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야기] 콘솔 타이틀 한글화의 현실 2011.03.16 PM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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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분께서 마이피에 '진짜 우리나라 콘솔 유저들은 대인배인듯' 를 남기셨길래 재탕합니다.
'쌍욕을 하면서 구매를 하지 않는게 정상 아닌가?'


> 한글화 없으니깐 게임 안삼 > 안팔리니까 한글화 해줄거 같죠? > 시장 철수합니다.



콘솔 타이틀의 한글화는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1차 - 게임개발사에서의 한글화 결정
2차 - 콘솔제작사의 결정
3차 - 유통사(업체)의 결정 - 시장조사와 제작사/콘솔제작사와 협의를 통해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일단 과정은 이렇고 문제는 비용입니다.
보통 한글화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3,000만원 정도입니다. (보통. 관계자 얘기)
(한글화가 단지 한글 폰트 번역 작업만 하는게 한글화로 생각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이게 게임개발사에서 게임 타이틀 개발 당시부터 로컬라이징(개발시작)으로 멀티 랭귀지가
들어가면 상관이 없는데, 게임 발매 후 추가 개발로 들어가는게 보통입니다.

역시 중요한건 돈이죠. 왜 여기서 돈이 중요하느냐.
비용을 들여서 한글화를 했는데, 실제 국내 판매량은 말안해도 다들 아실겁니다.
국내 인기 타이틀도 많이 판매되어봐야 20,000장도 판매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20,000장이면 정말 국내에서는 밀리언셀러급이죠.

매니악한 게임으로 분류되는 비주류 게임들은 5,000장도 안나옵니다.
(5,000 장이면 정말 선전한거지)
그렇다보니 투자되는 한글화 비용에 비해 수익이 적자이기 때문에 제작사측에서는
한글화를 피하게 됩니다.


결론. 일어를 배워라?
는 개인의 능력이기 때문에 결론이 될 수 없고, 결론은 국내 게임판매시장을 볼 때
한글화를 바라는건 무리다. 가 되겠습니다.


왜? 알면서...


댓글 : 34 개
그래서 내가 일어를 공부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어쩔수 없는 현실
하긴 개인적으로 화를 낼수는 있지만 합리화 시키는건 잘못됐다고 봐요 이해를 한다고 대인배란 소리까지 듣고 ㅋㅋ
정식발매가 시작된 플스2때 유저들은 납득을 잘 못하겠죠.

한마디로 암흑기를 겪어본 유저들만이 납득을 할수 있는 이야기로

시장철수라도 안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그만큼 안팔리니깐)
우리나라를 게임처럼 리셋해서 다시 시작하지 않는한
이건 안됨 ㅋ
기본적인 시장원리인데...흠
유저들이 미쳤나...왜 이해를 해줍니까? 그런 기본적인 생리조차 이해못한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사나요...

다만 시장 현실이 정말 암울하기 때문에 동정론, 이해론 이런 소리 나오고 설득력을 얻는 것 뿐이지, 그게 정상이라고 보는 사람 없을 겁니다.

왜 자꾸 시장의 현실은 도외시할까요...
  • ami
  • 2011/03/16 PM 10:38
그래도 한글판 나오면 꾸준히 샀는데..
그저 빡칠 뿐.. 그러게 좀 사지 그랬냐.
시장의 결과죠 뭐.
한글화가 많이 팔리면 알아서 할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단순 정발만 만족하는 사람들은 어짜피 정발 안하면 비산 일제를 사야 되는 사람들일거고

회사 알 필요 없이 한글화 요구 하는 것도 단연한거고

근데 회사가 그 사람들 요구 들어 줄 필요 없는 것도 당연한 거고
명품 파는데 저기 산 동네 사는 사람들이 가격 낮추면 산다는 얘기까지 듣지 않는 것처럼

한글화대전 끝낫어요ㅋ
어차피 마이피선 쥔장이 왕
그럼 여긴 제가 왕이겠군요 ㅋㅋ
한글판 이윤>일본판 이윤
당연히 해줌, 눈에 불켜고 해줌.

