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tine] 30대 후반에 이혼+이직 고민2023.09.12 P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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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들어서면서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제 날카로운 성격에 진절머리가 나게 되었고

저는 아내의 무심함에 진절머리가 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제가 날카로워 마음을 닫고 집구석이 싫어졌다 하지만

저로서는 그 어떤 애정도 느낄 수 없는 무정함에 화가 나고 

아내가 밖으로 도는 모습에 저 자체가 날카로워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 부부 상담을 받아보자 제안했었지만

아내는 매번 무시하며 고민조차 없이 거절을 해왔지요.


양육권에 있어서는 아들의 의사가 가장 존중되어야 한다고 서로 합의하였었습니다.

그 동안의 아내가 집안일과 아들과의 애정 쌓는 것에 철저히 무관심 하였기에 믿는 구석은 있었지만

이혼 후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 쪽을 따라간다하여 아들의 대답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이혼은 해야겠고,

아들이 엄마를 따라간다면 그걸로 GG치고 마포대교 가려 했는데

예상 외로 아들이 저를 따라오겠다고 하더군요.

아내는 예상치도 못한 이해 못할 상황이라 여기며 말을 바꾸고는

양육권을 둘러싼 이혼 맞소송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저런 신뢰를 기초한 약속은 언제나 내가 언제 그랬어 이건 네가 뭔가 사기를 친거야 식의 흐름을 유지해왔기에

별로 놀라운 반응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다가온 이혼은 감정적 충격도 충격이지만 현실적인 돈의 문제가 너무 가혹하게 다가오네요.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제가 재산 관리를 하다가 아내가 친정에게서 도움을 받겠다면서

아들을 사립초등학교에 입학 시키고는 재산 관리권을 넘겨서 교육비에 어느 정도 지출이 이루어지는지 몰랐는데,

좆소 부모는 장기를 내다 팔아야 할 정도로 나가네요.


20대 후반 좆소무역회사 입사하고 10년간 월급이 20 올랐어요.

첫 2년은 선임이랑 맡았던 아이템이 개 말아먹고 선임이 퇴사해버리고,

사내 다른 팀들 아이템도 엄청 말아 먹어서 연봉 협상의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퇴사 고민할 때 쯤 새 선임이 오시면서 다루는 아이템이 육류 수입으로 바뀌었죠.

선임이나 사장님이나 부장님이 일단 시작은 해주시나 했더니

아무 권한도 없는 당시 그냥 사원이었던 제가 육류 수입 및 국내 수입 판매 종목 등록하고,

또 2년은 돼지고기 수입으로 소소히 벌었습니다.


연봉 협상 얘기를 그 실적 좀 나올 때 했어야 하는데 명절 때마다 3달 치 월급을 주길래 조금 더 기다려보자 했지만 

해가 바뀌어도 월급 숫자는 10 오르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5-6년 동안 뭐 코로나나 회사 영업의 실패, 미수금 회수의 장기화로

매달 실적이 -인걸 보며 연봉 협상 얘기도 못하고 월급 10만원 더 오른 걸로 입 닫고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솔직히 워라밸이라 자위하며 칼퇴하고 마누라가 내팽개친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가정에 충실한 남편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저자세가 오히려 아내에게 가족에게서 등 돌리기 쉬워지는 기회를 주게 될 줄 몰랐습니다.

주중에는 일한다지만 2시간씩 늦게 오고 매주 금토요일 술약속에 일요일에는 술병나서 하루 종일 쳐자빠져자고,

말 시키면 짜증내고 얼굴 마주치면 애 데리고 나가 놀라는 명령 뿐.

그런 방만한 스케쥴을 가능케 하는 기회로 이어질 지는 몰랐어요.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집안일로 떼우려는 제가 병신 같아 보여서 그랬을까요

솔직히 병신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좆소기업에서 10년을 연봉 올려주길 입 닥치고 있던 것도,

내가 잘하면 아내가 날 이뻐 해줄거라는 기대감에 집안일을 하나씩 더 맡아간 것도

죽은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있는 것보다 못한 짓이었던 것 같네요.


남들 스펙다운 스펙 쌓을 때 쳐놀았던 대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것 같아요.

아들도 저 때문에 스플래시 데미지 받는 게 너무 보여서 아침에 눈떠서 잠들 때까지 매 숨마다 미안하고 죽고 싶습니다.


당장 뭐 전기기능사나 그런 자격증 공부를 하려고 해도 매달 돈 나가는 게 급한 지라 

일단 주중에는 회사 나가고 주말에 젊었을 적 식당에서 주방보조나 서빙 알바 다년간 했던 경험에

영어 좀 할 줄 안다는 걸로 어필해서 알바 구하고 그게 잘되면 정직원이라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늙어 빠져 가지고 애초에 알바가 안되네요.ㅋㅋㅋㅋㅋ


20대 친구들은 그냥 웃고 있기만 해도 빛이 나는데 저 같아도 구석에서 설거지만 하는 역할이라도 20대 친구들을 뽑을 것 같긴 합니다.

