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야기] 루리웹 갑질 논란 첫 증언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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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판넷에 금일 공지가 올라왔고,

관련하여 갑질 논란 관련하여 첫 증언이 올라왔습니다.


전 루리웹 직원이 남긴 글인데요.



뭐 회사 생활이 다 그러하니 그러한 부분들은 넘기도록 하고 제 관점에서 본 바를 적어봅니다.



동영상 편집 같은 경우에도 타인에게 주문할 때는

1. 동영상 길이는 5분 전후로 적당해야 하며, 오프닝은 반드시 찍어야 함
2. 게임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지루하지 않게 잘 들어가야 함
3. 한 컷의 길이는 너무 길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짧아서도 안 됨
4. SD 음질은 96kbps 이상, HD 음질은 128kbps 이상
5. 온라인 게임의 경우 채팅 내용까지 신경 써서 확인하고, 부적절한 표현이 있을 경우 이를 편집해야 함
6. 편집 속도는 빠르게. 하루 이상 걸리는 건 어불성설(동영상 편집 직원은 한 명입니다)
7. 유튜브 영상이든 업체 제공 영상이든 무조건 영상 우하단에 루리웹 로고를 박을 것
8. (편집장이 직접 찍은)직촬 영상의 경우 화면 보정을 걸어 보기 좋게 할 것
9. 슈퍼 플레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장르 불문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플레이 영상을 제공할 것. 특히 경쟁하는 게임은 이기거나, 혹은 승부에서 앞서가는 내용을 담을 것
10. 동영상 용량이 지나치게 커서는 안 됨. 720HD는 300~400mb가 적당하며, 1080HD는 500~700mb 이내에서 해결할 것
11. SD영상(유튜브 등)은 화면 보정을 걸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할 것
12. 업체 제공 영상이 재미없으면 재미있게 보이도록 편집할 것
13. 콘솔 게임이 멀티 기종으로 발매되면 같은 타이틀의 플레이 영상을 기종 별로 다 찍을 것
14.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전 루리웹 직원은 동영상 편집 담당이었고, 관련하여 동영상 편집에 대한 요청 사항들을 나열한 것들입니다.

저는 동영상 편집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90년대 중반부터 동영상 편집을 취미삼아 해오는 사람이라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동영상 편집이라는건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보는 동영상이 5분이라고 한다면 그 5분짜리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아주 욕나올 정도로 편집작업을 해야한다는건데요.

동영상 편집 = 컴퓨터 사양, 편집 노하우, 편집 센스 가 합쳐져야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한 사람이 루리웹에 올라오는 루리웹 로고가 들어간 루리웹 공식 영상을 만드는데 저 요구 조건 + 무조건 하루만에 남들보다 빨리라는 말은
그냥 집에 가지 말고 잠도 자지 말고 먹..을 수는 있겠네요. ㅋ
라는 말과 같습니다.


언급된 편집장 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원래그랬다, 관행이다, 지금까지 해왔잖느냐, 너는 왜 못하냐 등의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했다고 한다면
글쎄요.

해당 동영상 편집 직원을 직원이 아닌 부려먹기 좋은 사람으로 본게 아닐까 할 정도로 난감한 분인거 같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증언하신 전 루리웹 직원분도 그만둔거겠지만 그저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물론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만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생각해본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마음이 드네요.

[글리젠 마이스터]

근데 저 증언도 평소에 편집장이 저랬다 밖에 안되지
결국 편집장이 예판넷 한테는 주지 마라고 했다는 예판넷측의 주장에 뒷받침이 되는건 아니죠

저런 주장은 논란 이후 수없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엔 그게 루리웹 전 직원일 뿐이지

[Shinji.Jr]

그렇죠. 예판넷 관련 내용의 증언은 아니죠.
그냥 루리웹 사내 관련 증언

[takejun]

일단 이걸로 알 수 있는 건 인성은 굉장히 좋지 않다일 듯. 뭐 고소 타령하는 것도 어느 회사든 사내 기밀 유출시 법적책임을 묻는다고 계약서에 써있고 안내도 하지만 그걸 말하는 투가 좋지 않은 걸 봐선...

[三眼]

대략 누군지 알거 같네요

[Type-HIDE]

영상 캡쳐를 하기위하여 플레이하는것도 고역이긴합니다.

[탱크로리DA!]

저런 편집 주문은 정확한 레퍼런스가 있다는건데 제가 볼때 저런 기준은 오히려 적절하게 보이는데요?
저 주문 내용들도 보니까 합리적인 기준들이네요. 걸리는건 하루내라는거 하나 뿐인데 저것도 일단 영상 소스만 다 있는 상태라면 글쎄요...
영상 찍는것까지는 절대 무리지만 영상 소스가 마련된 상태에서 편집에서 하루는 되지 않나요?
저기에 글대로라면 영상 촬영이 아니고 편집을 하루 잡는다는소린데...

갑질과 저건 엄연히 다른데 논점 벗어나는 내용들이 요새 계속 살이 붙네요.

[Shinji.Jr]

말씀으로는 동영상 편집 작업을 많이 해보신것으로 보여집니다.
편집이라는게 한큐에 끝나면 다행인데, 사람 말이라는 것이 OK 했다가도 결과물 보고 맘에 안든다.
라고 해버리면 또 그만큼의 시간이 들어가는거니까요.

자기는 루리웹 로고만 넣고 편집 하는 둥 마는 둥 영상 만들면서 밑에 사람한테는 내 기준에서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겠다.
라는 마인드가 제대로 된 마인드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라이넥]

근데 영상이 한두개가 아니라 e3라도 해서 폭증한다면 말이 달라지죠.
저도 대학시절 잠깐 영상편집 공부해봐서 아는데 상황이 이러면 한두명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사람을 더 쓰던가 자신도 영상 작업 거들던가 해야죠.

힘든일은 아래사람들에게 다 떠넘기고 빼애액 거리기만 하는걸로 자기가 일 잘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은근히 있어요.

[더러운 혼웹한정]

인성 개판인 사람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루리웹이 갑질해서 예판넷에 피해를 준것에 대한 증언은 아니죠...

[Nintendo®]

정황증거조차도 안됨
법정가서 공개할 증거만 궁금할뿐
뭐, 업체 증언이겠지만 녹취 있으면 빼박...

[神算]

이거랑 예판넷 문제는 아무 관게 없지않나요?

[라이넥]

아무 관계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작성자도 '드디어 올것이 왔군' 심정이라고 하니간요.

[줄리앙]

갑질논란이랑 상관도 없는건데
왠 증언이라고 제목을 붙이셨는지...

[trowazero]

역시 루리님은 선한 분이라고 칭찬을...

[불호맨]

저게 뭐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네 ㅋ

[ZeroReset]

관련이 얕은 증언에 귀가 얇아지지는 맙시다.
예판과 상관없는것인데 그 증언하나로
사건에 감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되면 나중에 아니면 말고 식 태도가
나올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