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념] Mama, coming home.2009.01.22 AM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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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익숙했던 대로.

다시 혼자로 돌아온지

이틀째.

어제는 괜찮았는데, 솔직히 화도 좀 났어.

이제 예전처럼 다시 머리도 기를수 있고..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들으면서 마음껏 소리도 지를수 있고..

예쁜 여자를 볼때면 마음껏 쳐다봐도 되는데.

영화도 키득 대면서 영화에만 집중할수 있게 됐는데..

그런데 오늘은

별로 안 괜찮아. 괜찮았으면 했는데

원하지도 않은 그곳을 가게 됐어.

집에서 멀기만한 그곳을 갈때면 언제나 네손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젠 당연하게도 혼자 그곳에 서 있었어.

제발 너와 마주치지 않길 바랬는데,

기쁘게도.. 네 그림자도 보이지 않더라.

정말 이제 다행히도 나 자신에 좀 더 집중하고 행복할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그런데 솔직히 있잖아.

허전하고 슬퍼.

괜히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이제 다시는 마주할수 없는

그때의 감정들이 살아나는것 같아서 그래서 허전해서 슬퍼서

울어.

행복해.

그리고 우리..

혹시라도 그럴일은 없겠지만

서로의 기억에서 없던 사람으로 살아가자.



댓글 : 2 개
음...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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