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잡소리] 스타워즈 라제에서 로즈가 왜 그렇게 욕 먹는 걸까요?2018.08.05 AM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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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지만 평가가 너무 안좋아서 미뤄만 왔었던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를 이제야 VOD로 봤는데요,

 

로즈가 너무 암 걸린대서 나올 때마다 긴장했습니다 ㅎㅎ 각본도 너무 안좋다 그러고..

 

근데 끝까지 보는데도 오히려 기존의 스타워즈보다 재밌었던 건 제가 올드 팬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로즈도 존재에 비해서 비중이 크게 나온게 걸렸지만..

 

첫 씬에 자폭한 조종사의 동생으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고, 반란군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이 전투에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보여줘서

 

오히려 저는 우주 대서사시인 스타워즈에 점점 우리가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인물들을 보여주는 것 같아 크게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핀을 좋아하고 키스하는 것도 처음부터 호감을 드러내서인지 "왜 저래?"란 생각도 크게 안들더군요. 

 

아마 로즈는 요번엔 소개만 하고 다음 편에 이미 훨씬 더 비중있는 역할로 각본은 다 써놨을듯...

 

PC 사상이 엄하게 영화 속 우주에까지 퍼져있는 것 같아서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영화 자체로는 인물의 성격이 입체적이고 포스의 균형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적나라해서 오히려 전 가장 좋았던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스타워즈 1부터 본 뉴비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아님 너무 기대를 안했나..;; 

 

안타까운 건 제발 액션 좀 흥미진진하게 촬영해줬으면 좋겠어요. 우주 전투씬이나 광선검이나 대규모 총전이나 어느하나 긴장감이 없네요.

 

이번 라제 관객 평가가 매우 안좋아서 다음 편 관객수가 낮을 거 같던데, 이렇게 된 거 잭스나이더 감독한테 맡겨봤으면 어떨까요 ㅋㅋㅋ

 

영화 보면서 루소 형제나 피터 잭슨이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디즈니가 현명한 생각하길 기대하며..또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ㅎ 아직 안보신 팬분들 계시면..그냥 보셔요 ㅎㅎ 

댓글 : 34 개
님의 비유가 좋아서 그런거아닐까요?

오바이트보고 바로 밥먹을수있는 사람도 있잖아요.
앗..그런 걸까요..ㅋㅋ
라제는 보고난직후는 나쁘지않은데
곱씹을수록 x같은 영화입니다.
갑툭튀한 캐릭터들이 기존캐릭터들 밀어내고 쿵짝 거리는거 보면 화날만도 하죠
평론가들과 비슷한 관점에서 보신거 같네요
아..제가 456을 엄청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봐요..루크랑 레아에 대해 큰 감정이 없어서 다른 분들이 느끼는 분노가 안느껴진거 일 수도..ㅠㅠ
우리가 증오하는 것에 맞서는 게 아닌, 사랑하는 걸 지키는 게 이기는 길이에요.

로즈의 저 대사가 이전 시리즈의 제국에 대항하던 모든이들을 쓰레기로 만들어버림
핀의 자폭을 막는 건 로즈로서는 당연하다고 생각됐었는데..전 그 유명한 짤방이 핀을 구하는 짤인 줄도 모르고 봤어요 ㅎㅎ 스타워즈 전편의 이해가 그리 깊지는 않아서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욤;;
나무위키만 켜보셔도 다 나옵니다.
애초에 영화 자체도 못만들었는데 캐릭터도 여러의미로 올바른 캐릭터가 나와서 행동과 말이 맞지 않은 개똥철학을 보여주니 미워보일수밖에
캐릭터들이 다 이상해요.
일단 핀의 경우도 앞에서 "내가 거기 어떤지 알아요."라면서 적진 안으로 뛰어들었던 애가 깨어나더니만 걍 도망치려고 해요. 그렇다고 뭔가 개연성이 있는게 아니라 "난 원래 그런 넘임."이러면서요.
그러던 애가 마지막엔 갑자기 자살공격을 하네요. 이유도 없어요. 걍 원래 그런 애라면서 말이죠.
글고 반란군 최고 파일럿이자 요원인 포의 경우도 걍 혈기 앞선 또라이가 되었구요.
로즈는 등장해서는 핀이 도망친다고 지져놓고는 후반에 가니 이유도 없이 키스하고 사랑이니 뭐니 타령을 합니다.
뜬금없기가 마치 용가리의 아리랑급이죠.

