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야기] 소울칼리버3 - 홍윤성 스토리라인2011.06.01 PM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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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 18세
출신 : 조선/지리산
신장 : 176cm
체중 : 72kg
생년 : 4월 16일
혈액형: O형
무기 : 중화도
무기명 : 백로 (白露)
유파 : 성가식 대도술(成家式大刀術) + 타고난 걸음걸이
가족 : 아버지는 병사. 어머니는 행방불명. 은사 성한명




고국을 나온지도 수개월, 윤성은 구국의 검 소울 엣지를 찾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울 엣지는 사악한 검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에게는 복잡한 생각이 뒤얽혀 있었다.

어떤 커다란 강을 마주한 요새 도시가 '소울 엣지의 파편'을 둘러싸고 근린제국과 항쟁을 일으켰고, 마침내는 멸망하고 말았다.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그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상류의 거리에서 살고 있다는 소문에 큰 관심을 가진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나란히 늘어서 있는 하천을 거슬러 올라간 그는, 머지않아 찾고 있었던 물레방아 오두막에 도착한다.
'소울 엣지를 찾고 있어'라고 말하는 그에게 오두막에서 사는 듯한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친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살던 소녀- 이름은 타림이라고 했다 -는 엄한 표정으로 윤성에게 경고했다. 소울 엣지는 위험하다고.

연하의 소녀가 진지한 얼굴로 충고하는 것에 머쓱해진 윤성이었지만, 바로 기분을 풀고 아이들을 이끌고 있던 소년을 바라보았다.
지금 병으로 누워있는 그 소년은 '소울 엣지'라는 이름에 깜짝하고 몸을 떨었던 것이다.
(저 녀석은 뭔가를 알고 있어!)

그렇게 느낀 윤성은 어떻게든 이야기를 듣기위해 오두막에 눌러앉아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아이들은 윤성을 좋아했지만 그 소년만큼은 그를 피했다. 그런 나날이 얼마동안 계속되었다.
타림은 그 소년에게 헌신적인 치로를 베풀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때때로 그녀의 얼굴에 떠오르는 우울한 표정을 본 윤성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가 때때로 타림에게 말을 걸면 침울해져 있는 타림도 조금은 미소를 되찾았다.


소년의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것을 보고, 타림은 보다 대규모의 치유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위험은 생각보다 높을 것이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소년은 치료를 거절한다.

"괴로워...... 이런 몸도, 당신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차라리 편해지고 싶어. 소년은 고뇌를 토로한다.
저마다 다른 의견을 말하는 타림과 아이들을 말리고 윤성은 설득역을 스스로 맡았다.


두 사람만이 되자, 소년은 아무말 없는 윤성에게 슬픈듯한 미소를 보내며 옛날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신에게는 전부 말하려고 해서."


사검의 파편을 손에 넣었던 요새 도시의 영주. 소년은 그의 아들이었다.
파편이 가진 힘에 홀린 그의 아버지는 그 힘을 끌어내기 위해서 무시무시한 인체실험을 반복했고,
그 결과 소년은 사악한 힘을 짙게 뿜어내는 몸이 되었던 것이다.


요새도시의 동향을 위험시하던 근린의 나라가 공격해 오자, 영주는 발광의 끝에서 무차별 학살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기자신도 어떤 자에게 살해되어 모든것이 끝났다.

"함께 살고 있는 모두도 실험에 쓸 작정이었던 거야.

빠져나와서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 때문에 나는....."
소년은 꾹하고 주먹을 쥐고는 얼굴을 가렸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윤성은 말없이 일어서서 자신이 가진 대도를 꺼내어 소년에게 쥐어준다.

"이건 내 은사의 집에 전해지는 보도야. 이 칼날에는 가진 자의 마음 깊숙한 곳이 비쳐진다고 하지."

도신에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소년.

"뭔가 보여? 일그러진 힘에 붙잡힌 악마같은 모습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마지막까지 싸워보라고. 너는 틀리지 않았어."

윤성의 말에 소년은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는 한숨보다도 작은 목소리로 고마워,라고 대답했다.



......긴 의식이 끝났을 때, 소년은 건강한 육체로 돌아와 있었다.
윤성은 단순히 두 사람이 무사한 것을 기뻐했지만, 의식을 진행했던 타림은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 후에도 어딘가를 항상 바라보는 듯하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을 떠나버린다.

(아직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윤성은 당황해서 여행 준비를 서두른다. 이별을 고하는 그에게 소년은 말한다.

"사검의 일......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부 가르쳐 줄게. 하지만 약속해 줬으면 해.

그 검이 정말 당신이 찾고 있었던 것인지, 그 눈으로 직접 확인해 줘. 나는 당신을 믿고 있으니까."
소년의 말에 윤성은 고개를 크게 끄덕여 보였다.


서쪽 땅에서 날뛰는 대검의 기사. 그것이 소울 엣지를 쥔 자라고 한다.
윤성은 새로운 목표를 얻고 서방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의 종착점을 보았을 때, 자신의 진정한 강함이 시험받는다. 끓어오르는 듯한 예감을 가슴에 품고 그는 여로의 저편으로 눈을 돌렸다.





PS - 칼도둑에서 착한청년으로..



출처 : http://leikas.x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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