게다가 당장 면접 보는 중에도 면접 끝나고 집에 가면 아들 밥으로 뭘 요리해주지,

알바가 되면 저녁은 누가 차려주지 생각에 얼굴에 이미 근심이 가득하니

그 덕에라도 안 뽑히는 것도 같구요. 


경제적으로 저보다 안정적이지만

제가 생각해도 아들에게 애정을 주지 않을,

아들도 자신에게 애정을 주지 않으리라 확신하는 아내에게

아들을 보내야 나을 지 매일 고민입니다.


30대 후반에 이직을 준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요?

전기기능사 필름공 타일공 사회복지사 2급 알아볼 거 다 봤지만 

이미 소문나서 레드오션이다 40되서 시작하기에는 또 너무 늦다 얘기가 많아

진로조차 정하지를 못하겠네요.


+그러고보니 이혼하자고 먼저 얘기 꺼낸 것도 제가 아니네요.

 일주일을 도게자 하다가 술 쳐먹고 뻗어서 아들 저녁도 안 먹이고

 아들이 배고프다고 저 부르는 모습에 빡쳐서 저도 이혼에 동의한 거였네요..









댓글 : 49 개
돈도 중요하지만 자식에게 가장 중요한건 애정입니다
힘들어도 자식이랑 같이 사세요
10년후엔 님이 승자임
아빠 아들 사이라 그런 지 유치한 것도 잘 맞고, 게임도 좋아해서 같이 잘 놀고 앞으로도 그렇게 행복하고 싶네요.
10년 후까지도 서로 시시덕 거릴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어..음..저도 초6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습니다.
우린 2형제인데 모두 아버지를 따라왔습니다.
아버지는 처음 3년은 방황하셨어요. 어떻게 할지도 키울지도 모르고
그저 일만해서 집에 돈만 가져다 주시는 그런 분이셨어서
방황의 도중엔 도박의 길에도 빠지시고 은행에 대출도 당기시고 신불자도 되고 그러셨습니다.
그래도 주위의 도움 덕에 정신을 차리시고 자식을 잘 키워주셔서
지금은 아들로서 은혜를 부풀고 효도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위의 님 말씀처럼 10년후엔 작성자분이 복을 받으실 날이 꼭 올겁니다.
순간이 힘들어서 포기하지마시고 자녀분과 손잡고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가시밭길을 걷다보면 언젠가 보답받으실 날이 오실겁니다.
힘내세요.
저는 아버지를 따라간걸 결코 후회하지않습니다.
작성자붘 자녀가 아버지를 따라간다고 하지안았습니까
받아주시고 꼭 안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왠지 아들과 같이 있어도 된다는 말을 듣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원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하죠.

어떤 인간관계건 저 자세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아드님이 주인장 님을 선택해서 다행이네요.

