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노스포)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왔습니다...2016.10.26 AM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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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를 보고 왔습니다...

 

제가 마블영화 팬이긴 한데..

이건 평가하기가 좀 뭐하네요..

 

시각적인 부분은 확실히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인셉션을 뛰어넘는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것으로 눈은 즐거웠습니다...

하나의 연출이 질릴때쯤 또 다른 연출이 나와주고, 질릴때쯤 또 다른 연출이 나오는 식이어서..

시각적인 부분은 지루할 틈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뭐랄까..시각적인 효과는 변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액션이 변하질 않아서..

액션 자체는 좀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스토리도 조금 미묘~ 한게..

 

마블 영화들의 진정한 강점은, 여러편의 영화를 찍어오면서 쌓아올린 세계관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닥터 스트레인지는, 기존 마블세계관과 같은 세계관을 갖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있는지라..

기존에 쌓아올린 세계관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보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스토리 역시..

마법사로써의 닥터 스트레인지가아닌, 일반인으로써의 스트레인지를 보여주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때문에 허둥지둥 결말을 내려한다는게 보였습니다...

 

뭐랄까.. 

마블의 새로운 영화이지만, 마블 느낌이 안나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쌓아온 가락은 있었기에..

퍼스트 어벤져나 토르1보다는 더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단지.. 

시빌워까지 오면서 엄청 상승했던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댓글 : 3 개
막줄에 동의합니다
전 마블영화인데 디씨에서 받았던 느낌을 받았어요ㅋㅋㅋ
마사드립이나 짜친 대사빼면 배대슈정도의 재미였습니다. 원래 마법사로써의 재능이 있던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설정이긴 한데, 머랄까.. 개연성 없이 그냥 어랏? 되네? 이정도 수준인데 트레이닝을 거쳐서 마법사로 강해진다는 느낌도 적어서... 갑자기 수제자인 케실리우스랑 맞짱 뜨는것도 좀 웃겼습니다. 케실리우스가 원하는 정의도 저에겐 마사드립만큼이나 공감안되는 설정이었고... 에이션트원은 적어도 쿵푸팬더1의 거북이 스승만큼 주인공의 내적인 깨달음에 영향을 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특색없는 느낌.. 솔직히 감독 이력보고 좀 갸웃했는데.. 오히려 영화를 다보고 나니 감독 이력이 수긍이 갈 만큼, 마블 버프 받고도 이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ㅜㅜ 기대감이 커서 실망이 크네요
다음 단계를 위해 시동을 건다는 느낌으로 보면 될듯
토르나 캡아도 1편은 큰 임팩트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기대는 접어두고 다음 등장을 기다리는것도 좋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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