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26화2008.01.05 AM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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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란 공화국 지방도시 게렌




「왔어요! 자, 나와 싸워요!」

우아하게 높이가 3고트나 되는 성벽으로부터 가볍게 날아내려와, 페리느는 천천히 리그에게 다가갔다.
페리느는 뜻을 굳히고 있었다.
란돌이 치료원에서 눈을 뜬 일을 알리러 대기소로 향하는 도중, 리그의 결투선언을 들은 그녀는,
란돌에게 상처를 입힌 것으로, 이 문제를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란돌의 몫도 내가 해지않으면……)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은 단지 장검 한 자루.

승산은 전혀 없다.

그러나 비록 졌다고 해도, 자신이 인질이 되기만 한다면, 저 쪽은 군을 물린다고 이야기했으니까,
쓸모없는 일은 되지 않을 것이다.
……상대가 약속을 지켜 준다면의 이야기였지만.



「뭐야, 계집아이 아냐. 저런 녀석은 보고에는 없었다구. 누구냐, 저건?」

유유히 다가오는 페리느의 모습에, 리그는 당혹함을 숨길 수 없다.

「네 작전이 화근이 된게 아냐? 어느 쪽으로 하던지 군을 물려준다고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는 녀석을 보내주는 편이 좋다는 것이 되니까」

에레이아가 싸늘한 태도로 대답한다.

「……이유는 그렇겠지만, 바이스를 감싼 녀석들이, 그렇게 몰인정한 흉내를 낸다고는
생각지 못했지만……너무 과대 평가했나」

「바이스, 당신은 저 애, 알고 있어?」

에레이아의 질문에, 바이스는 무표정하게 대한다.

「모르는데」

그러나, 에레이아에게는 통용되지 않았다.

「하아아……알고있다고? 변함없이 거짓말이 서툴다니까」

「바이스의 아는 사이인가……그렇다면, 인질로서의 가치는 있을까」

「그건 그렇고 바이스, 당신……저 아이와 무슨 관계인거야!?」

에레이아는 바이스의 멱살을 잡아 흔들었다.

「모, 모른다고 했잖아」

목을 앞뒤로 마구 대롱거리며서 바이스가 대답한다.

「아, 그래. 언제까지 모른척 하는거네? 그렇다면, 내게도 생각이 있어요.
리그, 그 애 상대, 나에게 시켜줘」

「아앙? 뭐 좋겠지만……인질로 해야되니까 죽이지는말라구」

「알고 있어요. 상처 하나 내지않고, 생포로 해 준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에레이아는, 올터네이터의 특징을 나타내는 복장인 긴 망토를 날리면서, 페리누의 앞으로 걸어갔다.




페리느는 당황하고 있었다.
눈앞에 나타난 것이, 어떻게 봐도 자기보다도 연하의 소녀였기 때문이었다.
란돌의 시중을 들고 있던 페리느는, 바이스와 에레이아의 「만담」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하는 것도 당연했다.

「으응~ 그러니까……」

우선,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몰라서 페리느는, 에레이아에 대해서 돌연 질문을 던졌다.

「아가씨, 몇살?」

「너야말로 몇 살이야?」

「에에? 나, 나는 열다섯이야」

「휴우……좋겠네요, 자신의 나이를 순순히 말할 수 있어서」

「아, 그런데 말이야……아가씨가 이런곳에 오면 안되요. 파파나 마마를 잃어버린 것일까나?
언니가 대려다 줄테니까……」

자신은 도대체 뭘 하러 왔나……뭔가 잘못된 상황에 현실감을 상실할 것 같아지면서도,
페리느는 어떻게든 이 소녀를 여기로부터 멀리해주려고 하고있었다.
그러나, 당사자 에레이아는 그런 페리느는 쳐다보지도 않고, 바이스 쪽을 뒤돌아 보며 큰 소리로로 외쳤다.

「바이스, 당신 역시 젊은 아이 쪽이 좋은거네! 이 로리콘!」

……실제 연령과 겉보기 연령, 어느 쪽으로 해도 로리타 취급을 당하는 바이스야 말로, 꼴 좋겠지.


「돌아와, 페리느!」

성문 위에서 게인이 외친다.

「그 녀석은 그래뵈도 라바나군의 올터네이터인것 같아! 니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냐!」
「올터네이터? 이 애가?」

아직 붙잡혀있는 바이스를 향하고 욕을 계속 퍼붓고 있는 에레이아의 모습은, 나이에 상응하는 여자 아이로 밖에 안보였지만…….

「페리느, 돌아와요!」

성문을 열고, 토스나가 페리느 겨냥해 뛰져왔다.
그 그녀의 진로에 돌연 불꽃이 솟아올랐다.

「! ?」

토스나등을 허공을 밟으며, 어떻게든 그 불꽃을 회피했다.

「도와줄 수는 없어. 일대일이 약속이었지」

리그가 설득하는듯 말했다.

「내가 대신 싸운다! 그러니까 페리느는……」

더욱 토스나는 물고 늘어지려고 하지만,

「안돼!」

라고 페리누가 일갈한다.

「나에게 시켜줘! 내가 하지 않으면 안돼!
 란돌이 싸울 수 없는 것은 내탓이니까!
 내가!」

그 필사적인 모습에, 토스나도 숨을 삼키고, 나머지의 말이 계속하지 못했다.

「안된다! 네를 위험하게 되는것 볼 수는 없어!」

어느새인가 토스나의 옆에까지 온 게인이 소리를 지른다.

「이것은 내가 마무리짓지않으면 안되는 일이야! 아무리 오빠의 말이라도 들을 수 없어!」

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 페리느가 대답한다.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다고! 페리느, 나는 봤다고!」

「봤다 ……?」

게인의 뜻밖의 말에, 무심코 페리느는 게인을 향해 뒤돌아 봤다.

「오빠……뭔가를 봤어요?」

「네가……」

무심코 게인은 우물거린다.
그 말을 토해버리면, 그것이 현실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게인의 머리에는 그런 생각이 오가고 있었다.

「말해줘요, 무엇을 봤어요?」

「너와……그곳의 리그는 녀석이 싸우고 있는 것이었다……그래서 네가……」

모든 것을 듣지 않아도, 페리느에게는 짐작이 갔다.

「그렇다면 괜찮아. 나의 상대는 이 애야……조금 기합이 꺾이지만은」

리그는 흥미깊게 남매의 회화를 듣고 있었다.
그 눈이 요상한 빛을 내고있는 것을, 바로 옆에 있는 바이스마저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제26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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