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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집 구입기 & 리모델링 후기.jpg2020.06.22 AM 11:08
안녕하세요. 이번에 집을 구입하고, 리모델링까지 하게 된 기념으로 글을 한번올립니다.
예전엔 여행기도 썼었는데, 나이 먹으니 눈팅만 하게 되네요.
2020년 2월 집구입한 이래로 대출 받고 날짜조절하고 쉴새없이 달려온것 같습니다.
혼자서 모든걸 처리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각설하고 도면부터 들어갑니다.
기본형태는 투룸에 조그만한 주방겸 거실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주방에서 본다면 이런느낌?
그런데 이전 집주인이 살면서 방하나를 터서 거실로 사용중 이시더라구요.
이런식으로요.
거실로 튼건 마음에 드는데, 밑에 문지방 부분 콘크리트를 갈아내지 않았습니다.
아마 비용 문제 때문에 그러신것 같은데
이만큼만 진행 되있어도 리모델링 비용 절감엔 도움은 됩니다.
하나 있는 안방은 330cm x 330cm 정방형 구조 안방인데
이상하리만치 좁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기존에 있던 방보다 수치상으론 컸는데도요. 붙박이 장때문인지..
왼쪽 벽은 화장실과 붙어있는 벽인데 마감을 잘못했는지,
오래되서 그런지 평평하지 못하고 배불뚝이처럼 불러 있었습니다.
발코니 쪽에서 본 부엌 전경.
리모델링 자체를 4년전에 하셨다고 해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어서
부엌은 후순위였습니다. 그냥 써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생각을 바꿔 부엌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첫 내집인데 새 집 느낌은 내야죠.
욕실은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만
거울장과 바탁 꽃무늬가 영;
보통은 리모델링시 덧방(타일 위에 덧붙이는 방법)으로 진행을 하시는데
여기 욕실구조는 바닥이나 벽면이나 덧방이아니라 싹 새로 하셔서
상태 괜찮은 벽면은 그대로 놔두기로 하고
변기, 거울장, 바닥만 바꾸기로 했습니다.
다용도실은 상태가 그리 썩 좋지 못했습니다.
과거 누수가 있었는지 천장 페인트가 일어나 있었고
세탁기 단이 짧아서 보도블럭을 괴서 사용중이시더군요.
세탁기 단도 늘리고.. 타일도 덧방이 아니라 새로 싹 갈기로 결정.
페인트도 오돌토돌한 느낌으로 새로 칠하기로 했습니다.
베란다.
오래된 주공 아파트는 베란다가 다용도실처럼 바닥에 층이 있습니다.
기존 집주인이 단을 없애버린건 좋았는데
바닥이 고르지 못하고 일부분이 푹 꺼져 있었습니다.
현관, 신발장이 높이가 낮고 바닥은 단차도 있었습니다.
초인종, 도어락, 신발장, 타일 교체 결정.
일단 사진에도 나오듯이 집 전체가 전반적으로 누~런 색 계열이 많았습니다.
타일도 주황색, 바닥도 황토색 장판, 몰딩도 갈색, 벽지도 누런...
이게 제 취향과 너무 안맞아서
색톤을 전반적으로 화이트, 딥블루로 잡고 안방만 민트색으로 잡았습니다.
공사 3일차 거실.
이미 부엌은 전체 철거가 되있고 장판도 싹 걷어진 상태입니다.
벽지는 아직...
공사 5일차 거실. 주말 쉬는날에 가봐서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거실 문지방 자리를 갈아냈고 방문 설치는 이미 되있었습니다.
반대쪽 사진. 샷시도 끝나있는 모습입니다.
공사 8일차. 기존 남아있던 벽지를 전부 뜯어낸 모습입니다.
아일랜드 위치를 잡으시는 모습입니다.
공사 10일차. 이날은 퇴근하고 가서 찍은지라 상당이 어둑합니다.
도배, 몰딩, 부엌 타일작업까지 완료되있습니다.
거실 벽지는 밝은 회색? 어두운 흰색으로 잡았습니다.
몰딩은 흰색으로, 부엌타일은 청색, 세로로 깔았습니다.
방문도 역시 군청색.
공사 3일차 안방. 다른곳은 뜯어내지 않았고,
화장실쪽 벽면만 뜯어논 상태입니다.
보통은 벽 위에다 보강재를 씌우고 도배를 하지만
공사 5일차 안방. 기존 방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바꿔서 기존벽 위에 마감을 하고,
슬라이딩 도어로 벽 두께가 10cm가량 두꺼워진 대신, 나무벽이 되었습니다.
기존 벽과 비교한 모습. 불룩 튀어나온 벽이 없어졌습니다.
