선 되려 조용해진 기분도 듭니다.
어차피 외부 소음이 다 들어오지만..

킁..

이 차를 벌써 6년째 타고 있네요.

다음 차는 튜닝 안 해도 잘 달리는 차를 사려고 돈을 모아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라 당분간 더 몰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엔진오일하고 점화플러그 소모가 빨라서 유지비가 경차치고 많이 드는게 좀 그렇네요..


아무튼.. 에어컨 틀고 동승자도 없는데 평지에서 가속이 안 되는 쇼킹한 경험을 하게 되면.. 튜닝의 유혹에 쉽게 지게 됩니다. ㅠㅠ


아. 물론 구변은 받았습니다. 차검도 잘 통과하구요.


그냥 .. 튜닝차는 다 양카라는 댓글 분위기가 아쉬워서 주절주절 써봐요.
댓글 : 24 개
아....에어컨 틀고 스파크한번 타봤는데....어떤건진 잘 알겠네요
그래서 스파크 튜닝이 자주 보이는거였군요
수동은 억지로라도 밟으면 어떻게던 가는데..
자동은 엔진은 터질것 같은 소리를 내는데 속도는 60..
친구가 제주도에서 스파크 자동을 타보더니 저를 이해해주더군요. ㅎㅎ
튜닝의 끝은 순정 <- 이게 진리 인 것 같아요..
1.6 GDI 타다가 순정 터보로 넘어가는 1人입니다..
순정터보 좋죠. 평소에는 그닥 티 안나게 조용하기도 하고. ㅎㅎ
다음에는 순정으로 잘 달리는 차 사렵니다. :)
대충 튜닝비 합치면 그냥 소형차 사는게 이득이죠.
경차는 성질 급한사람이 모는거 아님...ㅋㅋㅋ
네 결국 소형차 값 들어갔어요.
음.. 그래도 주차비나 톨비가 반값이라는데서 위안 삼고 있습니다. ㅎㅎ
제대로 하시는 분들은 겉으로 티 안날 듯 하시더군요. 구변도 받을 거 있음 깔끔하게 받고 하시고요.
반면 안개등 착색부터 휘양찬란 부착물, ECM이 최대로 작동해도 새하얀 불법 HID 전조등 등...
양카튜닝은 멀리 리어 뷰 미러로 보아도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특히 보조제동등 깜빡이는 건 왜 하는건지...;;)

가속은 저도 스파크인지라...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
미션오일쿨러로 어느정도 손은 봤는데 가을에 설치한지라 이번 여름 되면
작년과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겠죠?
결국 절대적인 마력/토크 부족이라 출력에 손을 대지 않는 이상 경차는 경차..
일듯 합니다. 손 대시려면 크게 대시거나.. 아님 아끼셨다 상위 차로 빨리 가세요.
저는 터보 달고 프라임게러지에서 순정 42마력 -> 77마력으로 올랐습니다.
프라임 다이모가 많이 짠걸 생각하면 정말 잘 나오는거에요.

이정도면 순정 1.6보다는 조금 더 잘 달릴 수 있을것 같지만서도
어차피 종감속 비율이 고속셋팅이 아닌지라
에어컨 + 4인 타고 언덕 잘 올라가는 것에서 만족을 느끼는 중이에요.
어차피 평소 3,000rpm 넘기는 일도 거의 없고 (CVT 덕분일 듯...)
경차란 점을 항상 인지하고 다녀서 힘 딸린건 신경 안씁니다.
미션오일쿨러는 미션 슬립 땜시 달았어요. 쿨러 달기 전엔
CVT인데도 가끔 꿀렁대고 rpm 게이지는 오르는데 가속은 안되는 미션슬립이 좀 있더라고요.
그렇군요.. CVT는 안 타봐서 그런점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제가 구조에 빠삭한건 아니지만, 오토의 경우 DCT나 싱글시퀀셜이 아닌 이상
토크컨버터에서 손실이 일어나서 그런것 아닌가요 ?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클러치를 달아놓은것과 큰 차이 없다고는 하지만요.

