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여러분들은 악몽 꾸시나요..?2016.08.22 PM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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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렸을때 정말 미친듯이 꾼적이 있습니다.

 

5학년때인데... 어느정도로 심하게 꿨냐면..

 

진짜 말 그대로 잠만 자면 거의 십중팔구 귀신이 나오는 꿈을 꿀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정체불명의 귀신이 나오는 꿈을 시작으로.. 나중엔 가족들이 귀신이 되어 나를 덥치는 그런 꿈까지..

 

심지어 꿈에서 깬다 해서 꿈이 잊혀지는것도 아니고 어떤건 아직도 꿈 내용이 생생한것도 있습니다..

 

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울며 매달린적도 있었네요... 꿈 안꾸게 할 방법이 없냐며..

 

 

 

뭐 어른들의 반응이야 다 똑같습니다. 헛소리 말고 공부나 해라 이거죠  ㅋㅋㅋㅋ

 

웃긴건.. 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저 혼자서 해답을 찾아냈다는겁니다.

 

악몽을 꾸고 아침이 되었을때.. 자기전, 그리고 자는 도중 제 몸의 변화를 주의깊게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제가 악몽을 꿀때마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항상 배나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자는거였습니다.

 

 

 

그 뒤로 정말 의식해서 잠들게 되더군요. 

 

절대 정면으로 누워선 잠을 못자고 항상 옆으로 자고.. (자다가 나도 모르게 뒤척이며 손을 배나 가슴위로 올릴까봐)

 

자다가 혹시라도 손을 배나 가슴에 올리게 되면 자동으로 정신이 번쩍 들면서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자세를 고치고 다시 잠들죠...

 

 

덕분에 그 뒤로 20년동안 단 한번도 귀신꿈이나 악몽을 꿔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은.........................깊은잠도 못 듭니다.. ㅠㅠ

 

집사람 말로는 제가 자면서 엄청 뒤척인다 하더군요.....

 

요즘은 차라리 귀신꿈이라도 꾸는게 나을까 생각도 듭니다-_-;

 

 

댓글 : 8 개
ㅋㄱㄱㄱ전 해고당하고 난 후로 매일매일 악몽을 꿉니다
꿈해몽도 해보는편인데 죄다 안좋게나오더군요
물론 미신이지만요
아마 심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5학년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거든요..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구요.

실제로 당시 담임이랑 트러블도 있어서 무단으로 학교도 한달이상 빠지다 부모님께 혼난적도 있구요..

그 뒤로는 즐겁게 살자 마인드가 되어서 악몽을 안꾼건지도..
저는 올해들어서는 덜한데,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3일에 한번 수준으로 자주 꿨었네요.
좀 심할때는 일주일 내내 악몽에 시달리고 그랬던...
악몽중에 최고는 지금까지 내 주변에서
죽었던 사람 전부 꿈에 우르르 나왔을 때

가까운 가족이랑 친척부터 친구만 해도 20명 넘음...
흠...이런말 하면 죄송하지만 전 SF악몽도 자주꿔서 일부러 스릴넘치는 꿈
꾸고싶어서 가슴팍에 손 올리고 잤거든요. 가슴 답답하게 자면 악몽확률 올라가는건
맞는것 같구 꿈은 심적 상태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상상력의 차이도 클테구요.
전 많이 피곤하고 스트레스 심하면 악몽 꾸거나 가위 눌려요.
최근에 3일 연속 악몽 꿨어요ㅠ
비슷하네요
전 옆으로 자면 항상 악몽꾸거나 가위에 눌립니다 ㅠ
전 요즘 선풍기때문에 악몽까진 아니더라도 맨날 꿈을 꾸죠
평소에는 꿈을 아예 안꾸는데 선풍기 바람때문에 깊이 잠을 못자서 그런지
요즘 매일매일 꿉니다 덕분에 하루하루가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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