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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퇴사를 고민중입니다2019.05.17 PM 01:11
제가 다니는 회사는 PLC설계와 조립 그리고 전장부분까지 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저는 그중 전장과 조립을 담당하는 공사팀소속입니다
공사팀은 저와 부장 두명이 정직원이고 그외에 인력이 부족하면
일당뛰시는 전직 정직원 또는 협력업체였던분들과 작업을 합니다
저와 부장이 무슨일인지 어떤계기인지 모르겠지만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본인농담에 반응 안해주고 센스가 없다느니 그러기도 하고
입사3개월만에 20년 경력직과 비교하며 3개월동안 뭐했냐고 잘잘못을 따지기도 하고
질문에 돌아오는말은 무응답이며 일을 제대로 할려면 공부좀 하라고 프로그램팀 상사분들이 조언해주는걸 듣고 이미 조립된 견본을 공부하는중에도 쓸때없는짓 하지말라느니 건드리지말라고합니다
그렇다고 뚜렷한 공부방향도 없으며 경험으로 경력이 쌓아라는생각을 하는거같은데 덧뺄셈도 못하는 사람한테 미적분을 설명하고있으니 알아들을수도 없고 서로 답답한 와중에 오늘 일이 터졌네요
자재준비중에 와서는
너는 뭐 하나 제대로하는건 없으면서 계속 손을 대냐
케이블 얼마 남지않은거 풀어서 따로 감아놓고 정리하는중에 들은소리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또 하는말이
너는 나한테 없는놈이나 마찬가지다
너한테 도움받을일 없고 너한테 도움주기도 싫으니까 찌그러져있어라
시키는거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마라
이런소리를 들었습니다 마냥 좋은소리로 인식할수없는 말이였습니다
인도출장건으로 비자 신청할때 제가 부모님이 아버지만 계서서
아버지 성함만 작성했는데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모든직원 앞에서 하는말이
너는 엄마도 없냐 너 누가낳았냐 주워온 자식이냐 라는데
법적으로 아버지만 계시고 실제로도 아버지만 계시니까 그렇다니까
어디가서 욕먹을짓 하지말고 빠진거 다시 채워넣어라 랍니다
아마 이때부터 그만둔다는 생각이 커진거같습니다
뭐 평소에도 저한테 대하는 표정이나 다른사람한테 대하는 표정이 누가봐도 표시가 나고 실제로 직원들이 저한테 와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프로그램팀이 가끔 공사팀 사무실오면 왜이렇게 사무실분위기가 살벌하냐고 묻기도 합니다
당장 이번주 인도출장때문에 일주일정도 떨어져있지만 갔다오고나서도 이런생각이 계속 들꺼같습니다
아버지내 회사에 협력업체라서 그래도 계속 다녀보고싶지만
회사에 정이 안갑니다 아침마다 가기싫어가 아니라 왜 나가야되지 싶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녀야될까요 다른곳을 알아봐야될까요
- 둥두루둥둥
- 2019/05/17 PM 01:17
대신 절대 먼저 그만두지 말고 꼭 이직할 곳 확정된담에 그만두세요
- 막대군
- 2019/05/17 PM 01:28
- 강철의기사
- 2019/05/17 PM 01:17
- 막대군
- 2019/05/17 PM 01:28
- llillliill
- 2019/05/17 PM 01:21
- 막대군
- 2019/05/17 PM 01:27
- 시노부궁디팡팡
- 2019/05/17 PM 01:23
- 막대군
- 2019/05/17 PM 01:27
- 황챙
- 2019/05/17 PM 01:25
글 읽어보니 다닌지 삼개월 정도 되신거 같은데 어중간하게 시간 더 흘러간 후 그만두면 경력도 안되고 나이만먹게 되어 이도저도 아닌게 됩니다
일 힘든거는 버텨도 사람이 힘들면 오래 다니기 힘듭니다
- 막대군
- 2019/05/17 PM 01:26
- *하얀모자*
- 2019/05/17 PM 01:28
나와도 재취업이 힘드니 조금만 견뎌보시고 너무 심하면 녹음했다가 노동청에 신고하세요
- 사과젤리젤리
- 2019/05/17 PM 01:30
저라면 멘탈아작나서 그만둘꺼같은데 참고 회사다니시는것도 대단하신것같네요;
- 이별앞에서다
- 2019/05/17 PM 01:31
와 진짜 인간 쓰레기네 해도 될말이 있고 해선 안될말이 있는데
나이를 어디로 처먹었는지 저런 말을 할수가 있지?
