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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감이 없는 사회2014.04.17 PM 04:43
이래 저래 총체적 난국이지만, 우리 사회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공감' 의 부재 인듯하다.
누군가 아파할때 같이 공감하고 누군가 힘들어 할때 같이 걱정해 주는 마음들이 어찌됐든
'결과'만 나오면 된다는 경쟁위주로 바뀌어 가면서 (mb-레이디 가카의 10년에 걸친 쾌거)
타인을 '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적이 아파한다는데, 적이 힘들어한다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아파하는게
내가 될수도 있다는 위기감.
세상이, 삶이 전쟁터가 됐다. 연애를 해도 남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매뉴얼'을 찾아 인터넷 세상을 헤맨다.
그렇게 고생해서 얻은 연애를, 사랑을 쿨해지기 위해 가차없이 버린다.
애초에 공감능력이 부재하다 보니 '문학'이나 '예술'을 즐기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
단지 말초적인 자극만 있을뿐 어떤 서사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공감의 문제다.
그 아이들을,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은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학교가 괴물을 키워내는 곳이 되어버렸다.
댓글 : 4 개
- 글리젠 마스터
- 2014/04/17 PM 04:53
그런것도 문제고 너무 경쟁에 치열해지다 보니 도덕관념도 약해지고 이래저래 많은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 헤브닌
- 2014/04/17 PM 04:55
지금 사회는 멀쩡하게 십몇년 잘 다니던 회사에서 내몰려도,
작은 동네에서 멀쩡히 내집에서 잘 살고있다가 느닷없이 철거용역에
내쫓겨도 누구 하나 제대로 공감해주지 못하는 사회죠...
말이 민주주의이지 중세 봉건주의 시대보다 더 잠재적계급이 촘촘히 나눠져 있어서
나 자신, 내가 속해있는 계층을 제일 중요시하기에 타인과 상생보다는
경쟁을 앞세우게 되죠..
작은 동네에서 멀쩡히 내집에서 잘 살고있다가 느닷없이 철거용역에
내쫓겨도 누구 하나 제대로 공감해주지 못하는 사회죠...
말이 민주주의이지 중세 봉건주의 시대보다 더 잠재적계급이 촘촘히 나눠져 있어서
나 자신, 내가 속해있는 계층을 제일 중요시하기에 타인과 상생보다는
경쟁을 앞세우게 되죠..
- 치킨호프
- 2014/04/17 PM 05:12
이 사회가 이 지경이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역지사지인데
다들 이것만 지키며 살아도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의 90프로 정도는 없어질거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이해 관계가 얽힌 상황에서는 그것이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배려와 존경을 담은 행동은 보여줄수 있겠고 그게 모든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욕할 일도 웃으면서 돌아설수 있을거라 보기 때문에
당장 인터넷에서 생기는 모든 대전이나 병림픽들, 자잘한 싸움들도 전부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이 나랑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죽일듯 몰아세우고 끝까지 짓밟아서 gg를 얻어내야 성에 풀리는 마냥 전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최대한 사람은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많은 경험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하죠
그래야 그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테니
제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역지사지인데
다들 이것만 지키며 살아도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의 90프로 정도는 없어질거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이해 관계가 얽힌 상황에서는 그것이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배려와 존경을 담은 행동은 보여줄수 있겠고 그게 모든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욕할 일도 웃으면서 돌아설수 있을거라 보기 때문에
당장 인터넷에서 생기는 모든 대전이나 병림픽들, 자잘한 싸움들도 전부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이 나랑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죽일듯 몰아세우고 끝까지 짓밟아서 gg를 얻어내야 성에 풀리는 마냥 전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최대한 사람은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많은 경험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하죠
그래야 그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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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7 PM 05:37
이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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