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잡담] [잇힝주의]층간 소음이 남 일인줄 알았더니...TXT2015.03.10 PM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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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전세 삽니다

재작년 12월에 입주해서 여태 별 문제 없이 살았네요

가끔 웬 미친넘이 오밤중에 노래를 쳐부르는 때가 있긴 했는데 한 30분 지랄하다 말아서 그냥저냥 참았던거 빼면 뭐 살만 했습니다

근데 한 2주 쯤 된 거 같네요

누가 새로 이사온 모양인데 3일마다 한번씩 떡을 내뿜습니다

윗층에서쿵더덕쿵더러럭쿵더덕쿵덕...

"아~아앙~악!" 하고 신음소리 들릴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덕분에 놈들의 교미시간을 측정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관찰 결과 10분 치고 한 30분 떠들다 10분 치고 조용해집니다 아무래도 2연속 하기는 힘든가봅니다

하지만 아직 종잡을 수 없는것은 놈들의 교미 시작 시간이네요

저번에는 상퀘한 마음으로 아침 6시 30분에 기상했는데 6시 50분에 떡을 만들더군요

놈들의 성욕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도 짜증나서 "존나 부럽다 씨발!"하고 크게 외치니까 조용해 지긴 했는데...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술냄새가 진득하니 박혀있는 것을 보니 술을 한잔 걸치신 뒤 교미를 시작하신 모양이었습니다

어제는 또 외치려다 밤이고 해서 자제했습니다만...

조만간 또 소리가 들리면 엘리베이터에 광고판을 붙여봐야겠습니다

마땅한 멘트가 안 떠오릅니다만...생각하다보면 나오겠죠

멘트 추천도 받아요

퇴근 못해서 짜증나는 바람에 이런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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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 뭔 짤을 첨부했는데 이상하게 깨지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전 글을 삭제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세 분 감사합니다 우헿헿
댓글 : 15 개
녹음ㄱㄱ
녹음 ㄱㄱㄱ
전 윗집놈이 맨날 화장실에서 노래를 쳐불러서 짜증납니다.
경비실 통해서 윗집에 경고좀 달라고 했더니, 인터폰 듣자마자(바로 윗층이라 인터폰 혼선있는지 소리가 저희 집에도 좀 새더군요) 일부러 발 굴러서 쿵쿵거리고 -.-
그런 놈에게는 몽둥이들고 (진짜로 때리지는 마시고) 미친 놈 처럼 설치는 게 약입니다
화음을 넣어보세요
교미 ㅋㅋ
ㅅㅅ하지말고 싸움해 싸움
나두 껴줭.
그거 여친 데리고 와서 똑같이 해주면 보통 조용해지더군요... =3=3
일단 여친이 있어야
저도 예전에 님과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전 녹음 시켜서 몇개 가지고있음
나는 실제로 그렇게 야하게 대화나누며 하는사람 첨 보고 쇼크 먹음

웃긴게창문열어놓고 힘 -_--b
과도한 교미행위는 자신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어도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교미행위로 입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멘트 쓰면 처 맞겠죠? -0-;;;
  • NR군
  • 2015/03/10 PM 06:51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와이파이명을 "OOO호 파워ㅅㅅ" 로 바꿔주세요
000호 거주자님께.
님의 건강한 성생활을 응원합니다.
주위 보수적인 분들의 편견어린 시선 따위 연연치 마시고
지금처럼 에너지 넘치고 활력있는 삶을 꾸준히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 이해합니다. 화이팅.

라고 쪽지 넣어두세요.
몇호인지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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