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영화] 인셉션 내용 [펌]2010.07.28 AM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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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http://blog.naver.com/vaders/80111741894



꿈속의 꿈은 몇단계 인가



여러분들도 꿈 속에서 꿈을 꿔본적 있으시죠?

제 경우에는 1단계 꿈은 현재의 제가, 2단계 꿈엔 어릴 적 제가 나타나더군요.

꿈속의 꿈에서 깬다음 아쉬워하다가 아 이거 꿈이지??라고 인식하는 순간 현실로 되돌아오곤 합니다.


영화 인셉션은 이런 꿈 속의 꿈이 여러단계에 걸쳐 시행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제가 기억력을 더듬어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꼭 필요하신 분들만 보세요)






우선 꿈에 참가하는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꿈 설계사 - 아리아드네(엘렌 페이지), 꿈의 장소를 설계합니다.

추출자 -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생각을 훔치거나 집어넣습니다.

포인트맨 - 아서(조셉 로든-레빗), 꿈이 잘 진행되는지 체크

페이크맨 - 임스(톰 하디), 꿈속에서 변신하여 남을 속입니다.

인셉션 의뢰인, 관광객 - 사이토(켄 와타나베), 작전을 의뢰한 사람

인셉션 대상인 표적 -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

약제사 - 유서프(딜립 라오), 여러단계의 잠을 자게 하는 약품 제조

쉐이드 - 맬(마리온 코티아르), 코브의 꿈을 방해하는 존재







▲ 왼쪽부터 약제사, 페이크맨, 포인트맨, 추출자, 설계사, 관광객




1단계 꿈 - 피셔를 납치하여 인셉션하자!




잠자는 장소 - 보잉 747 1등석

꿈을 지키는 자 - 사이토의 부하인 스튜어디스

꿈 참가자 - 돔 코브, 아리아드네, 피셔, 임스, 사이토, 아서, 유서프




비행기에 내린 피셔를 납치하고 협박을 통해 인셉션 하려 하지만

피셔의 무의식이 예상외로 강하고 대비가 잘되어 있어서 실패합니다.

무의식의 공격을 피해 달리는 밴속에서 2단계 꿈 속에 들어갑니다.

사이토는 총에 맞아 림보에 빠질 위기에 처합니다.





▲ 아리아드네가 설계한 꿈 속 도시에 피셔의 강력한 보호장치가 작동합니다.




2단계 꿈 - 피셔와 삼촌을 이간질 시켜라!




잠자는 장소 - 달리는 밴

꿈을 지키는 자 - 유서프

꿈 참가자 - 돔 코브, 아리아드네, 피셔, 임스, 사이토, 아서




코브는 "찰스"작전을 펼쳐 피셔에게 도우러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피셔를 지키려는 무의식을 적이라고 속이고 피셔와 함께 호텔방에서 3단계 꿈에 돌입하게 됩니다.

꿈을 깨기 위한 킥 - 밴을 운전하던 유서프는 음악을 틀고 강물로 밴을 추락시킵니다.






▲ 찰스 작전으로 피셔에게 접근합니다.





3단계 꿈 - 피셔 아버지의 임종을 훈훈하게 하라!





잠자는 장소 - 호텔 528호실

꿈을 지키는 자 - 아서

꿈 참가자 - 돔 코브, 아리아드네, 피셔, 임스, 사이토




피셔와 아버지의 임종내용을 변경하여 인셉션 하기 위한 작전을 펼칩니다.

그러나 설원의 기지에 비밀의 방이 존재하여 가는 길이 험악합니다.

고생끝에 도착하지만 피셔가 총에 맞아 죽게되고,

림보에 빠진 그를 살려내서 재회 시키기 위해 코브와 아리아드네는 또 다른 꿈으로 들어간다.

꿈을 깨기 위한 킥 - 아서는 중력이 무너진 세계에서 킥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 추운 설원에서 갖은 고생을 하지만 피셔가 림보에 빠집니다.





▲ 아서는 잠에 빠진 멤버를 지키기 위해 매트릭스 액션을 펼칩니다.





4단계 꿈 - 피셔를 림보에서 구출하자!




잠자는 장소 - 설원의 비밀기지

꿈을 지키는 자 - 임스, 사이토

꿈 참가자 - 돔 코브, 아리아드네, 피셔




쉐이드인 코브의 아내 맬에게로부터 피셔를 구해 아리아드네는 전단계의 꿈으로 돌아가고

코브는 맬과 모종의 거래를 합니다. 코브는 사이토를 찾아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꿈을 깨기 위한 킥 - 임스는 설원 기지 기둥을 폭파시켜 킥에 이용합니다.






▲ 포스터 속에서는 멤버 전체가 림보에 방문한 듯 했지만






▲ 영화 속에서는 코브와 아리아드네 두명만 림보에 들어섭니다.




5단계 꿈 - 사이토를 림보에서 구출하라.




잠자는 장소 - 코브의 림보

꿈을 지키는 자 - 없음

꿈 참가자 - 돔 코브, 사이토




림보 속의 사이토는 70년(?)을 꿈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포기하고 있는 그에게 코브는 토템을 보여주며 현실로 데려오려 합니다.

