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이야기] 루시 - 그녀가 바란것- 엔딩 소감 (무스포)2020.07.07 PM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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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일때 구매한 루시 -그녀가 바란것- 소감입니다.

 

영문명은 Lucy -The eternity She wished for- 라 한국 제목엔 뭔가 하나 빠진듯 하지만...

 

뭐 그건 아무래도 좋으니 그냥 넘어가고요..ㅎㅎ



 

사실 이 게임을 구매할땐 그다지 기대를 하고 산건 아니었습니다.


단간론파 번들 사면서 3만원 이상 채워야 5천원 할인을 받을수 있기에, 이것저것 담다보니

 

이것도 같이 사게 되었고, 플레이타임이 짧다고 해서 지난주 금요일 퇴근후에 설치하고

 

켠왕으로 엔딩을 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인간형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가벼운 비쥬얼노벨인가 생각을 했는데, 엔딩을 볼땐

 

혼자 질질 짜면서 엔딩을 봤습니다(....)


 

 

생각보다 스토리가 심도깊은 주제를 다루고 있었고, 유저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테세우스의 배'라는 것을 안다면 더 공감이 많이 될것이라고 하던데, 전 저것을 몰라서-ㅁ- 그냥 했습니다.


그럼에도 플레이하면서 참 많은걸 생각해보게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장르가 장르다보니 전투나 뭐 이런건 일절 없고 중간중간 선택지가 몇번 나오는데, 이 선택지 장면에서도

 

저장이 가능해서 회차 플레이? 하는데에도 부담은 덜할듯 합니다. 참고로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조금씩 갈리는데,

 

게임에 많이 몰입한 상태로 선택지를 골랐다면 큰 어려움 없이 진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진엔딩을 보다가 게임 하면서 울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참..눈물 콧울 쏙 빼면서 쑥스러운 짓을 했네요...


플탐이 짧은 탓도 있지만, 간만에 새벽까지 밤새가면서 게임을 했고, 또 그 끝에서 맞이한 엔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이 게임의 구매를 망설이는 분이 계신다면 무조건 구매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플레이타임도 부담없고, 난이도도 정말 쉬워서 직장인들에게도 별 부담이 없고요.

 

특히 진엔딩에서의 감동이란 정말...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 2 개
몇년전에 5천원쯤에 사서 했었죠.
테세우스의 배는 영웅 테세우스가 탔던 배를 기념하는데, 배가 썩고 낡아서 모든 부품을 교체를 합니다. 그러면 과연 이 배는 새로운 배일까, 영웅의 배일까 하는 의문이 남죠. 본질과 실체의 괴리감을 나타내는 개념이다~하고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오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개념..을 알고나서 루시의 스토리를 보니..정말 딱 맞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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