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선입선출, 후입선출?2009.11.13 AM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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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들 드린대로 CMA는 1일 단위로 이자율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CMA에 매일 입출금 계속해서 이자받으면 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CMA는 일반은행계좌처럼 직접 이자수익이 계좌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이자가 발생한만큼 공제를 하고 인출하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면 1만원을 하루동안 CMA에 넣었다 인출합니다.

1만원은 인출했는데 CMA잔고를 확인해보면 어라? 1원이 남아있네요.

원금 9,999원에 이자수익 1원을 더해 1만원이 인출된 겁니다.

CMA도 돈을 묵혀두면 묵혀둘수록 이자가 발생합니다.

흔히 은행에서 이자를 계산할 때 단리이자, 복리이자로 구분하는데 단리이자는 예금액 원금만이 이자적용 되는거고 복리이자는 예금액과 그 예금액으로 인해 발생한 이자를 합쳐 다시 이자를 적용하는 겁니다.

누가봐도 복리가 더 좋다는걸 알 수 있죠?

이 CMA도 복리가 적용이 됩니다.

CMA는 돈이 자주 왔다갔다하는데 어떻게 오랬동안 돈을 묶어둘까요?

그래서 살펴봐야 하는게 가입하고자 하는 종금사가 선입선출식이냐 후입선출식이냐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이 한달에 100만원씩 3개월간 입금을 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100만원은 각각 다른 이자율을 가지고 있게 되겠죠?

물론 제일 처음 입금한 100만원의 금리가 제일 높습니다.

그런데 돈을 쓸 일이 있어 여러분의 CMA계좌에서 15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여기서 선입선출이냐 후입선출이냐의 결정적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겁니다.

자신의 CMA가 선입선출식이라면 1개월째 입금한 100만원과 2개월째 입금한 50만원을 인출하게 되고 후입선출식이라면 3개월째에 입금한 100만원과 2개월째 입금한 50만원을 인출하게 됩니다.

...어떤 차이인지 아시겠나요?

위같은 경우 인출금액은 같지만 각각의 100만원에 이자율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인출 후 CMA계좌 잔고엔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각자의 예금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출금 방식이 다른데요, 당장 출금되는 금액의 이자가 높은 선입선출식도 좋지만, CMA를 예금식으로 활용한다면 후입선출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금리로 목돈 예금을 하면서 수시로 찾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엔 세금우대에 대해서 얘기해 볼게요.
댓글 : 2 개
와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덕분에 후입선출이랑 선입선출이 뭐가 다른겨~ 똑같은 선출이 뒤에 붙으니까 같은거 아닌감~ 하면서 별생각없었는데,,ㅎㅎ; 배우고갑니다
도움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가르쳐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서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했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아는건 없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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