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대형배는 타잡기 어려워요2014.04.22 AM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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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전경하면서 1500톤하고 30톤짜리 타 잡아봤는데, 자동차 핸들처럼 바로바로 가능한 게 아니라 외부의 힘이 작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많이 잡으면서 생기는 "감"이 중요합니다. 이게 배가 커질수록 어려워지죠. 근데 기사에는 항해사는 신참이라는게 많이 나오던데, 같이 당직서던 조타수도 신참이었나요? 적어도 당직중에 몇명은 고참이 있어야 하는데.
물론 일반 항해시에는 신참이 잡아도 상관없지만 저런 긴급상황 발생시에는 고참에게 타 인계하고 대처해야 하는데 뉴스보면 함교에 당직서던 사람이 항해사랑 조타수 두명이라고 한거 같은데 나머지는 도박 의혹? 진짜라면 이건 심각한 도덕적 해이.

그리고 채널 16번에 대해 말이 많은데, 16번은 긴급조난 채널이라 필수로 켜놔야 하는 distress call channel 입니다. 자기들이 사용하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조난신호 들으면 구하러 가야 하는 VHF 16 이건 국제규격이죠. 자기들의 실수를 숨기려고 일부러 16번 채널을 안켰다는건 이건 진짜 미친거죠. 해경 생활하면서 저도 16번에서 구조요청하는것도 여러번 들어봤고요. 자기들 실수 숨기려다가 더 큰 일을 만든 인재(人災)죠 이건.
댓글 : 4 개
  • koivu
  • 2014/04/22 AM 09:49
30여년 살면서 이렇게 세상 ㅈ같다고 생각한 건 처음입니다.
쓰레기같은 선원들과 쓰레기같은 정부라뇨
저도 군함 1급함짜리 타 몇번 잡아봤는데 확실히 원하는대로 잡기 힘들어요 반응이 느려서 이게; 그런 큰 배를 신참한테 조류도 쎈 곳에서 고참도 없이 타를 잡게 하는건 말이 안되죠 ㄱ-
  • 2014/04/22 AM 10:00
조타수는 늙은이 입니다 신참 아니구요
그리고 그 조타수라는놈 어제 사고직후 인터뷰 보니 가관이더군요
조타수 나이 정말 많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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