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베트남 음식 VS 태국 음식2020.07.16 AM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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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동남아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온 의문점입니다. 와이프가 스웨덴 사람이고 저도 스웨덴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아시아 음식하면 중식이나 일식이 아닌 태국 음식이 가장 많아요. 여기 사람들은 아시아 음식하면 태국 음식이고 중국집 없는 곳은 있어도 태국 음식점은 시골 구석에도 있을 정도입니다. 중식집에서도 태국음식도 같이 내는 곳도 많습니다. 물론 맛은 뭐.... 여담으로 여기가 비빔밥이 인기가 많다보니 태국 음식점에서도 비빔밥도 팝니다 ㄷㄷ 

 

암튼 그러다보니 와이프가 태국 음식을 엄청 좋아하고 집에서도 해먹을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태국 음식 중에 팟타이나 갓파오 등 좋아하는 것도 있긴한데 음... 전반적으로 신맛이 익숙치 않다고 해야하나 썩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인도 카레는 엄청 좋아하는데 태국 카레는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그에 비해 베트남 음식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년에 베트남에 같이 여행 했을 때 전 포랑 반미 등등 베트남 음식 대부분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에 비해 와이프는 반미나 분짜는 좋아했는데 그 외 다른 베트남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네요. 특히 포는 별로라네요. 전 포 엄청 좋아해서 베트남서 아침 먹을 때 마다 포 꼭 먹었는데... 암튼 가끔 와이프랑 동남아 음식 이야기하면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에 대한 서로의 생각차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래서 케바케이긴 해도 제 입맛만 그런지 아니면 한국 사람의 보편적인 입맛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베트남 음식이랑 태국 음식 중 어디 음식을 선호 하시나요? 

 

 

 

댓글 : 25 개
전 둘다 좋아합니다 ㅎ
음식 자체를 잘 안가려서요 ㅎ
저도 외국 음식 안가리고 한국 음식 없어도 살 수 있긴한데 신맛 나는 음식이 많은 태국 음식만 유독 그러더군요.
둘 다 정말 사랑합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도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태국 음식은 맘만 먹으면 사먹을 수 있는데 베트남 요리는 스톡홀름 시내에 조차 드물고 비쌉니다 ㅠ
잘 몰랐는데 태국이 세계의 주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네요. 식재료가 무궁무진하다나....
우리나라에서는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많이 선호하는 음식인것 같아요.
네 저도 잘 몰랐는데 태국 음식도 정말 다양한 거 같습니다. 역시 식재료 가짓 수가 많은 나라는 음식도 정말 다양한 거 같습니다. 한국은 특이하게 태국 음식이 베트남 음식에 밀리네요 ㄷㄷ
걍 케바케죠 ㅋㅋ
한국음식에도 냉면에 식초랑 겨자를 많이 넣는 사람이 있고 그냥 먹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말이죠 ㅋㅋ
걷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신김치를 좋아하기도 하고 둘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ㅎㅎ
태국이 곡창지대가 많고 열대과일과 향신료도 풍부하며 내륙의 강과 운하로 해산물도 풍부하구요
중국 인도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아서 태국의 윗동내는 중국의 영향으로 굴소스 볶음요리가 많고
인도랑 가까운쪽은 찌개같은 카레가 발달했습니다
그리고 덥다보니 달고 차가운 음료가 많이 발달했죠

아무튼 태국요리는 세계에서도 맛있는 음식으로 손꼽히는데 따지고보면 자극적이라서 그렇습니다ㅋㅋ

저는 태국음식먹어본게 많지는 않지만 먹어본것들 팟타이, 카오팟, 쌀국수류 정도인데 다 좋아합니다
케바케가 진리이긴 합니다 ㅎㅎ 다만 한국에서 태국 음식이 크게 대중적이지 않은 이유가 한국 사람 입맛에 안맞나라는 제멋대로 추측을 좀 해봤네요. 암튼 태국이 남북으로 기다란 나라다보니 남북별로 요리 차이가 있네요. 새로운 거 알아갑니다 ㅎㅎ 그리고 팟타이랑 카오팟은 특히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태국음식이 대체로 신맛이 강하고 베트남음식이 간장류쪽이 더 강한 느낌이 있긴함

