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6화2007.11.23 P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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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란공화국 지방도시 게렌

그 무렵, 란돌는……헤매고 있었다. 자치회의 대기소라면,
파수탑을 기준으로 하면 헤맬 것은 없다고 대수롭지않게 지름길로 가려는것이 잘못이었다.
구시대의 건물과 새로운 건물이 뒤얽힌 골목은, 도처에가 막다른 골목이 되어 있어,
란돌의 방향감각은 완전하게 패닉을 일으키고 있었다.
원래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이 정도 뒤얽힌 거리의 구조가 취해져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방향음치 란돌에게는 곤란 이상의 것이었다.

「곤란하게 됐군……여기로부터는 파수탑도 안보이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란돌이 혼자 그렇고있을때

「아, 미안합니다, 잠깐 괜찮은가?」

라고 한 낯선 청년이 말을 걸어 왔다. 24, 5세 정도일까.
사람의 좋은 것 같은 얼굴에 안경을 끼고있어, 얼핏보기에 여행중의 족제비를 연상시켰다.
란돌이 올려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상당한 장신이다.

「네?」

「으음, 무슨일이 있었나?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져 버려서」

청년은 그것이 버릇인듯, 계속 안경을 만지작거리면서 근처를 둘러보며 말했다.

「반종이 들리지 않았습니까?」

「반종? 아니, 눈치채지 못했는데 ……독서에 열중하고 있었기에」

보면은, 그는 한 손에 두꺼운 책을 들고 있었다.
아마 그것이 읽고 있던 책이겠지, 그렇다 치더라도 그정도 울리던 반종의 소리도 듣지못했다고 하는 것은, 조금 믿기 어렵다.

「외적의 침입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 마을의 사람 아니지요?
그렇다면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는 편이 좋아요. 위험하기 때문에」

「외적? 도둑인가?」

간이 큰것인지, 태평한건지, 란돌의 충고에도 동요한 모습은 없이, 청년은 반대로 되물었다.

「모르겠습니다. 나도 지금부터 대기소에 가는 중입니다」

「자아, 같이가도 좋을까?」

청년의 반응에 란돌는 의표를 찔러졌다.

「에?」

무심코, 얼빠진 소리를 내어버렸다.

「도둑때가 나온것이지? 나도 도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란돌는 다시 청년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키는 크지만, 말라 체형으로 어떻게 봐도 별 힘은 없을 것 같다.
여상으로 봐도 매우, 무도의 터득하고 있는듯이 보이지 않는다.

「돕는다고……진심으로 입니까?」

「물론이야.이렇게 보여도, 근처의 군인보다 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 가득 청년은 선언한다.

「안됩니다. 실례이지만, 당신이 도둑때의 간첩일 가능성도 있기에」

그렇게 말하면서도, 란돌는 그 자신의 말을 믿지않았다.
간첩이라면 뭐라해도 좀 더 나은 인선을 할 것이고, 먼제 이 청년에게서는 도둑특유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쪽이라고 하면 도서관의 사서 근처가 어울리는것 같았다.

「아, 그건그런가……곤란하군. 정말 곤란해」

조금 너무 오버하는 행동으로, 청년은 이마에 손을 대고 하늘을 바라본다.
그 모습으로부터, 왜 곤란한지를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하는 기색이 또렷이 느껴진다.

「아, 곤란해. 정말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청년은 슬금슬금 란돌를 훔쳐 본다.
후우……하는 한숨을 쉬면서, 란돌는 청년의 눈에 빤히 보이는 수에 넘어가 주었다.

「 어째서 곤란합니까?」

이 란돌의 말에, 청년은 눈을 빤짝였다.

「잘 물었다! 실은 조금 여비를 너무 써버려서. 유감스럽지만, 지금 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고 싶다는 그런 뜻이야」

그것뿐이라는듯 청년은 몸짓손짓으로 강조한다.

「도둑퇴치가 아르바이트……입니까. 도저히 그렇게는 안보이지만, 당신은 용병입니까?」

「아니, 용병이 아야. 하지만, 내 힘은 반드시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야」

「총의 쓰는 사람……도 아니네요, 그 손이면. 전술을 잘 안다든가, 입니까?」

청년의 손은 가늘고, 방아쇠자국도 없다.
남을 가능성은 전술 지휘에 뛰어나고 있는지 어떤지이지만…….

「이런, 더 이상은 기업 비밀이다. 뭐, 실전에서 피로해 주니까 걱정은 필요 없어.
자, 이야기도 결정되었으니 대기소까지 데려가 주지않을래」

청년은 억지로 이야기를 끝낸다.

「……아직 고용한다고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다임 선생님에게도 상담하지 않으면」

「다임? 다임이라면, 그 다임·카자훌이니?」

「선생님을 아십니까?」

「직접 만났던 적은 없지만, 소문은 알고 있어. 은퇴했다고 들었지만……
그런가, 그 「네눈밖이 다임」이 있는 것인가」

네눈밖이 다임이라고 하는 것은, 다임의 옛 통칭이었다.

(주..처음에 소개에서 네번째의 다임이라고 했었는데 문맥상으로 네눈밖이(눈이 4개)입니다.;;;;; )

어떤 전장이라도 상처 하나 입지않고, 마치 등뒤에도 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지므로, 그 이름이 붙었다……
라고 란돌는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적이 있었다.
무엇보다 그 다임도 전장 이외에서의 상처가 원인으로, 군을 은퇴한 것이지만.

「다임이 있다면, 나의 차례는 없을까나……뭐 괜찮아, 이야기만으로도 시켜줘」

청년은 약간 낙담한 모습이었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란돌에게 서두룬다.

「그러면 갈까. 우물쭈물하고 있다가 늦을거다」

「아……아니, 그것이……」

중요한 일을 잊고 있었다.
란돌는 길을 잃고 있었다.
난처한 듯이 청년에게 그것을 이야기하니까,

「아, 그렇다면 나에게 맡겨 줘. 요컨데 파수탑의 방향으로 가면 되겠지?」

라고 태연스럽게 대답한다.

「 그렇지만, 이 근처로에서는 파수탑은 안보이고……」

「괜찮아 괜찮아. 음……이쪽이야」

청년은 잠깐 공중을 노려보고 있다가, 침착히 오른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너무나 자신만만한 모습에, 란돌는 입을 열틈도 없이, 청년의 뒤를 따라 갔다.

「아, 그래그래」

잠시 걸어가다가, 생각난듯 청년이 뒤돌아 본다.

「자기소개가 아직이었군. 나는 바이스·엔바이스. 잘 부탁한다」

이 만남이 바로, 후에 랑그란을, 아니, 라·기아스 전체를 변혁하는 일대 전환점이 되었다고, 후세의 사서는 지적한다.
하지만, 당사자 둘은 그저 믿음직스럽지못하게, 대기소로의 길을 단지 열심히 걷고 있었다.




제6화 -완-
댓글 : 1 개
올리시느라 수고하십니다.

그런데 늘 들려도 제대로 읽어보질 않네요.
왠지 조급함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언제 날 잡아 제대로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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