수십년간 쌓아놓은 이야기로 매끈한 용가리급 영화를 만들어 놨으니 허탈해지는거죠.
노예행성이 싫다면서 노예소년들한테 덤탱이 씌우고 동물만 풀고 동네 때려부수고 런
작전기밀 누출로 저항군 몰살에 기여함
막판 공성병기 잡겠다고 저항군 군인이 자살돌격한거 헛일로 만듬
이게 시나리오상 저지른 개트롤
하는짓과 떠드는게 앞뒤가 안맞음
본진폭발키스신이라는 영화사 역대급 명장면 제조
생긴게 비호감인건 배우탓이지만 영화 내내 개연성 하나도 없고 불반도 막장 드라마 작가 마냥 아몰랑 대충 전개만 해대니 등장인물이 죄다 저능아로 보임
이건 감독 책임
저도 첨 극장에서 보고 막 나왔을땐 그냥 좀 이상한데 싶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점점 빡침이 올라오더군요
간단히 얘기하면

스타워즈의 그 긴 시간동안 세워놓은 뼈대를 근본부터 부숴놓은게 문제

문제는 부실거면 잘 부셔야는데 또 제대로 부시지도 못함

그냥 못만든 영화임
7에서 각종 떡밥 뿌리며 기대감 끌어올려놓고 그거 떡밥 아니었는데 식으로 새 이야기로 대체할거면 왜 시리즈물로 만드나 싶죠
케릭터들이 죄다 병.신으로 나와서 그렇죠.
시리즈의 정체성을 '이런건 개나 먹으렴'하면서 개판으로 만듬.
로즈 비중이 지나치게 커요 스타워즈 전 시리즈 본 사람이라면 인상 구겨지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 속출합니다
로즈도 로즈인데 기승전카미카제에가 제일 최악이었어요.
일단 제다이편만 봐도 루크의 희생으로 목숨을 겨우 살린 저항군들
저항군을 살리기위해 희생한 홀도제독과 홀도제독의 희생으로 일개 파일럿에서
사령관으로 각성하는 포인데 배역인 오스카 아이삭이 꽤 중요한 터닝포인트라 했죠.
마지막에 핀의 희생을 그 장면하나로 다씹어먹어버리고
공화국을 위해 희생한 제다이들과 제국과 퍼스트오더에 싸운 모든 존재들이 부정당했죠.
그냥 전시리즈가 그한편위해서 쓰레기가 됨
로즈 캐릭터 자체가 내적성장한 것도 아닌데 마지막에 180도 바꼈어요 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이거만 봐도 이상한 캐릭터고 행성가서 난동 부린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바꾼게 없음
그냥 지네 목표만 완료하고 노예들 불쌍하다느니 동물 불쌍 이러더니 피해만 주고옴
어질러 놓은거 누가 치우나요? 노예들이 치우죠? 도움은 커녕 일거리만 만들고 나온거에요
그래놓고 마지막씬 노예아이 장면 나오죠? 이따위로 만드니까 욕나옴 그래도 희망은 있다? ㅅㅂ

로즈 말고 스토리측면에서 보면 카지노씬 전부 들어내도 상관없다는게 더 심각해요
카지노씬의 의도가 로즈 캐릭터 밀어주는 거고 그게 PC적인 요소를 강조했다는거니까요
내내 짜증 가득한 표정. 어색한 연기. 어울리도 않는 뜬금 러브라인.
꼬라박 카미카제를 숭고한척 영화 전반에 걸쳐 미화시켜놓고 막판에 로즈 한마디로 개죽음 만듬.
아무리 영화마다 개인 감상은 다르다지만
이 영화가 어디가 재밌다는 건지 이해가 안감,,
제국 함선은 반란군 함선 다 잡아놓고 영화내내 쫓아 다니기만 하고
여 주인공 자아 성찰 한다고 혼자 원맨쇼만 함

게다가 로즈와 핀은 함선 구한다고 나서더니
무의미 하게 카지노 행성에서 삽질 하다가 끝남,,

그리고 인성 쓰레기 된 루크는 마지막으로
개품만 잡고 끝남,,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ㅋㅋ 영화내내 삽질한 거였군요 ㅠㅠ
의외로 예전 시리즈 팬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평이 갈리기도 하더라구요

팬들은 원래 있던 설정이나 캐릭터 성격등이 무너지는 모습에서 먼저 열이 받는데 제 주변에서 앞 시리즈를 그냥 보기만 한 사람들중에는 라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런 평을 하기도 했으니까요(다른 사람들이 설정이 안맞는다고 하는걸 들어도 왜 뭐가 안맞는지 모르는 경우)

