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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Plamax 배틀로이드 발키리 VF-1J 완성2024.08.20 AM 07:27
꿈에 그리던 설정화 속 프로포션을 가진 발키리
이제 끝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보람은 확실히 있습니다.
1. 변신하는 모델이 아닌지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몇 가지 문제가 있어서 오래 걸렸습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조립 중에 습식 데칼 작업을 병행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몇몇 부위는 나중에 해도 되긴 하는데 또 어떤 부위는 미리 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무척 고생할 게 확실합니다.
또 어떤 곳은 확실히 조립 과정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요.
2. 특히 투명 부품들에 색을 입히는 작업.
바로 전에 해본 같은 플라맥스 계열 갈란드 조차 색이 들어간 투명 부품을 주더니 얘는 그런게 없습니다.
죄다 습식 데칼을 붙이라고 합니다. ㅠㅠ
그 작은 부품에 습식 데칼을 얹은 후에 조립하라고? 네. 메인카메라 빼고는 죄다 실패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네임팬으로 색을 입힌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
3. 자잘한 색분할 부재
몇몇 부분은 분할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이해를 합니다만 (날개 끝부분 등등)
등짝에 붙은 빨간 뚜껑(..)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이것도 습식 데칼 하나 던져주고 끝입니다.
둥글둥글한 부품이라 습식 데칼로는 사실 상 불가능. (해보고 넣은 것인지 궁금할 지경)
4. 언더게이트 1도 없음 (...)
5. 접착제 필요
6. 습식 데칼이 살짝 잘 안 붙는 느낌? 세터가 있긴 합니다만 때로는 그냥 붙으면 붙은 대로 넘어가는데
잘 안 붙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습식데칼이 재단이 덜 된 편.
특히 가동이 안 되는 날개의 빨간 줄 두 개는 차피 위쪽은 볼 일이 없으니까 대충 가늠해보고
잘라서 붙이는 게 이득(정신적으로)
7. 내부 프레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변신 기믹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완성품의 무게가 무거운 건 아니지만
그에 비해 관절들이 전반적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편이라서 (좋게 말하면 부드러움)
베이스 같은 것이 없다면 서 있는 포즈가 유지하기가 제일 쉽고
나머지는 좀 난감한 면이 있습니다.
조립 중 고생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 후 모습을 보니 모든 게 용서가 됩니다.
애니풍 이미지를 좋아해서 특징적인 것 외에는 붙일 생각이 없어서 여기가 끝.
(그렇다고 남은 데칼을 버리지는 않아요)
이제 걸들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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