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야기] 케스파 (KeSPA) 의 현재 행보2010.10.11 PM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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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ports협회 (KeSPA)


[설립 목적]

제 3 조 (설립목적) 본회는 e-Sports 활성화와 이를 통한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회원의 권익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 사업]

1. e-Sports(각종 프로·아마게임대회) 육성 지원 및 각종 세계대회에 국가대표단의 선발·파견
2. e-Sports경기장·게임박물관 등 e스포츠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운영
3. 프로게이머 등록제도 운영
4. 공인게임대회 등 대회의 표준 및 심사기준 등의 제정
5. 청소년·가족참여프로그램·게임캐릭터축제 등 청소년게임문화진흥 사업
6. 전국e-Sports대전 개최
7. 게임관련 국제교류사업
8. 우수 게임개발지원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전시회 등의 개최
9. 게이머의 권익보호 및 교육훈련
10. 게임방송 콘텐츠에 관한 사업
11. 기타 본회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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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Sports협회 케스파의 사업 목적은 위와 같다.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회원의 권익증진에 이바지하며, 각종 지원을 한다. 라고 되어있다.


회원의 권익증진이 무슨 말인가.
여기서 말하는 회원은 어떤 회원이란

제 15조 등록기간 및 갱신
① 프로게이머는 등록증을 교부받은 때로부터 2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자동적으로 게이머협의회 회원이 된다.

를 말한다.


회원 = 프로게이머


회원의 권익증진을 한다는 협회가 현재 회원의 권익증진을 막고 있다.
최근 인터넷 신문기사로 케스파와 블리자드/게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간단하게 내가 아는 정도로만 정리를 해보겠다.


1. 국내 프로게이머는 KeSPA 소속이 된다. (관리 대상)
2. KeSPA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되지 않은 게임은 프로게이머가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3. 정식 종목이 아닌 게임의 리그에 참가할 경우 프로게이머직을 박탈 당한다.
4. 그리고 프로게이머는 규정상 연회비를 내야한다 -_-;
(프로게임단 소속 5만원, 무소속 3만원)


최근 스타2의 출시에 따라 국내 게임계에도 큰 폭풍이 불어오고 있는데,
스타1 프로게이머는 스타2가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2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그래서 스타2 리그에 참가를 하려면 스타1 프로게이머를 포기해야한다.


스타1이라는 게임은 1997년 출시가 되었고, (미국 1997년 출시로 알고 있음. 틀리면 수정가능)
2010년까지 한국에서 인기를 끌며 명실공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국내 게임리그는 스타리그가 전부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정도로 스타1에 치중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2의 출시로 인해 스타1에서 스타2로 전향하는 것으 당연지사인데, 그것을 케스파는 막고 있는 것이다.

블리자드와 협상이 되지 않는다. 라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블리자드의 게임을 블리자드의 묵인으로 자신들의 게임인마냥 운영을 해왔다.
스타2도 당연히 블리자드가 그렇게 해줘야한다. 라고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라는 것을 협회측은 인정하지 않으려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싸움일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먼저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e-Sports 의 인기를 계속 유지하고
부흥시킬가를 생각해도 모자랄 시점에 케스파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


현재 케스파가 하는 행동이나 방침들이 프로게이머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지,
국내팬, 해외 언론등에 어떻게 비춰지는지 생각을 해 본다면 자신들이 마치 '갑'인 것처럼
행동을 하면 안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갑' '을' 이 아닌 상호 협의/협약으로 얼마나 이끌어가느냐 일것이다.


현 상태로 지속된다면, 스타1 프로게이머들은 스타2로 전향하는 프로게이머들이 속출.
스타1 리그의 진행도 불분명해지게 된다.
프로게이머가 줄어들면 당연히 프로구단 유지도 힘들어질 뿐더러, 스폰서 등등의 문제가
즐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 국내 협회 라는 곳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인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언급해본다.

'회원의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케스파는 현재 회원의 권익증진을 도모하고 있는가.

댓글 : 3 개
저는 그전에 케스파 임직원이 일단 몇명정도 되는지, 사업규모가 얼마정도 나오는지 알고싶습니다.....대체 스펙이 얼마나 크길래 툭하면 여기저기에 입김을 토해대는지....
케스파 임직원들이 이스포츠 증진때문에 그 일을 하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돈이 되기때문에 하는거겠지요 ㅡ,.ㅡ
게임회사 임원들이 게임을 좋아해서 하는게 아니라 돈때문에 하는것처럼요.
"국내 협회 라는 곳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인지 모르겠다."

협회가 원래 밥그릇을 잘 지키기 위해 모인 단체니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협회가 협회 자체의 밥그릇을 지키는 쪽으로 변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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