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야기] 자기 아이 밖에 보이지 않는 몰상식한 주부2015.07.18 PM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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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 밖에 보이지 않는 몰상식한 주부


집 근처에 아파트가 있습니다. (단지라고 해야하나..)
서로 마주보고 두개의 아파트가 있고 그 사이에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앞이다보니 자동차는 서행해야할 것이고.... 뭐 이 부분은 이 글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고 ㅋ


한 주부가 뒤에 손잡이가 달린 유아용 세발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 위에서 말한
도로의 한 차선 중앙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이것 부터가 잘못이죠.

세발 자전거를 밀고 가다가 아이의 신발이 벗겨 졌습니다.
신발이 벗겨지면서 중앙 주황선으로 굴러갔고, 주부는 세발 자전거를 끌고 주황선으로 갑니다.

신발을 주어 통화를 계속 하면서 아이에게 신발을 신겨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손으로 아이에게 신발을 신겨주기란 쉽지 않죠. 통화를 끊지도 않습니다.


자. 여기서 상황을 중간 정리 하자면
왕복 2차선 도로 정중앙에서 세발자전거에 탄 아이에게 신발을 한손으로 신기려고 하는 상황.


덕분에 양차선에 자동차들이 가지도 못하고 서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본 시간만 30초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보다 못해 제가

'아주머니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다니시면 위험하잖아요. 일단 인도로 나가셔서 신발 신기세요'

라고 말했더니 아주머니가 니가 뭔데 나한테 그런말 하느냐라는 식의 눈빛을 줍니다.
그래서 손으로 양쪽을 가리키면서 다시 말합니다.

'아주머니 때문에 도로 막힌거 안보이세요. 세발자전거 계속 도로로 밀고 다니실거에요?'

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봅니다.


결국 인도로 나갑니다.


문제는 그때까지 하던 전화는 끊지 않고 있었다는거..



이 상황은 아파트 경비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보이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경비원 분이 어떻게든 하셨겠지만
마치 내가 뭘 잘못했느냐. 라는 표정을 보니 안그래도 더운데 몸이 더 더워지더군요.

인도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 주변이라 인도도 잘되어 있는데 도대체 왜 자동차도로로 끌고 내려오는지 알 수가 없네요.



댓글 : 8 개
아이를 쫓아가도 전화는 그대로 보면서 혹은 받으면서 쫓아가는 부모들 많더이다..
저러다 사고 한번 나봐야 정신 차림..사람은 직접 안겪어본 이상 자기가 잘못한건 절대 머름

사고나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저 상황에선 간접적으로나마 충격요법(?)을 받아봐야 빨리 잘못을 늬우침..
전화를 끊어 이 븡시나..저게 뭐하는거고
개념가출한 여편네들이 많아서 블랙박스는 물론이고 액션캠도 코너쪽에 두대정도 설치해야함.. 전방위는 아니더라도 200도 이상은 커버쳐야함.
아...읽기만 했는데도 딥빡...
갈수록 왜 저런 천치들이 늘어나지...어휴
  • unin
  • 2015/07/18 PM 03:48
원래 저런 인간들은 지들이 뭘 잘못했는지 인지를 못하죠.
무단횡단하면서도 당당하게, 내 길이다~하고 가는 것들 보면 짜증이 장난아니더군요.
무단횡단이나 도로에서 저 ㅈㄹ하고 있는 것들이 교통사고 나면 무조건 보행자 탓으로 법이 바뀌어야 되요.
그래야, 지들 목숨 아까워서 저렇게 하라고 해도 안하죠.
전 무단횡단 하면서 당당하게 걷고 그러면 빵빵 거리고 뭐라고 합니다.
노답. 실제로도 많이 봐서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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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주머니께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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