한글판 이윤=일본판 이윤
돈은 그냥 파나 한글화해서 파나 비슷하게 벌린다면 당연히 해줌. 왜? 기업 이미지라는게 있어서 '이번에 한글화해줬다고?! 그럼 다음에도 기대해볼만하겠는데?'란 의식이 소비자에게 쌓이고 쌓이면 이게 곧 미래의 이윤으로 직결됨. 설령 약간 적자가 난다 해도 이 정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감수함.

하지만 현실은?
한글화 비용만큼 ㅤㅈㅓㅋㅋ자ㅋ
판매량은 살짝 오르겠지만 애초에 대량 생산을 해야 부대 비용이 야금야금 줄어드는데 한국의 시장 크기로는 부대 비용을 커버할 만큼 게임을 소화해 낼 수가 없음.
진짜 계속 버티고 있긴 한데.. 슬슬 일어를 제대로 공부해야하나...함
1000원짜리 물건에 재료비 1050원어치 쓰라고 요구는 할 수 있죠.
안 해준다고 욕하고 꼬장부리지는 말라는 거임.
쿨하게 간척 하지만 눈팅하고 있을 듯.
정말 한글화 안해주면 안산다는 분위기 퍼지면 EA나 디지털 터치나 이런 쪽에서 위기 의식 느끼고 해줄려나요...쩝
진짜 ps1 시절이나 옛날pc게임들 사던사람들이면

한글화를 떠나서 가격이라도 싸게나오는 지금정발이라는 이게 얼마

나 감사한일인지 알꺼임

한글화가 왜 안되느냐를 이해 못하는 사람 없음. 기업이 힘들면 못내는거임.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기업입장 다 이해하니 그들이 원하는 한글화를 아예 입밖으로도 내지 않는건 분명 잘못된거임. 한글화 요구는 꾸준히 어필해줘야함.
  • AVA
  • 2011/03/16 PM 10:44
거기 마이피 장문에 댓글달고 나니까 비공개 ㅋㅋㅋ 아니 이건 유저들이 미친게 아니라. 돈 안되는 사업을하면 그게 사업입니까? 자선사업이지?
한글화 투자비용이라도 건질 수 있다면야 또 모를까
투자비용 조차 건지지 못하는 시장인데 무얼 말하리오
정말 다른나라처럼 그만큼 판매를 보장하면서 요구를 한다면
들어주겠지만

우리나라는 한글화하면 삼
한글화하면 두개삼 이래놓고 안사니...
예전에 어떤게임은 사전조사 하고 내놨는데도 판매량 쳐박힌적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아닌가...가물가물...)
쉽게말하면 그냥 간단하게 돈벌이가 안되니까 안하는거에요.

저희회사도 왕년에 콘솔게임 수입해서 한글화 몇개해서 냈지만

지금은 콘솔쪽 완전 접었어요. 온라인게임만 서비스합니다.
그러니까요. 요즘 플삼 게임 기본 6만원씩하는데..
속으론 존나 비싸네라고 생각하지만..딱히 대놓고 까지는 못하겠더군요.
EA도 오래전부터 한글화 포기했습니다.
oriental blue/
그럼 쿨하게 시장 철수합니다.

