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아냐] 군대 전후로 느낀 건담 MS08소대2016.03.16 PM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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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제 08MS 소대



입대 전 : 오 주인공 열혈


오 리얼하다



전역 후 : 리얼은 개뿔 정비 어쩔거?


쏘가리 개념보솤ㅋㅋ


와 저걸 영창을 안보네 간부들 천사다



또 가장 크게 느꼈던건 제가 기보사단을 나왔는데
그저 궤도만 굴리는 간단한 구조인 장갑차만 해도
잔고장 한번나면, 거기다 꼭 훈련 때 나면
'진짜 전쟁날때 이런건 끌고 나가야대나' 할정도...
그만큼 노후가 된 장비긴 하지만 하물며 건담이라니 ㅋㅋ

이런걸 따지고 로봇물을 보는건 이미 지는 거지만
장갑차 퍼질때마다 이게 항상 생각났음.

어제 한미 합동 훈련 기사를 보는데 아직도 K-200 장갑차가
현역으로 뛰는걸 보고 문득 생각이 들어서 잡담해봤습니다.
댓글 : 5 개
MS08소대 오프닝은 진짜 최고죠

참고로 전 전차승무병이었는데 동감합니다 ㅋㅋ
전 리얼하다고 생각합니다. 건담 나오는 군들은 군납비리와 삐뚤어진 병영문화로 얼룩진 우리 군대가 아니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따지고 보면 2족형 로봇을 지구에서 운용한다는 것 자체가 미친짓 이집만요.
건담시리즈중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
처음 08소대가 만들어질적 루머가 '보병들이 활약하는 1년전쟁'이었습니다. 우주세기팬들은 열광했죠. MS가 서브가 되는 이야기 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무려 양산형 건담이 우뚝. 그래도 작품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97-99년도에 강원도에서 군생활할 때, 휴가 나오면 모아놓은 월급으로 테크노마트에서 건담 서적 구입하고 용산역에서 월급으로 08소대 복사시디 구입하던추억이 돋네요. 화천에서 근무했던터라 내리는 터미널이 마침 강변터미널이었고, 집에 가기 위해서는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야 했거든요.ㅋㅋ IMF때 세상과 격리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맘껏 덕질하던 시절이었네요.
그나마 건담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리얼함을 추구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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