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역시 안하던짓은 하면 안되는가봐요..2016.09.03 AM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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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목요일이 결혼 3주년이라..

 

그동안 결혼기념일동안 변변찮은 선물 한번 못해준것도 나름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맞벌이하는 주제에 집안일 한번 못 도와준 내 자신이 초라해지기도 해서

 

이참에 큰맘먹고 좋은데 가서 분위기 잡으며 식사랑 와인 한 잔 하고 오고싶었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귓가에 들려오는...

 

'돈 쓰지 말자..'

 

'돈 아끼자'

 

'쓸데 없이 이런걸 왜 해서..'

 

등등.....

 

이래저래 알아는 보고 있는데.. 과연 이게 정답일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드네요.

 

그래도 사람이 살면서 한번씩은 기분 좀 내줘야 하지 않겠냐 해서 계속 알아는 보고 있는데

 

....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ps.

 

이래 저래 그 날 하루 총 지출 약 40만원 정도로 잡히네요.. 식사랑 선물가격 다 포함해서..

댓글 : 20 개
매일 그렇게 쓰시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날을 위해서 하루정도야 뭐 ㅎㅎ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한번 기분팍팍내세요 ㅎㅎ
혹시나해서 어젯밤에서 넌지시 '올만에 나가서 같이 분위기 있게 술 한잔 하고 올까?' 하면서 물어봤는데
바로 들려온 답변이 '또 쓸데없이 돈 쓸려고 한다-_- 나가지마' 여서..... 에휴..
일단 끌고 가세요~ 평생 남을 추억이 될겁니다.
혹시 모르죠 아내분도 결혼기념일날 외식할텐데 먹자고 해서 신경쓰시는 걸 지도 모르니까요. 결혼기념일까지는 별말씀 안하시고 당일날 하시면 될 듯합니다~
  • kiri
  • 2016/09/03 AM 09:11
허리띠 조르고 알뜰하게 사는것도 좋지만.. 그렇게 살다보면
마음이라는 녀석의 허리띠도 졸려서.. 조금 느슨하게 마음을 풀어주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슴다. =ㅂ=)~
근데 문제는 제가 좀... 평소에 막 지르는 편이라.. ㅡㅡ;;;;;; 으으..
평소에 아끼는 모습을 좀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래야 이럴때 마음이 좀 편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ㅋㅋ
결혼기념일은 지르세요.. 절대 쓸데없는게 아닐거에요. 아내분에게 평생남을 추억일수 잇어요
다만 생색은 내지 마시구요~ 아까워하지 마시고, 지금껏 고생해준 아내분을 위해 쓴다고 생각하세요~
생색은 안 내겠지만... 아내가 좋아는 해주겠죠..? 나중에 구박할까봐 엉엉..ㅠㅠ
아니면 직접 요리해주는건 어떤가요
제가 요리하면 집에 불납니다 (단호)
말은 그렇게 해도 내심 아쉬운 마음도 클 거라고 봅니다

차질없이 준비하셔서 잘 하고 오세요
에잉 모르겠다! 그냥 질러야겠네요.
평소에 집에서 캔맥주 엄청 마셨는데 이참에 술도 끊는셈 치고 한번 써야겠네요!
아까워 하지마시고 잘 하시길.
이미 말을 던지셨기땜시 안하면 큰일납니다...
식사랑 선물 그리고...두분이서 오붓하게?
쓸때쓰는게 답이라 생각합니다 집사람한테 돈안아껴도 됩니다ㅎㅎ
말은 그리 하시지만 하고나면 좋아하실거예요 ㅎㅎ
저희 집사람도 그럽니다 돈아깝다 걍 시켜먹자 안해도 됀다등등

겨우 해주면 그래도 좋은지 고맙다 합니다
돈 아끼면 다른 사람이 쓰게 되어 있습니다.

쓸때는 팍 쓰세요. 요즘 강하게 공감하는 말이 정말 아끼다 똥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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