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야기] 꿀벌 관련 다큐를 봤는데 심각하네요

꿀벌 관련 다큐를 봤는데 심각하네요

사자 이야기에 이은 꿀벌 ㅋㅋ


- 벌꾼이라는 직업이 존재 (양봉꾼도 포함)
- 야생벌집을 찾고 그곳의 꿀벌들을 양봉통으로 이주시켜 꿀도 만들고 꿀벌 번식을 시킴
- 한때는 벌꾼이 엄청 많았으나 요즘은 먹고살기 힘들어 거의 전멸 수준 (벌꾼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ㅋㅋ)

- 이유는 병이 돌아 토종 꿀벌 98%가 사라졌다고 함 -_- (이거 뭐야 무서워)
- 그렇다보니 꿀벌을 구하지 못하니 당연히 벌꾼이 사라짐
- 그래도 남아있는 벌꾼들이 열심히 양봉 중

- 그런데 이 마저도 순탄하면 좋은데 그렇지만은 못함
- 꿀벌/벌꿀의 천적들이 꽤 있음
- 그 중 첫번째가 말벌. 고유종인 장수말벌은 그렇다쳐도 외래종 말벌이 있는데 10년만에 전국으로 퍼졌다고 함
- 말벌은 육식성이라서 꿀벌을 사냥해서 먹이로 먹고 애벌레에게 먹임
- 말벌과 꿀벌의 관계는 아마 다들 아실거라 생각

- 그리고 의외인데 담비가 벌꿀 킬러.
- 담비는 달콤한 것을 좋아한다고 함. 그래서 꿀벌을 호시탐탐 노리는데 야생 벌집을 건드리는거야 자연의 섭리니깐
- 그런데 양봉중인 벌통을 건드리는 일이 많음. 그렇다고 365일 보초를 설수도 없는 노릇이고
- 그렇다고 벌꾼은 담비를 토벌하겠다. 그런게 아니라 마음은 아프지만 그려러니 함

- 벌꾼은 벌꿀로만 생계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1년내내 산에나는 식물을 채집을 함
- 나름 산에 이로운 존재



전염병으로 98%가...

[takejun]

이 외에도 휴대폰 주파수가 벌들과 비슷해서 일하러 갔다가 돌아가는 길을 잃게 된다고 이 부분은 전세계적인 문제라 휴대폰 회사들도 주파수 새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다지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음. 나쁜놈들...

[식빵조아]

학교다닐때 배웠던거 생각나네요 책도 읽었었는데 나름 심각하더라구요

꿀벌이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 60 70퍼센트는 다 담당한다고 했던내용이 어렴풋이 기억 나는거 같기도 하고......

[썹다신강림]

그래서 양봉업자 아저씨가 인터뷰 중에도 말벌만 나왔다하면 ㅅㅄㅂ 거리면서 잡으러 간거였군요

[우승주ㅣ]

말벌하나 잡으려면 꿀벌들이 진짜 득달같이 붙어서 온도로 죽여야하는데 그 전에 꿀벌들이 너무 많이 죽죠

[ALTF4]

모든 꿀벌이 전멸할지도 의문이지만 모든 꿀벌이 사라지더라도 다른 종이 그 자리를 대신하겠죠.
꿀벌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같이 먹이 경쟁을 하던 다른 어떤 종은 더 많은 식량을 구할테니까요.
그걸 인간의 여러 편의상 제약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전염병이 인위적인게 아니라면 당연한 자연현상이고 그게 종의 도태에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걸 자연적인 방향으로 놔둬야 맞는건지. 그걸 막아야 맞는건지는 알길이 없네요.

[Shinji.Jr]

낭충봉아부패병 라는 병인데 1981년 태국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현재 이 병에 대한 백신은 전무한 상태라 양봉을 하는 국내 벌들에게는 더욱 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양봉 = 좁은 공간에 많은 무리가 들어가 있음

그래서 98% 폐사 이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지만 1마리라도 병에 걸려있으면 끝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