아무튼 돈 들인 만큼 효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튜닝의 끝은 상위 순정이죠..저도 튜닝 웬만큼 해봤지만 이래저래 말을 해도 사실 튜닝은 걍 재미와 자기 만족이죠..효율로 따지면 전혀 이득이 안됨 ㅎㅎ
경차라서 톨비+주차비 할인으로 자기합리화 중입니다. ㅎㅎㅎㅎ
  • sdty
  • 2016/02/28 AM 02:56
튜닝의 끝은 자기만족인것 같습니다
스팤은 아니고 마티즈 4년타다 튜닝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고서
거기서 4년정도 더 타다 지금은 크루즈디젤로 넘어가게 됬는데
몇군데 튜닝하면 딱 괜찮겠구나 싶은사항들이 있더군요

튜닝한번도 안한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튜닝한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나오는게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안그래도 차를 바꾸려하니..
다들 주변 반응이 "어차피 그거 사도 손 안 댈수 없을걸?" 이라는 말에 공감하고..
좀 더 돈을 모아보고 있습니다. ㅎㅎ
기분 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전 특정 회사 특정 카테고리 차 타는 사람들을 싸잡아 양아치 취급하는 사람이 마침 그 차를 타서 그 차 타는 사람이라고 뭐 다르냐는 뜻으로 쓴 글이고, 욱해서 쓰면서도 왠지 스파크 타는 분들 기분 상하시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랬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전 절대로 스파크 타는 분들 전체를 싸잡아서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까 제 댓글 말씀하시나 보군요.
저의 주관적인 댓글로 기분 상하셨다면 저도 사과 드릴게요. -ㅅ-;;;
아뇨 뭐.. 상황상 이해는 합니다.
기분이 상했다기보단 그냥 경차 튜닝한 사람... 중에서도
저처럼 좀 과도하게(?) 한 사람 편도 한명쯤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넋두리를 써봤습니다. :)

하마아찌님 글 항상 잘 보고 있구요 ㅎㅎ
언덕 올라갈때 빌빌대는게 싫어서 소형 디젤을 샀는데
토크가 25정도 되서 언덕올라가는 맛이나긴한데 유로 4버젼이라(유로5부턴 안내죠)
세금이 1년 7만원정도 추가로 나옵니다.
덜덜거리는건 별신경은 안씁니다. 힘이랑 연비보고 8년타고 있네요
디젤차 연식 되면 덜덜거리는건 벤츠나 BMW도 어쩔 수 없더군요..
그러려니 하시는게.. ㅎㅎ
저희 아버지께서 코란도 스포츠를 몰으시는데, 되려 외부소음 차단을 잘 해놔서
실내에서는 그닥 소음이 없더라구요.
.. 는 제 차가 심하게 시끄러워서 더 그런걸지도 ㅠㅠ
저같이 느긋하게 운전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경차도 좋더군요

언제 어디서나 규정속도 이상으로 달리질 않아서

...
전 오히려 윗등급에서 내려온 케이스..

잘 달려봐야 규정속도로만 다녀서 의미가 없어서요
톨비 주차비 반값에 연비도 잘나오고 유지비도 적게들고 굿..
느긋한 성격 부럽습니다.

야근 마치고 새벽 3시 퇴근을 하는게 연중 4~5개월 정도 되다보니
밤에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엄청 밟아댔습니다.
그게 한.. 3년 되니 평소에도 빨리 달리는 제 모습이 있더군요.
요즘은 많이 자중하고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

터보를 올려서인지.. 부스트 많이 떙겨서 타면 연비 9km
부스트 전혀 안 땡기고 발목 컨트롤 잘 하면 14km 정도 나오더군요.

요즘은 돈 아끼느라 되도록 늦게 가속, 차간거리 많이 벌리기 하며 타는 중입니다. :)
모닝 2013년식인데 전 19~21km 사이로 나오네요 연비..

시내주행하면 16~18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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