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9화2007.12.06 PM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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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나군 제508대대 본영


「물러나라! 물러나서 태세를 고쳐세워라!」

그렇게 소리를 지른 제스만 중사는, 보기보다는 침착해 있었다.
갑작스런 야습이었지만, 그의 분대가 혼란해있던 것은 일순에 지나지 않고,
벌써 병사들은 분산해, 상대를 포위하는 모양으로 재배치되어 있었다.
적의 수는 많지 않다.
아니, 뿐만 아니라 한 명 밖에 없을 가능성도 있다.
기선은 빼았겼지만, 포위만하면 압도적으로 이쪽이 우위다.
제스만 중사는 적외선의 암시 스코프를 사용해, 소란이 있던 장소를 확인한다.

……있다.

역시, 상대는 단 한명.
게다가 소화기마저도 가지고 있지 않다.
적의 무모함에 질렸다고 생각은 했지만, 여기서 대충할 만큼 그는 사람좋지못했다.
난전으로 몰아가버려서 동료사이의 서로쏠 우려도 있었지만, 이렇게 되면 이미, 상대에게 승산은 없다.
저격병이 저격 준비에 들어간다.
상대는 움직이는 기백조차 없다.

파슛!

눌러터지는 듯한 소음기의 소리가 울리고, 타겟이 쓰러진다……했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가 본 것은, 아무일도 없었던것 같이 변함없이 거기에 서있는 인영.
빗나간것인가?
그의 분대의 저격병은 우수하고, 타겟이 빗나간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일이다.
계속해서, 제이발, 제삼발의 소리가 울린다.

「바보같은……」

그 모습를 보고 있던 제스만 즁사의 입에서 무의식 중에 경악의 말이 흘러나온다.
인영는 마치 총탄의 궤도를 미리 예측하고 있었는것 같이, 묘하게 느긋한 움직임으로 모든 공격을 피하는 것이다.
고집스럽게 차례차례로 소음기의 총성이 울리지만, 인영은 그때마다, 필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탄도로부터 몸을 피한다.
그 움직임은 가냘픈 달빛에 비추어져 마치 우아하게 춤추고 있는 것같을 정도였다.

「수……숫자다! 서브머신건으로 제압해라!」

억지로 끌어올리듯 제스만 중사의 목으로부터, 간신히 말이 뽑아져 나왔다.
그 목소리에 반응한듯, 그의 분대는 인영에 대해서 서브머신건을 일제히 쏜다.
서브머신건이라면 저격총과는 달리, 넓게 제압할 수 있다.
총탄을 피한다라는, 농담과 같은 행동은 더이상 불가능하다.

투타타타타타타!

밤의 침묵을 연속된 파열음이 찢어발긴다.
하지만, 제스만 중사의 눈에 비친 것은, 다시 자기 눈을 의심할 광경이었다.
인영은 가볍운 스텝을 밟으면서 탄막을 빠져나와 게다가 이쪽으로 향해 돌격해오는 것이었다.

「올터네이터……」

옆에서와 함께 그 상태를 보고 있던 상병이 중얼거린다.
그의 얼굴은 가냘픈 달빛에 비추어져, 한층 더 창백해져 있었다.
그들이 아는한, 그런 인간같지않은 곡예가 가능한 것은, 올터네어터말고는 없었다.
그리고 올터네이터라고 한다면, 얼마안되는 인원으로 기습을 걸어왔던 것도 납득간다.
올터네이터 한명은 일개대대, 아니 상대에 따라서는 일개연대조차도 궤멸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말하고있다.
그런 상대를 적으로 해서는, 이길 수 있을리 없다.
하지만……라고 제스만 중사는 다시 고쳐생각한다.

이런 변경의 마을에 올터네이터가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원래 올터네이터는 라바나 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랑그란에 올터네이터가 존재할 리도 없는 것이다.
그럼, 지금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인영은, 도대체 무엇인가?

제스만 중사는 다가오는 인영을, 감각의 일부가 마비된 것같은,
어딘가 현실감없이 망연히 바라보고 있었다.




제9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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