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이야기] 83%가 한글을 누가 만든지 잘못알고 있는 짤 2019.08.12 AM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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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단독으로 만들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아시는분들께 추가 사항.


1. 세종의 신하들은 훈민정음 창제를 반대하고 있었다. 유명한 얘기니까 패스.

 

 

2. 우리도 잘 알고 있는 훈민정음의 서문을 번역한 것이다. 세종이 쓴 글이다.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 한문・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 '내가 만들었다'라고 명확하게 나와있다.

 

  

3. (2) 에 대해서 '거짓말 아냐?' 혹은 '신하들이 도와줬는데 왕 내세우려고 쓴 거 아냐?'라는 말이 있을 수 있다.

다른 자료들을 보자.

 

이달에 임금께서 친히 언문 스물여덟자를 만들었다

(세종실록 1443년 12월 30일)

 

계해년 겨울에 우리 전하(殿下)께서 정음(正音) 28자를 처음으로 만들어 예의(例義)를
간략하게 들어 보이고 명칭을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 하였다.

(훈민정음 정인지의 서문)

 

신들이 재주와 학식이 얕고 짧아 학문이 보잘것없어 뜻을 받들기에 미달하여 지시하심과 돌보심을 매번 번거롭게 하게 되어

이에 옛사람이 편한 운과 정한 자모로 합할 것은 합하고 나눌 것은 나누어 하나의 합침과 하나의 나눔, 하나의 성음과 하나의
운을 모두 위에 여쭙고 또한 각각 참고하고 근거로 삼아 사성으로 조절하여 구십일 운 이십삼 자모를 정하여 
임금께서 만드신 훈민정음 으로 그 음을 정하고 또한 질質과 물勿의 운은 영影으로 래來를 채워 속음을 따르면서도 바른
음으로 돌아가니 옛 습관의 그릇됨이 이에 이르러 다 고쳐짐이라.

(동국정운 서문. 동국정운은 쉽게 말하면 세종의 신하들 중 엘리트들이 세종의 명령을 받고 써낸 '표준 한자음 표기법'이다.)

 

->신하들도 '임금(세종)이 친히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4.

나라에서 있었던 모든 일, 왕이 하는 행동들까지도 사관들이 기록하여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했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1443년 겨울에 훈민정음을 세종이 공표할 때까지 훈민정음이 신하와 함꼐 만들어졌다는 어떤 기록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세종이 단독적으로 비밀리에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세종이 신하들과 함께 연구하는 과정이 있었다면 이 내용이 실록에 기록되지 않았을리가 없다.)

 

세줄 요약

 

1. 한글은

2. 세종의

3. 단독 창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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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에이 한글을 어찌 왕이 혼자 만들수 있어 ?ㅋㅋ ) 

댓글 : 19 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앗으면 좋겟네요
저도 그동안 집현전 학자들과 같이 만든줄 알고 잇었어요
잘 알고 갑니다.
영화가 현실을 못따라가는게 아니라 아예 왜곡
신하들의 반대가 심각했다는건
사료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찾아오기도 힘들 정도고...

집현전 학자도 결국 조선왕조 신하들임...
이들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임
고기도 좋아하신 세종대왕님
잉??
그럼 레알 세종대왕께서 직접 혼자 제작하셨다는거?!!?!?
ㅇ_ㅇ !!
엄청 미스테리이긴 하죠.
혼자서 만드는게 말이 안 되긴 하는데
모든 증거들은 세종이 혼자 만들었음을 가리키고 있음....
그리고 그나마 혼자서 만드는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게
당시에 세종이 다방면에서 보여준 먼치킨 수준의 천재성과 지식.
예전에 다큐로 봤음. 세종대왕은 말도 안되는 언어천재였다고 함.
세종대왕님은... 수십년에 한번 돌릴 수 있을까 말까한 영웅 뽑기에서 SSS 가 나온 것인듯...
아니 이걸 왜 모르지 ㅡㅡ;
혼자 만드시고 급발표해서
집현전에서도 난리가 났었던건데...
업적들이 하도 어마무시하니까 평범한 사람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이라ㅋㅋㅋ
제 뇌피셜이지만,

워낙 엄청난 업적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걸 세종대왕님 혼자서 했다고 믿지를 못하는 거 같아요

"설마 이런 걸, 아무리 세종대왕님이 대단한 분이라고 해도 조력자 없이 혼자서 해냈겠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는 아주 좋은 예죠.
예를 들어서 저 초,중,고 때는 매운맛도 미각의 한 종류라고 배웠고요(실제로는 통각이죠)
맞아요 고통 혹은 통증을 느끼는 감각 인데요 ㅎㅎㅎ
학교에서 배운지식 이라기보다 모든 지식이 정답은 아니죠.
경연에서 날고기는 고관들 교육시키시던 분인데ㅎㅎㅎ
국내서는 아인슈타인급 아닐까 합니다 !
신하가 만들었다고 하면 사대부들이 그 신하 족쳤을 거 같은데 왕이 자기 질랐다고 내가 만들었다 라거 한 것이 아니구신하를 보호하려고 그럴 스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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