- 막대군
- 2019/05/17 PM 01:40
아니다 왜 내가 쉴드치는거지
- Sirosan
- 2019/05/17 PM 01:34
다른곳을 알아보심이 좋을듯합니다. 그 부장은 그냥 본인이 시키는대로하는것만 하는 꼭두각시가 필요한가보네요. 다른대 알아보세요. 전장은 뭐 대단한일이 아닙니다. 거기말고도 회사많아요
- 막대군
- 2019/05/17 PM 01:37
- 덕후 휴대폰판매자
- 2019/05/17 PM 01:35
- 막대군
- 2019/05/17 PM 01:38
몇일전에 일이안맞으면 그만둬라 나한테 피해주지말고 라는말은 듣긴했는데 그게 이제와서 큰 효력은 없을꺼같고....
- hinamania
- 2019/05/17 PM 01:35
- 막대군
- 2019/05/17 PM 01:42
- 죠리퐁국물
- 2019/05/17 PM 01:38
- 막대군
- 2019/05/17 PM 01:43
다시생각해보면 용케 참고있다 싶네요
- 케르발
- 2019/05/17 PM 01:40
전 죽방 날렸을텐데
- 막대군
- 2019/05/17 PM 01:42
조용히 넘어가고 한번에 터트릴려고 기회보고있었습니다
- 스텔라이트★
- 2019/05/17 PM 01:56
저 같았음 벌써 소주병으로 대가리 후려쳤을듯....
- 막대군
- 2019/05/17 PM 02:12
- 나물캐는팬더
- 2019/05/17 PM 02:07
윗 분들 말씀 처럼 경제 상황이 정말 못 버티시겠다면 버티시다가 옮길 곳 만들고 이직하시는게 최고지만 말이 쉽지 그게 말 처럼 쉽지 않습니다. 너무 힘드신데 억지로 버티시는 것도 나중에 안 좋은 상황을 만드니 적당히 간 보시고 나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막대군
- 2019/05/17 PM 02:11
조언 감사합니다
- 마지막사도
- 2019/05/17 PM 02:19
두사람간의 사이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더라도 한번은 쳐박을 필요는 있는겁니다.
저도 현장 일할때 아랫 사람한테 자기 수틀리면 욕지꺼리 해가며 상대방 깔아뭉개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날도 본인이 99%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욕을 하더군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맞받아쳤죠 그리고 때려친다는 맘으로 장갑 집어던지고 작업장 빠져나오니깐
팀장이 달려와서 달래더군요 그리고 그 미친놈은 그 이후 저한테 말을 안걸었어요
뭐..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때 만약 바보처럼 듣고만 있었다면 그 놈은 나한테 계속해서 그랬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깟일이 무슨 대수라고 그리고 회사 짤리는것도 흔한것도 아니고 대판 박터지게 싸운다고 해서 큰일 날 것도 없습니다
물론 서로간에 굉장히 서먹해지겠지요 혹은 더 난리를 칠 수도 있는거고 그래도 부모욕까지 참은거 보면 님께서도
어지간히 인내심이 높으시네요ㅎㅎ 전 못참습니다 나가더라도 할말은 해야함
- final2012
- 2019/05/17 PM 02:22
갈구는것도 정도지만 명분도 없이 저러는건 인성이 별로인듯
- parkbob
- 2019/05/17 PM 02:36
- SKY만세
- 2019/05/17 PM 02:50
- I루시에드I
- 2019/05/17 PM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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