風見みずほ/
맞습니다. 타이틀은 메기솔3
조사한 사이트는..여기.(...)
메탈기어 솔리드2-3인가 루리웹 반응믿고 한글화해서 팔다가 제고남

아서 처리못해서 문닫은 사건도 있었고 우리나라 시장은 안 됌 망한거

임 차세대기 나와서 ps2시정같이 한번 크게 붐일어나기전까지는
그래도 한글화 요구는 꾸준히 해줘야죠 (적정선에서)
하지만 코에이코리아...지못미
  • AVA
  • 2011/03/16 PM 10:49
큰 예로 캡콤은 이상하게 한국을 그다지 안좋아하기로 유명합니다(스파2 해적 기판이 판쳐서라는 이야기가 있음). 하지만 스파4를 국내 정발하면서 예상치 못한 호응에 캡콤에서는 20년동안 내놓지 않았던 최초의 한국 캐릭터 출전에 정발까지해서 슈퍼스파4를 내놓았었죠. 한글화 요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타국에 대한 정발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사항입니다. 전에 어그로 끌던 마이피 주인도 그랬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라는 말을 써대면서 열냈던것 같던데. 그 자본주의 시장이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돈 안되는걸 하는 사업은 기업이 할 행위가 아니죠. 미래지향적으로 기업에 이윤이 된다면 현재의 손해는 어느정도 감수하지만 지속적 시장 유지가 힘들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나쁜 이미지가 생기든 말든 시장 철수가 회사장수를 위한 길이니까요. 무턱대고 자선사업 계속하다가는 정발은 커녕 게임 타이틀 자체도 못만들테니까요.
AVA(rymedeath)//

그렇죠.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소비자도 선택할 수 있지만, 기업도 선택할 수 있죠. 한글화 해주는 게 무슨 윤리 도덕의 차원인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몇마디 더남기려니 그분 마이피 비공개 ㅋ;

돈이 안되기에 한글화를 안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알고도 모른체하는건지 몰라서 떼쓰는건지...

이건뭐 북한이 왜 자기들나라엔 게임시장 개척하려고도 안하냐고 겜회사들 비난하면 그때도 북한손 들어줄분인거같음
  • AVA
  • 2011/03/16 PM 10:53
oriental blue(pentanome)//이럴수가 제 글을 두줄 요약을 요점만 집어서 해버리시다니...
한글화 어필은 해줘야 하는 건 맞는 데, 그게 효과가 있을 지는 지금으로서는 미지수... 똑같은 말 계속 반복되지만, 결국 시장의 문제... 미국이나 일본 등 게임 선진국 안에서도 불법 복제는 쩔어주지만 그래도 그걸 덮어두고 생각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라는 게 있기 때문에 현지화는 여전히 건재.
100장도 안팔리는 타이틀이 있다는건 아십니까 ... ㅋㅋㅋ
차마 내 입으로 말을 못하겠오 ㅋㅋ
주인장님도 오죽 답답하셨으면 저번 글을 재탕해서 올리셨을까요. 끌끌... 도대체 그 대인배 드립친 개념없는 사람 누구인지나 좀 알고싶군요. 저도 지난번에 그렇게 열변(?)을 토했고 메기솔 비화 루리에 퍼진게 바로 며칠되지도 않았거늘..현실직시도 못하고 참 한심하군요.

아시다시피 지금 국내현실에 한글화는 커녕 콘솔타이틀 정식발매가 아직도 버티고 있다는것 자체가 솔직히 말해서 신기할 정도입니다. 유통사 단 하나도 안남고 죄다 철수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데 말이죠.

정부지원은 커녕 심의에 드는 과도한 비용에 규제는 점점 심해지고, 소비자 인식은 몇년이 지나고 아무리 서비스를 높여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판매량은 점점 더 바닥을 치는데 어떤 바보가 한글화같은 무리수를 두겠습니까?

수도 없이 말하지만 구매력과 구매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한글화 하든 안하든 사고 안살사람은 아무리 한글화에 저가,고품질로 내놔도 안삽니다.

메기솔3섭스 그게 얼마나 잘나왔던 타이틀입니까? 본편뿐만아니라 가이드북에 특전영상디스크까지 한글화 해준타이틀이었는데 재고가 그렇게 많다는걸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진짜 가끔은 미친 생각 이지만 일제 강점기때 그때 일본어로 언어 완전히 바꼇으면 하는 바램도 있음...아니 생각이 미친 생각이지만...한글 정말 우수하고 좋지만...언어가 아닌거 같음 아니 외국에서 언어 취급을 안함...일본 어로 바꼇으면...한국 게임 시장 망해도 일본 게임 시장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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