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회사원의 일상~] 민방위 훈련을 갔는데 내용이...2016.03.22 PM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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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다 끝내고 2년 쉬었다가
어제 처음으로 민방위를 갔다왔습니다.

4시간으로 편성되서
3개의 교육을 하는데

마지막에 현직 소방관 오셔서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직접 겪은 얘기을 하면서 알려주는건 유용하고 내용도 재밌었는데

그전에 했던 교육 내용이

1교시 - 테러 어쩌구 저쩌구


2교시 - 애국 어쩌구 저쩌구



에라이...
차라리 일나가는게 더 낫다 싶을 정도.

끝내고 교육내용 평가를 하는데 저 위에 두개는 매우 불만족 찍어줬습니다.
딱히 변하는건 없겠지만
댓글 : 10 개
민방위갈때 집으로 날라오나요? 훈련일정이요?
해당 통장이 돌아다니면서 직접 방문해서 주더라구요
  • rudin
  • 2016/03/22 PM 03:19
예전에 서울시에서 독립을 요구한 모 구청장이 민방위 교육 강사로 와서 독립투사처럼 열변을 토했다는 이야기도 있죠.
어차피 퇴역 군인이나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다보니, 돈주는 쪽 입맛에 맞는 얘기를 해줘야죠 -_-
매년 같은 내용의 교육이라 무의미 하던....대부분 폰게임 하거나 넷서핑 하더군요.
민방위 시간 때 핸드폰 게임은 필수입니다.
예전에 교육 받는데 강사로 탈북여성이 오더니
한참 북한 체제 비난하다가, 한다는 말이
이런 북한을 왜 남쪽사람들은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돼지 똥통 같은 지옥을 누가 좋아한다고...

초반에 듣다 그냥 잘 잤습니다(...)
안보교육도 잘하는 사람이 하면 재미있는데 저는 작년에 안보교육은 좀 재미있더라구요 모르던 사실도 좀 알게되고 김정은 체제가 왜 위태로운가 등등 뭐 그런이야기였는데... 전 오히려 마지막시간에 항상 듣는 심폐소생술이 제일 지겨움. 매년 하는거 똑같음. 1 2교시는 내용이라도 매년 바뀌는데 -_-
1주차때는 소방교육이랑 대피요령 같은거 들어줄만 했는데, 금년에도 똑같은 내용 그대로 읆더군요. 간만에 게임만 신나게 하다 왔습니다.
어제 갔다 왔는데 교육 내용은 괜찮은 편이었는데욤 ㅋ
1교시 정신교육(이건 그냥 노는시간)
2교시 화재교육(매듭법, 소화기사용법)
3교시 교통안전(머리지혈방법)
매년 다른 내용으로 교육한다고 하던데 지역마다 다른가보네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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