위 엣분 말씀 처럼 시간 지나면 결국 주인장님이 승자입니다.
평생 함께하기로 한 사람이니만큼 이렇게 호구 취급을 할 줄은 몰랐네요.ㅎㅎ
저는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아들이 승자였으면 좋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A.J.
  • 2023/09/12 PM 12:20
저도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가 많지는 않겠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아들과 떨어지지는 마세요.
어려우면 어려운데로 풍족하면 풍족한데로 아들과 늘 함께 하면서 사랑하고 안아주시길!!!
아직은 그래도 껴앉는 걸 받아줘서 다행입니다. 매일 작게라도 잊지 않고 껴앉아 주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껴앉으면 머리에서 바나나우유 냄새나는 게 매번 웃기고 귀엽네요.
말씀해주신대로 다시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길ㅠ
말씀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일반회사만 다녀서는 돈 못벌어요. 기술을 배워서 장기적으로 하심이
정말 그렇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벌이도 그렇고 오래 보는 것도 그렇고 기술이 최고란 걸 이 나이 쳐먹고 깨닫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 멍청함에 한탄이 가득합니다
기운내십시오 뭐든지 하시는일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뭘하다가도 잘되면 redsim님의 바람 덕이라 기억하겠습니다!
술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말씀만으로도 공감해주시는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글을 보면 사업을 할 여건은 안되시는거 같고,
전 배관공을 12년 정도 하고있는 30대인데 여건이 안되면 마지막에 쓰신데로 노가다가 제일 좋은 선택 입니다.....
전기,설비,배관,타일,필름 기타 등등.....많이들 하는거 잘 알아보셨네요.....소득도 높구요....물론 ㅈㄴ힘듬 ㅜㅜ....
노가다 이쪽이 레드오션 맞긴한데 이게 그들만의 리그 입니다...
처음 보조로 1~3년? 정도 하시게 될텐데 그때 일을 좀 한다 인정을 받으면 일감은 엄청 많습니다....현장을 고를수 있을 정도로요....하지만 그때 인정을 못받으면 레드오션 쪽으로 가는겁니다.......
여기저기 전화 다 돌려보세요.....노가다 하는사람 무저껀 한명은 있습니다...일단 시작해 보세요....
30대 후반은 노가다 쪽에선 신생아 입니다....
아 참고로 유튭에 노가다 관련 정보가 굉장히 많은데 98프로 정도는 구라 입니다 특히 돈 관련 정보는 100프로 구라구요
저가 필름 빼고는 다 해봤는데, 일 소개는 못 시켜 드리고 노가다 관련 궁굼 하신건 쪽지 주세요 자세히 풀어드림
유툽 관련 정보 98%는 구라라는 건 충격적이네요......30대 후반이 신생아라는 건 참 다행이지만
필름 타일 목공 어느 것이든 자격증 같은 건 따고 가야하는 건 아닌가요? 그냥 아무 것도 없고 경력도 없는데 들이대면
오히려 민폐인가 싶어서. 조공도 자격증은 따고 들이미는 거겠죠?
소방안전관리자 라는 자격증이있습니다.
특급이랑 1급이 중요한데
결국은 특급으로 가셔야해요.
올해부터 소방안전관리자를
각건물마다 규모에 따라 조건에 맞춰서 필수로 고용해야하게끔 법이 바뀌어서
현재 그나마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은편입니다.
1급일 경우 계약직 위주로 1년 단위만 일할 수 있어 연봉인상 기대가 어려운데
특급이 되고나면 계약직이어도 관리자가 되면서
경력에 따라 연봉 인상이 수월한 편입니다.
1급 기준 세후 월 250~280정도이고 특급은 300초반대인데
특급의 경우 10년이상 경력이 쌓이면 연봉 7000~1억 수준은 되더라구요.

저는 이 직업이 아니고 이 직업을 가진분이 알려주셨고
제가 일하는 건물의 관리자분께도 들은 내용입니다.

보통은 1급 자격증 먼저 따고 3교대 일을하면서 남는시간에 특급공부해서 합격을 노립니다.
특급의 경우 기사 자격증과 동급이라
시험이 1년에 2번있고
필기, 실기 전부 합격 하셔야합니다.

조금 더 알아보시면서 생각해보세요.

소방기사 건축, 전기 쌍기사 따는게 좋을거 같기는한데,
그것도 생각보다 급여가 좋지 못합니다.
해당 건물에서 하청업체가 아닌 직속회사 직원으로 근무해야 경력이 인정되는데 그게 쉽지 않을겁니다.
고민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알아보던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하였지만 구체적인 현업분으로부터의 정보라니 염두하여 준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저도 서울이시면 언제라도 술 한 잔 사드리고싶네요..쪽지주시면 환영합니다~
말씀 참으로 감사합니다. 전 본래 술 마시면 최악이 자는 주사지만 지금 상태에서 술 마시면 필시 펑펑 울 것 같아 친구들이랑도 술자리를 못하고 있습니다.ㅋㅋㅋ하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일단 기존의 소비와 삶을 그대로 유지 하려 하지 마시고 현재 수입에 맞추세요. 유지하고 싶겠지만 그건 욕심이더라구요. 이직은 현재 직장 다니면서 열심히 이력서 내 보세요. 어딘가는 분명히 쓰일 곳이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그렇지 않아도 칼 같이 가계부 쓰면서 줄일 거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면서 직접 요리를 해서 배달보다 더 나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식비 조절도 필요하지만 사립초 교육비는 무시무시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친구들 다 떼놓고 애를 전학시킬 수도 없고..
더 차이면서 알바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이혼남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죠!ㅎㅎ
청소업 생각해보십쇼...
진지하게 말씀드리는겁니다.
회사 다니는걸로는 희망 없습니다
청소업 창업 말씀인가요? 아니면 청소업으로의 취직인가요?? 회사 다니는 걸로는 희망 없다는 거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30대초반 결혼해서 2~3년정도 결혼생활 후 이혼했습니다 벌써 이혼남 5년차네요 전 자식이 없어서 모든걸 공감할순 없겠지만 이 말만은 해드리고 싶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그 어떤것도 본인탓이 아닙니다.
아래 최고빨갱이님의 말씀처럼 전 위험한 날카로운 녀석이라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줘왔습니다. 아들에게도 분명 많이 줘왔을 것이고, 아내에게도 줬을 겁니다. 타인에게서 받는 상처를 되돌려 주는 건 당연히 참을 필요를 느껴온 적이 없고, 가족에게서 받는 상처는 참을 수 없는 것도 참으려 했지만 안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아내는 내가 이러는 건 니 탓이다라는 것이고, 그걸로 이혼소송을 날리는 거겠죠. 없는 얘기도 아니고 그럴 듯한 얘기니까. 아내의 잘못으로 저도 힘들고 엿 같았지만 아내가 저렇게 되게 된 이유는 분명 저에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제 탓이 맞을 겁니다.ㅋㅋ 제 탓만 있는 건 아니지만요.
  • Hoonn
  • 2023/09/12 PM 01:03
제가 따두긴 했지만 사회복지사는 비추이구요... 위에분이 남겨주신 소방안전관리자 괜찮아보입니다. 저도 건물 때문에 2급 있지만 기회되면 특급 따보고 싶네요.
사회복지사는 비추군요.....인터넷 훑기만으로는 역시 제대로 알 수가 없네요. 소방 쪽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다 읽어도 어떤 심정이실지 이해된다 함부로 말씀 못드리겠네요.
감정이입을 못하는데 어쭙찮게 힘내시란 말도 못드리겠구요..
혹시 마포대교 언급이 제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죠?
40대인 제가 말하나 드리자면 요즘 20대 패기도 옛말인거 같습니다.
회사에 30대 중후반도 일하러 많이 와요.
저도 좃소긴한데 그나마 여건은 나쁘지않다 생각해요.
뭐 다른 스트레스는 있지만요.
마포대교는 그게 맞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집에 가서 아들 얼굴 보는 게 없으면 그냥 파워 끄듯이 끄고, 세상에 안 존재하고 싶습니다.
인생 스트레스 순위 상위권인 거 보면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올바르거나 정당한 건 절대 아니고,
가장 찌질하고 머저리 같은 아이디어라는 건 알지만 지금이 죽을 때까지 가장 힘든 순간일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좆소라도 페이라도 되면 버틸덴데 오를 기미도 없이 최저시급수준인가 싶어서 스트레스를 더 받네요..



