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해무를 본 소감(스포일러)2014.08.25 PM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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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빼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모두 병신들인 영화였습니다(...)
중간부터는 이게 진지물인지 코믹물인지 모르겠더군요.


이하 스포일러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자 강 선장은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 냉철한 판단으로 처리하러 했으나

갑판장: 선장님 말만 잘 듣자!
기관장: 저는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데헷
경구: 섹스! 섹스! 섹스 온 더 비치!
동식: 으어어! 사랑 빼곤 난 몰라!

주변 인물들이 전부 이 모양 이꼴이어서 결국에는 선장도

전진호 다이스끼!!!! ♡

를 외치며 정줄 놔버림... 거짓말 같은 데 진짜라는 게 문제.
댓글 : 8 개
얼마전에 보고왔는데 제 한출평은 '잘 정리된 혼돈' ㅋㅋㅋ 괜찮은가요?
서서히 조여오면서 광기를 드러내다가 극에 치달았으면 정말 긴장감 넘쳤을 것 같은데, 개연성 없이 갑자기 광기 뿜! 뿜! 뿜! 하니까 관객 입장에서는 '이게 뭐야; 당황스럽다' 일 수밖에ㅠ
이희준은 그냥 발정난 사이코더라구요.
나머지 인물들도 다들 이상하고.
전 여친이랑 둘이 엄청 잼있게 봤네요
전 너무 재미없었음..

대체 그 캐스팅을 가지고서 이딴 영화를 만들다니;;;
초반에는 볼만한데 배타는 장면부터 ....계속 한숨만 나옴...
저도 계속 한숨만 쉬다왔네요.
특히 경구랑 동식이. 이것들은 뭔 개도 아니고...
상황이 그 따구로 돌아가는데 여자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븅신들을 보고 있노라니...에혀.
전 초반꺼지 정말 긴장하며 보다가 동식이랑 여자랑 서럽게 울다가 갑자기 포풍 하는거 보고 이게 뭐지? 하면서 어이없는데 그후에도 점점 나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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