물론 로즈는 영화에서 나온 분량에 비해 극중에서 없어도 그만인 수준에(원래 초기 각본에는 코드마스터 찾아가는게 핀과 포 둘이었다 하더라구요 근데 시꺼먼 남자 둘은 그림이 별로라고 감독이 새로 하나 추가한 캐릭터가 로즈.... ) 그마저도 영화내에서 행동이 앞뒤가 잘안맞고 그 뒤에 배우가 페미니즘 관련해서 sns에서 날뛰는 바람에 이미지도 깎아먹었구요. 이거저거 더해져서 엉망인거죠
전설들의 퇴장치고 너무 영화가 별로여서 올드 팬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거였군요. 전 1부터 본 뉴비라 그런 감정이 안들었었나봐요..
루크 성격이 꼬인거부터가 말이 안되니까요

모두 다 다스베이더를 악으로 여기던 (실제로 제국 2인자로서 어마어마한 악행을 저질렀죠) 아버지를 혼자서 아직 선한 모습이 남아있다면서 (심지어 황제란테 포스 라이트닝으로 지져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타락한 마음을 돌리려했던 캐릭터를 조카한테서 다크사이드가 살짝 느껴진다는 이유로 라이트세이버를 들이댔다는게.... 거기다가 다 포기하고 운둔까지!! 퇴장이 문제가 아니라 영화가 문제죠 아무도 7편에서 한솔로가 퇴장할때 이렇게까지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 JIKON
  • 2018/08/05 AM 11:52
그냥 모든 등장인물들을 머저리들로 표현한게 문제죠
없어도 되는 캐릭터임. 극의 몰입에 방해만 줄뿐 전혀 공감도 안됨
앞댓글에서 언급한 전설들의 퇴장이 병신같다는거 빼고 그냥 극 극본 자체로만 봐도 내용 구성이 쓰레기인데 극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까지 한두개가 아님. 그 요소중 가장 큰게 로즈고. 로즈는 없어도 되는 캐릭터인데 초중반 후반까지 빠지지않고 나오는게 문제. 극 내에서 자기 철학을 어필했지만 극의 현재 상황과 행동 발언이 앞뒤가 도저히 맞지가 않음. 결과적으로 엄청나게 실패한 캐릭터라는 소리.
즉, 캐릭터 성격이 입체적인게 아니라 그냥 극본이나 감독이 어필하고싶은 페미니즘적 감성에 기반한 행동을 로즈한테 다때려박았으니 얘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하는거. 어떤거엔 연민을 느끼면서 어떤거엔 1의 동정심도 안느끼고 대의를 위하는척 원칙주의인척 하면서 또 자기 사랑앞에선 내로남불 앞뒤 존나 안맞는거
그게 인간미처럼 보이면 모르겠는데 연출과 극본에 기반한 결과물이 너무 시궁창이라 그렇지도 않음
  • rudin
  • 2018/08/05 PM 12:03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별개로 봐도 영화 자체가 구멍 투성이
로즈 나오는 시나리오 통째로 드러내도 스토리 라인에 영향 없음. 그냥 억지로 패미니스트 디렉터 캐슬린 케네디가 집어 쳐넣음
게다가 배우도 연기를 못함
요즘 pc충 욕먹는게 다 이유가 있어요 ㅡ 스타워즈라는게 포스와 시스 제다이 은하계의 평화와 위기 이런건데
거기에 뜬금없이 그래서 사회적 약자는? 여성성은 ?? 이런 사상을 뜬금없이 억지로 껴맞추어 무리해서 넣으려니까 욕차맛는거임
뭐 제작사가 딱히 팬들 니즈를 맞춰서 꼭 만들라는 법은 없는데 그래놓고 흥행 참패 오고 프랜차이즈 자체에 위기가 오니까 그제서야 골수팬 탓함 ㅋㅋㅋㅋㅋㅋ
볼때는 뭐지? 싶은데 곱씹을수록 영화가 병신같았어요
저도 스타워즈 1부터 보기 시작했고 나름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공식 스토리로 인정받는 애니메이션 클론전쟁이나 레벨즈도 봤었고요.
사람들이 많이들 싫어하는데 저는 라제를 꽤 재밌게 봤습니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확장이랄까요. 다양한 스타워즈 속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이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봤던 영향이 크기도 할 것 같더군요.
스타워즈 클론전쟁의 경우 '아소카' 라는 아나킨의 제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꽤 매력있는 캐릭터죠.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걸 보니 스타워즈가 아무리 스카이워커 가문 이야기라곤
하지만 스타워즈 세계관(광선검, 포스, 제다이, 다크사이드 등)으로서 접근하면 더 다양한 등장인물과 컨텐츠. 볼 거리가 많은 세계로 확장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그원도 아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론 스타워즈 영화 1,2위를 다툴 정도입니다.

결국 이번 7,8,9는 영화내에서도 대사로서 계속 얘기하지만
구시대의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시리즈죠.
그렇기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영웅 한명으로서 바뀌는 세상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누구나 가능할 수 도 있다.
라는 메시지도 뻔하다고 하더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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