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pi] 글 22013.01.09 A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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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500년 전통의 유교를 버리고 기독교를 선택한 사람들은 이런 민족의 얼을 무시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민족의 자주성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구약에 나오는 "애굽으로부터의 탈출"을 빗대어 우리 민족의 해방을 바랬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민족주의자들이 기독교를 선택하게 되었고, 기독교의 평등 사상이 그 당시 시대적 상황에 너무나 들어맞았기에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의 선진들은 기독교를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인식했으며,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 선택했습니다. 낡아서 못쓰게 된 유교적 사상을 버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기독교적 사상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너무나도 빠르게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과거 민족주의자들이 선택한 기독교가 기회자들이 선택한 기독교로 변질되어 버린 것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종교, 예수가 그토록 싫어했던 겉만 번지르르한 종교, 위선이 판치는 종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기독교를
우리민족 고유의 신화-불교-유교-기독교로 넘어가는 민족의 패러다임을 배척하고 분리시키기만 한다면 과거로부터 내려오고 스며들었던 우리 민족의 얼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이렇게 스스로라도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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