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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17화2007.12.16 AM 03:11
랑그란공화국 지방도시 게렌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란돌의 갑작스런 부탁에, 바이스는 괴성을 지르며 답한다.
점심때 지나서 기상해서, 다임의 집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정원에서 일과인 호흡법을 하고 있는데
란돌이 나타나서 얼굴을 맞대고 갑자기 그렇게 말했기 떄문이었기에,
사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같은 말을 몇번 반복하고서, 겨우 란돌이 말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네. 부탁합니다」
조용히 고개를 숙이는 란돌의 모습에, 바이스는 당혹해 한다.
바이스의 출생 라바나에서는, 고개를 숙이는 행위는 원래 항복을 의미행동이므로,
어떻게든 위화감을 느끼지않을 수 없다.
지식으로서 랑그란에서는 감사나 부탁할 때에 그런 인사를 하는 풍습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체험하니 묘하게 불편했다.
「자자, 머리를 들어.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갑자기?」
「자신의 미숙함을 통감했습니다. 난, 다임 선생님의 밑에서 수행했고, 남못지 않은 검사로써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남을 상처 입히는 것은 싫지만, 자신의 몸 정도는 스스로 지킬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그렇지 못했다」
「아니아니, 자네의 솜씨는 초일류라고. 단지, 상대가 나빴던 것 뿐이지」
「그 상대가, 아무리 후퇴했다고는 해도, 아직 마을의 밖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싫든 좋던 간에,
다시 상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네는 강해지고 싶은가?」
바이스의 말에, 란돌은 허를 찔러져 무심코 골똘히 생각한다.
「…………」
「자네의 어제 싸우는 모습은 잘봤어요. 자네는 검을 내려칠 때마다 비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아픈듯이」
「……보셨습니까?」
「가시광선의 파장을 조금 적외선같게 바꿔서 보고 있었어. 나정도 술자가 되면, 그 정도는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과연, 이군요」
「나에게는, 자네가 자신 힘을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 자네가, 어째서 다시……」
「……모릅겠습니다」
그것은, 란돌에 있어서 정직한 대답이었다.
확실히, 어제까지는 자신이 가진 힘을 펼치는 것에 혐오감을 품고 있었다.
바이스의 기술에 흥미를 느껴 그 대응책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것을 스스로 나서서 배우자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오늘 아침까지는.
오늘 아침, 바이스의 얼굴을 본 순간, 어쩐지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왔던 것이다.
「마술을 배우고 싶다」
라고.
이 무의식의 심경의 변화를 낳은 것은 무었인가…….
문득, 그 원인으로 짐작이 간다.
아무래도 예의 꿈인것 같다.
그 소녀의 꿈과 마술.
보통 생각해보면 이 둘에는 관련같은 건 없었지만, 왠지 란돌의 마음 속에서는,
강하게 그 둘이 연결되어 있는듯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술을 배우는 것으로, 그 꿈의 수수께끼가 알 수 있다.
근거도 아무것도 없는 단순한 직관이지만, 그렇게 느낀 순간,
가슴 속을 꽉막고 있는것이 무언가 하나가 내려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바이스에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꿈의 이야기 같은것을 해도, 알아줄 리가 없다.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란돌에게, 바이스가 말을 건다.
「응, 괜찮겠지. 가르쳐 주지」
「네!?」
너무나 어이없는 대답의 말에, 란돌은 맥이 빠졌다.
「아무래도 자네는, 충동적으로 배우고 싶었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은가?」
「예에, 뭐……」
「그리고, 논리적으로 생각니 사리가 맞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기분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응, 합격이다」
「네……그러니까……무슨 의미입니까?」
란돌는 바이스의 말에 당혹감을 숨길 수 없다.
「인간의 사고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무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직관이란 것은, 그 중요한것. 이거야말로 양자비약의 진면목이다.
모든 논리는, 규명해 가면 그 근거를 잃은, 모래 위의 탑이다.
마술에 있어서 필요한 것, 그것은 흐름안에 있고, 불변은 아니다. 자네는 역시 소질이 있어요, 응」
바이스는 기쁜 듯이 계속 말하지만, 란돌에게는 바이스가 말하는 것이 어떻게해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바이스가 그럴 기분이 되준 것은 고마웠다.
「그러면, 바로 시작해볼까」
「네……지금부터, 입니까?」
당돌한 그 말에, 이번에는 란돌이 의표가 찔렸다.
「랑그란의 속담에도 있었지.「떨어진 사과는 곧바로 먹어라」라고.
이런 것은 빠른 것이 좋은 것이지. 게다가, 그정도 시간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라바나군이 움직이기 전에, 기초 정도의 것은 알아 두는 편이 좋아.
아아, 그래. 자네 친구 게인군과 토스나군에게도, 흥미가 있다면 가르쳐 준다고 말해 두는것이 좋아.
내가 볼때, 그 두사람도 상당한 소질의 소유자같니까.
물론, 본인이 바란다면,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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