꿈을 깨기 위한 킥 - 총으로(??)일지도 모른다고 감독은 상상하게 만듭니다.






▲ 사이토 성의 벽. 영화는 현실감을 위해 웬만하면 CG를 안쓰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현실?? or 6단계 꿈?? - 집으로 돌아온 돔 코브





잠자는 장소 - 사이토/코브의 림보 or 현실

꿈을 지키는 자 - 없음

꿈 참가자 - 돔 코브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감독은 여러가지로 의심하게 만들 장치를 심어놨습니다.

피셔는 모든 꿈에서 깨지만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전혀 놀라지 않지요.

오히려 사이토가 잠에서 깨자마자 어리둥절해하며 전화를 거는게 이상합니다.

사이토가 인셉션 당한건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합니다.


재회한 코브의 두 아이들은 헤어지고 난 후 하나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애들을 부르는 목소리는 현실과 꿈이 동일한 사람입니다.

프랑스 파리만 왜 코브에게 안전한 곳 이었을까요?

코볼 코퍼레이션 이름도 코브와 비슷하여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이 숙제들을 관객에게 남겨둔채 영화는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엔딩 크레딧 끝에 음악으로 잠에서 깰 시간이란 신호를 줍니다.


과연 코브의 토템은 계속 돌아가는 걸까요?





댓글 : 14 개
피셔는 인셉션 당하기도하고 코브랑 사이토 보다 먼저 돌아온 상태니 놀라지 않았던 것일테고.. 사이토는 전혀 어리둥절한 표정이 아니던데요;; 뭔가 '코브. 너가 약속을 지켜줬구나' 이런표정이였지.. ㅋㅋ 너무 많이 의심하시는듯
코브의 두 아이들은 캐스팅은 각각 두명씩 했다고 합니다~ 옷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고... 관객이 인셉션 당한거임!
사이토의 반응은 약속을 기억해 냈다고 볼 수 있는데..
마지막의 코브의 토템이 계속 돌아가는 것인가..? 가 가장 큰 의문점이죠.
그렇게 구별 지으면 안되고 주인공이 깨어났다고 생각하는 비행기 안부터 계속 주인공의 꿈속일 수도 있죠...다른사람들의 표정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죠...
주인공이 생각하는 대로인데...
피셔의 표정이야 카타르시스를 경험한 상태이니 뭣보다 평안한상태 사이토야 70년을늙어가며 림보에빠졌다가 다시깨어난 상태니까 어리둥절한거고 전화거는거야 코브문제를 해결해주기위해
애들이자라지않는것이나 열차에서 늙어뵈지않는것은 영화적장치인지 아니면 정말 죄꿈인지 ㅠㅠ 팽이가 돌다가 중간에 끊은건 장난인지 아니면 정말 꿈인지
중간중간에 쓰러졌는데 그럼 어디부터꿈인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엑스맨과 주노에 나왔던
엘렌 페이지가 나오는지 모르고 영화관에 갔는데
갑자기 급 등장해서 주연급으로 나오길래 흐뭇하게 감상
이미 내용 이해는 뒷전으로..
아 다시보고시ㅠ어요 ㅠㅠ
아 마지막컷의 아이들은 옷차림이나 생김새가 미묘하게 다르다고 하더라구요ㅗ
크레딧에서 잠에서 깨라고 킥음악이 나오는데
갑자기 킥음악이 극도로 느려지면서 우우우웅~~~ 으로 비틀어서 바뀌죠.
그것은 니가 현실로 돌아가려고 노력해도 시간은 극도로 느려진다는걸 의미.
너는 빠져나가려해도 더 깊은 꿈으로 들어갈것이다.

라는

ㄷㄷㄷ
지금 생각하면 영화 자체가 관객의 인셉션인듯; -_-a
좀 이상한게 1차 꿈에선 무중력 상태가 2차 꿈에 연결이 되는데 2차에서 무중력인건 왜 3차에서 연결이 안될까요? 그리고 1차 꿈도 여자애가 설계한게 아니라고 하는데 2차 3차 4차 5차는 어떻게 누가 설계했다는건가요? 애초에 단계가 정해져 있는건지도 좀 햇갈리고 누구나 2차 3차 4차 5차 동일한 장소에 들어갈 수 있는건지도 애매하고 여러모로 애매한 영화였습니다.;
저기 3번째 스샷에서 기차는 피셔의 방어장치가 아니라 코브의 무의식에서

튀어나온 거라고 하네요 영화 내내 코브의 무의식 중에서 두려워 하는것 중에

하나가 기차라고 영화 중간중간 암시하죠.
아 여기서 물어봐야겠네요
언제였더라 호텔안에서였나요 아마 코브가 말했을거에요
킥이 너무 빠르면 림보에 빠져버리고, 너무 느리면 어떻게 된다고 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나네요 무슨 내용이었는지...
한번 보고선 이해하기 힘든 영화..

두번 보는것 조차 즐거운 영화.. 그게 바로 인셉션..

또 보러 갑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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