날카로움은 위험함.
통감합니다. 10년을 정신과 다니며 약을 먹고 상담 받았지만 어려서는 부모에게 동생보다 덜 떨어졌다고 미움 받고, 결혼하고 나서는 애정 결핍 부부관계 구걸10년에 거부 선언이 이루어지니 스스로를 잘 못 다스리겠네요.몸을 깎아 성격도 깎을 수 있다면 그리 하고 싶을 정도예요..
혹시 월급이 어떻게 되세요? 애정없는 와이프보단 님이 키우시는게 나아보이는데
아내가 공무원이라 지금은 당장은 저랑 월급 차이가 크지 않지만 연금을 보면 제 쓸데 없는 고집인가 생각이 들어서요..
이것저것 다재면 할만한 직업이 있을까요? 대기업? 공무원?
본인이 뭘 할 수 있고, 뭘 잘하는지 아니면 뭐에 관심있는지 보시고
시작하세요. 그런 고민할 시간에 점점 더 늦어지면 할 수 있는게 없어집니다.
전혀 재는 것 없습니다.ㅎㅎㅎ 270-300에 제가 일을 오래 할 수만 있으면 뭐라도 상관 없는 심정입니다.
뭘 잘하는 지는 무역과 영어이지만 그조차도 좆소 수준의 특출 나지 않은 수준이라 뭘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가능한 게 그나마 더 없어져 간다는 말씀은 뼈를 때리는 한마디이네요.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타일 같은 경우에는 아는분이 자격증을 따고 회사 다니면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알바 형태로 일을 하더라고요.
자격증이 있다고 쉽게 하는것은 아니라서 세팅하는 알바를 하더라고요.
작업자분이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미리 타일 옮기고 세팅해두는 작업을 알바 형태로 평일 저녁에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주말에 시간이 많을때는 옆에 붙어서 작업자분을 조금씩 도와주고 하면서 배우더라고요.
자격증 따시고 가능하신 시간대에 마침 알바를 찾으신 거군요. 애초에 배우는 입장에서의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역시 계속 들이대보는 것이 답인 걸까요
60에 공무 도전하시는분도 있습니다
40세가 늦다뇨
제가 너무 늦게 보이는 분야만 본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 젤 중요한거 같아요
힘내세요~
먼저 탈출하셨네요 ㅠ 힘내시고 모든건 생각하기 느
나름입니다. 전 애둘에 결혼 유지 중인데 지옥이 따로 없네요. 그냥 부럽습니다.. 전 황혼이혼은 무조건 할거 같아요. 애들 성인되면 같이 살 생각이 단 1도 없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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