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야기] 대상포진 걸렸던 이야기2013.01.17 PM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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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걸렸던 이야기

별로 유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26살이었나
마트에서 근무할 때 대상포진이 걸렸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온몸을 바늘로 찌르듯 쿡쿡 쑤시길래 몸살이 왔나해서 몸살약을 먹었습니다.
별다른 효과가 없다가 3일째 되던날인가 자고 일어났더니 등쪽에 무언가 잡히는겁니다.

네. 포진이 부풀어 올랐더군요.

대상포진이란 어릴때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다가 면연력이 낮아지면 발병하게 됩니다.

일단 인터넷 검색등으로 대상포진인 것을 알게된 저는 병원에 갔지요.
의사 선생님의 첫마디


'젊은 사람이 대상포진이라니'
'쿨럭'


면연력이 약해지면 발병하는 병이다보니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확률이라고 하더군요.


대상 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몸을 경고하는 병이기도 하기 때문에 내 몸 관리를 잘해야하고,
문제는 이 포진(물집)을 치료하는 방법이 항생제 밖에 없는데, 물집이 터지거나 그러면 평생 흉터로 남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안터지게 조심해야하죠 ㅜ

그리고 다른 신체 기관 근처에 포진이 생길 경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전 다행히 몸을 세로로 반을 나눠서 왼쪽 가슴과 왼쪽 등 부분에만 포진이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이상 약바르고 약먹으면서 조심조심 했지만 등쪽에 조금 흉터가 남았습니다.



최근에 알게된거지만 인간이 느끼는 고통중 Top1 이 대상포진 신경통이라고 하니 -_-
아프긴 아프더라..


댓글 : 9 개
1위가ㅡ아니라 점수로 1점 같은데요...
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통증 탑 랭킹에 해당되죠..

대상포진 당시에, 그리고 포진 없어진 후 보름 가량 지속되는 통증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가바펜틴 이라는 약에 잘 반응도 하구요..
기아// 아.. 점수로 1점 마지막이네요 ㅋㅋ
장모님도 집사람도 굉장히 피곤하게 일하고는 걸리셨더랬죠..
그때 의사분이 "사실상 약이 없어요 개고기라도 드시고 푹~ 쉬세요"
라시던.... 물론 항생제 처방을 받긴 받았었지만.... 건강 관리 잘하세요

한번 올라온 포진은 또 피곤해지면 스믈스믈 나온다더군요 ^^
호걸// 네 재발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CRPS 인가.....이거 걸린 사람들 보면........
저도 대상포진 걸렸었는데.. 이게참... 나이들어서 또 생길수도 있다는게.. 정말..
저의 둘째 할아버지께서 걸리셔서 고생하셨는데... 진짜 못견딜정도 였다고 그러네요....

대상포진이라는게 나이들수록 더 무서운 병이니.. 잘관리합시자!!!..
대상포진은 아니었던 것 같고, 바이러스성 포진이었던 것 같은데 하필이면 얼굴에 엄청나게 나서 아주 무진장 고생했었네요. 흉터도 조금 남았는데, 시간 지나니까 거의 안보일 정도로 없어지더라구요. 지금도 간간이 엄청 피곤할 때면 스물스물 기어올라오려는 낌새가 듭니다. 그럴땐 냅다 포진 약 바르고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요.
예전 여친이 귀안에 대상포진이 났는데..그게 신경을 물고 있어서 한동안 안면마비증상이 있었던게 생각나네요 -_-; 한쪽 신경만 마비되서 웃어도 반쪽얼굴은 무표정한 상태...완전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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