5일차 까지는 기존 벽지를 뜯어내진 않고
장판과 문만 바꾼상태입니다.
공사 8일차 안방. 기존 벽지를 전부 제거하고, 몰딩, 걸레받이 까지 완료된 모습입니다.
공사 10일차 안방. 장판과 콘센트, 전등을 제외하고 완료된 모습입니다.
살짝 어둡게 나왔는데, 민트색에 가깝습니다.
포인트 벽지로 한쪽만 색을 다르게 할까~하다
그냥 전반적으로 눈이 좀 편했으면 해서 녹색계열로 잡았습니다. 마음에 드네요.
다음은 욕실인데 욕실부터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별로 바뀐게 없거든요..
공사 4일차 욕실. 변기, 거울장과 하부 타일. 문짝도 다 뜯어주고
공사 11일차. 완성.
욕실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산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세면대와 샤워기도 바꿨을텐데...
바닥 타일도 좀 어두운걸로 할 걸 그랬습니다.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다용도실.
공사 3일차. 기존 타일을 전부 철거하고
짧았던 세탁기 단을 늘려줍니다.
공사 8일차. 새 타일을 깔아주고
공사 끝나고. 페인트 도색 후 세탁기 설치.
배수구까지 호스 길이가 아슬아슬하게 딱 맞습니다.
다음은 베란다 입니다.
공사 시작하자마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생겼습니다...
공사 1일차에 바로 바닥 타일을 까버린것 까진 좋았는데
에어컨 배관을 매립으로 했더라구요...
계약 당시에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런게 있나보다' 하고 대충 넘어갔는데
제가 매립 작업으로 선택했나 봅니다.
이건좀.. 후회 했습니다.
매립은 비용도 추가로 더 들고 에어컨 설치시에도 추가로 비용을 더 지불 해야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시에도 마찬가지..
이사+대출+온갖 작업 등등이 겹치다보니
세심하게 살펴본다 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에어컨 배관 문제였습니다.
이래서 옆에서 같이 봐 줄 사람도 필요합니다. 혼자하려니 머리도 아프고 놓친게 너무 많더라구요.
공사 5일차 베란다. 이미 선택해버린건 어쩔 수 없고. 잘되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죠.
그나마 바닥 깊게 설치 했으니 괜찮...지도 않은게
나중에 에어컨 배관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주 골치 아플것 같습니다.
공사 8일차 베란다. 어찌어찌 깔끔하게 마무리는 됐습니다.
앞으로가 걱정이긴 하네요. 이상이 없길 바랄 수밖에..
마지막으로 현관입니다.
공사 3일차. 기존 타일과 신발장이 제거된 모습입니다.
공사 5일차. 신발장이 있던 단높임을 없애고
벽면에 거울 설치 공간을 잡아논 상태입니다.
공사 8일차. 현관문 필름을 군청색으로 바꾸고 바닥과 옆벽에 타일을 깔았습니다.
현관벽은 신발 신을때 손으로 짚는 일이 있을것 같아서 벽지로 하지 않고 타일을 붙였습니다.
공사 15일차. 신발장과 거울. 대리석 문턱까지 시공 끝난 모습입니다.
현관 바닥 타일을 어두운 회색계열이나 검정으로 할까 하다가
흙먼지가 묻거나 비올때 젖은 신발로 들어오면 지저분해질것 같아 좀 밝은색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집 정리도 어느정도 끝나서 연속 사진으로 갑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악력
- 2020/06/22 AM 11:15
- 끼룰루
- 2020/06/22 AM 11:20
- 등대인간
- 2020/06/22 AM 11:23
고생하셨습니다~~
- Fluffy♥
- 2020/06/22 AM 11:24
- 기무타쿵
- 2020/06/22 AM 11:26
저도 11월 입주라 요새 인테리어 엄청 찾아보고 있는데
정말 색상 조합이 어렵네요..
새 집에서 좋은일만 생기세요 ^^
- 진지한 변태
- 2020/06/22 AM 11:30
- koivu
- 2020/06/22 AM 11:33
- 파판6가최고
- 2020/06/22 AM 11:44
- 이제새로운시작이야
- 2020/06/22 PM 12:02
중문 자체가 한쪽을 막는 식이라 저런 현관에는 안 다는 게 나음
게다가 현관 바로 옆에 방 입구가 있어서 달기도 힘듦
- 보반
- 2020/06/22 PM 12:02
저희도 욕실은 덧방으로 시공했어요~
- 지저스크라이스트모닝스타
- 2020/06/22 PM 12:20
- 靑之彈丸
- 2020/06/22 PM 01:09
- 롤lol롤
- 2020/06/22 PM 01:18
- 웰치스아이스바
- 2020/07/15 PM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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