근데 보통 외국 아시아식당은 중식,일식,동남아식 순인데 태국음식점이 많은건 신기하네요

핀란드 잠깐 살았을땐 중식, 일식 레스토랑 한두개 본게 전부여서..
넵 여긴 특이하게 태국 음식이 인지도나 영향력이 중국 음식보다 높네요. 스웨덴 사람들이 태국을 엄청 좋아하는데 아마 이건 다른 북유럽 국가 사람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기 사람들은 트로피컬한 날씨에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건 역시 사람의 본성인가 싶으면서도 언제나 우울한 날씨가 지속되는 북유럽 사람들의 그런 심리가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그만큼 사람들이 태국에 자주가고 태국 음식에 익숙해지지 않나 싶네요. 더구나 여기 시골 아재들이 젊은 태국 처자들이랑 재혼하고 같이 사는 경우도 많아서 스웨덴 내 태국 사람도 진짜 많습니다.
저도 둘다 좋아요.. 태국이나 베트남 요리 특유의 액젓 향도 좋아하고 고수나 라임 레몬그라스 맛도 좋아해서 ㅎㅎㅎ
베트남 음식 특유의 향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저도 라임이나 레몬그라스 자체는 좋아하는데 특이하게 음식에 섞이면 선호도가 좀 떨어지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똠양이 아시안음식중 최고인듯해요 ㅜㅜㅜ 매일매일 먹고싶어요...... 똠양쌀국수
저도 신맛이 입맛에 안맞다곤 하지만 이상하게도 똠양꿍은 무난하게 잘 먹는 편입니다. 엄빠누나둘님 처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태국 음식점 가면 가끔 시키긴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장류나 젓갈이 익숙해서 태국보다 베트남 음식을 더 선호할거같네요
반면 서양인들은 그것때문에 태국 음식을 더 좋아할테고.. 특히 아시아 음식에서는 신맛에 대한 비중이 적은데반해 태국이 독보적으로 잘하는것도 서양인들의 입맛을 잘 저격하는거같음
그러고보니 서양인들이 젖갈류를 잘못먹죠 저도 싫어하지만 ㅋㅋㅋ
확실히 제 와이프나 와이프 가족들은 신맛에 익숙한 편이긴 합니다. 특히 와이프는 식초맛 나는 감자칩 가끔 사올 때가 있는데 저는 어후 ㅠㅠ 암튼 태국이 여행지로서나 음식으로나 특히 서구권 사람들의 취향에 잘맞나 봅니다.
태국은 여행 다녀왔는데
베트남은 아직 못가봐서 아직 비교를 못하겠네요ㅠㅠ
쌀국수 너무 좋아하는지라 베트남음식도 좋아할것같은데
태국에서도 이것저것 잘 먹었었음
베트남도 맛있는 음식 진짜 많았습니다 ㅎㅎ 저는 한국에서 먹었던 베트남 음식보다 현지에서 먹은게 더 맛이 강해서 맛있더군요. 코로나 사태 풀리면 베트남 추천합니다!
빠꾸 없이 푸팟퐁커리
푸팟퐁커리 좋아하시는 군요 ㅎㅎ 제 와이프도 엄청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을 정도에요. 근데 제 개인 입맛에는 초큼 안맞네요 ㅠ
  • NABAK
  • 2020/07/16 AM 07:37
한국인을 위한 팟끄라파오무쌉이 있지 않습니까 ㅎㅎ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본문에 언급한 갓파오랑 비슷한 음식이네요. 저도 팟끄라파오무쌉 좋아합니다 ㅎㅎ 다만 이름이 너무 어렵 ㅠ
양쪽 다 다녀와본 경험으론
둘다 좋았지만 한곳만 고르라면 베트남
태국은 그 라임등의 신맛에서 감점
저랑 비슷하시네요. 라임 자체는 좋아하는데 태국 음식에 들어가면 감점 요소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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