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얘기] 회사생활 근황.txt 2025.05.25 AM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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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직을 하게되었고 전공을 유지한 직군전환을 하였습니다.


2. 영어와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있고, 대학원도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3. 여자친구와는 내년 가을정도를 목표로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이직하고 빨리 적응해서 결혼준비 해야겠네요 ㅎㅎ


4. 운동을 살면서 제일 열심히 하고 있고 9월 바디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회사에서 많은 일이 있었네요. 회사는 매각 후 4년차에 접어들었고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더니 

3년이 지나자마다 회사가 제대로 휘청합니다. 근거없는 목표설정, 무리한 투자, 겉만 번드르르한 본사 이전 등..

목표는 높아지고 비용이 늘어나니 입사 이래 처음으로 성과달성에 따른 PS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최고 고과를 받았지만 전년도보다 원천이 줄어버렸구요. 그래도 3개년 고성과자로 조기진급을 기대했습니다만

심의대상 조차 오르지 못한 것에 굉장히 실망하였습니다. 이 회사에선 나를 그정도로 아끼진 않는구나 하구요. 

애사심이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마침 헤드헌터를 통해 괜찮은 직무의 경력직 자리를 제안 받게되었습니다.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평판조회까지 마치고 합격해 연봉협상을 하였고 이직이 결정돼 조직장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엔 당황스러워 하시다 이내 재고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셔서, '재고할 생각이 있었으면 말씀드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리니 금방 포기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동안의 회사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조기진급 심의조차 못받은 건 아쉽다고 했습니다.


웬걸.. 본부장은 저를 심의대상에 넣을지 조직장에게 물어봤는데 자기 선에서 커트 했다고 합니다..

참 정떨어지는 짓만 골라서 하는 조직장이네요. 어찌됐던 이직일자를 협의하였고 차주 월요일부터 이직할 회사로 출근합니다. 

퇴직원을 올리고 퇴직금을 확인하니 7년 6개월간 일했네요. 횟수로 8년차 입니다. 


누군가에겐 짧을 수 있는 8년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수많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던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장으로 향할 앞으로가 기대도 되고 한 편으로는 걱정도됩니다만, 

앞으로 제가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로운 직장에서 잘 적응해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댓글 : 4 개
본인이 심의대상에서 컷트 시켜놓고 그만둔다 말하니까 재고 할 생각 없냐 물어보는게 너무 혐오스럽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좋은 일만 있으시길!
겁나 바쁘게 사시네 ㅋ
운동하다 다치지만 않으면 무탈하겠네여 매번 스트레칭 관련근 늘려주고 들어가기 부상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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