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의 추억~] 일본의 중국.. 츄고쿠의 추억2014.03.11 AM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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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작년 이맘때네요. 오카야마, 히로시마를 중심으로 하는 츄고쿠에 갔다왔었죠..
정말 말로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즐거웠습니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신났었죠.

구라사키의 머시기 공원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물빛이 이상한데 생선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덕후니까 밤이면 밤마다 오락실을 가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맨날 갔네요..

바다에 잠겨있다가 썰물되면 드러나는 도리이가 바로 요녀석입니다. 직접 보니 대단하네요..관리가 잘돼서..

썰물때는 이렇게 히든 돌다리가 나타납니다. 한 번 걸어줘야죠!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입니다. 세워진지는 얼마 안된것 같던데 숙연해지네요.

얘네들은 원자폭탄 맞았을때 파괴된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놨네요.
전범국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핵을 맞은 얘들이라 저 자체만으로도 인류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벌한 풍경과는 반대로 이렇게 평화로운 풍경도 보이네요; 참새들이 왤케 말을 잘 듣던지.

이건 세토내해에 있는 오오하시입니다. 한마디로 졸라 큰 다리네요.
일본인 동행중에 속칭 우익이 한 명 있었는데 이 다리를 보고 어찌나 자화자찬을 하던지; 짜증나 죽는줄 앎..

거짓말 안하고 태어나서 먹어 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네요.. 저걸 먹기 위해 일본에 가고 싶을 정도..

여긴 우시마도라는 곳으로 조선통신사들이 왕래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옥 양식이 많이 보이더군요.

올리브 공원이라는 곳인데 공기가 맛있습니다.방사능 묻었겠지만..
원래 5시반까지만 운영하는데 저흴 위해 연장 운영하더군요;

잠시 부처가 되어 보겠습니다.

음.. 이건 얘들 얼굴이 나오는 사진이라 올릴까말까 고민한 사진인데 한명한명 블라인드 하자니 단체 사진의
의미가 없는것 같아서 그냥 올립니다ㅠㅠ 다들 표정이 좋아보이기도 하고.. 아마 반대는 안할거라 믿으며;;

으으.. 벌써 1년이 흘렀네요. 자전거 타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재수없는 우익도 있었고..
새록새록하네요. 저때를 생각하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줄이야..

P.S. 몇개가 좀 뒤집혀서 나오네요; 목 아프게 해서 죄송합니다;; 수정하자니 살짝 귀찮은 ^^;
댓글 : 4 개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히로시마 원폭으로 파괴된 건물을 고스란히 남겨둔 사진은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한번 가보고 싶네요.
원폭돔 기념관도 있는데 거긴 비추요. 자기네들이 피해자라는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곳입니다;;
저도 잘 보고 가요..덕후임을 인정하는 자세 또한 멋있네요 ^-^b
사진을 느낌있게 잘 찍으셨네요.. 역광사진 멋있쩡
제가 찍힌 사진이니 제가 찍은건 아니지만 잘 나와서 만족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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