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2002년 수능.. 그때의 기억2016.11.16 AM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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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84년생.. 03학번..

 

2002년도 수능을 본 세대...

 

사전에 모의수능 엄청 봤음...  수능기출문제도 엄청 풀었음....

 

쌤들이 예상문제들도 엄청 뽑아줘서 많이 풀어봤었음..

 

근데...수능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 기존의 수능과 달랐다!" <- 실제로 방송에서도 들었던 말이었다...

 

즉, 유형이 달라지니 기존 출제 유형으로만 공부한 학생들은 피바람이 몰아쳤으니...

 

결과는 뭐 뻔했음... "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기존점수 쉽게 유지, 중하위권은 포풍하락"

 

그런데 문제는.... 다른곳에서 터졌으니..........................



 

 

 

 

"올 수능, 예전보다 쉬웠다" <- 진짜 뉴스 타이틀 기사

 

막 수능을 끝내고 털레털레 교문 밖으로 나가던 학생들이 제일 처음 들었던 말..

 

"수능 잘봤어? 올해는 쉬웠다던데?"

 

....그리고 그 말에 충격받은 대다수의 학생들.. "...............나만 망친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자살자 뉴스..... 언론의 정정.. 사과 방송...

 

사실 그들도 잘못은 없었으리라.. 방송쪽에 연줄 있는 학생들이야 잘나가는 학생들이고 걔네들에겐 쉬웠을테니..

 

다만 올해도 그런 설레발 믿고 섯불리 방송 때려서 충격먹은 학생들 안나왔으면..

댓글 : 13 개
시간이 지나보면 수능이 뭐 별거냐 생각도 들지만
수능만 위해서 몇년을 공부했다고 말할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좌절감이 상당 할겁니다
어른들도 몇년을 공들여온 일이 하루만에 실패한다 생각하면 아찔 하지요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이렇게 만들 어른들 잘못이지
전 수능 끝나고 고사장 1등으로 나갔더니
담임선생님이 얼마나 망쳤길래 1등으로 나오냐고 등을 퍽퍽 했던 기억이...
동지시여.....
죄송합니다 2001년 물수능세대입니다
글작성자분이 연도를 매우 헷갈리게 쓰셨는데
작정자분이 쓰신내용대로는 2003학년도 수능이죠.
2002년에 친 2003학년도 수능.
제가친 2002학년도 수능은....97이었나...그 전설의 불수능 이후 최고의 불수능........
저도 02년 수능봤죠 예체능이라 그림그렸는데 당시 수능삽화 그린 사람이 입시 가르치던 강사였죠 입시하다가 돌연 수능 삽화한다고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수능 끝나고 컴백 어이없었습니다
2002년도 수능은 02학번이 본 수능입니다.
항상 고등학생 어린친구들에게 하는말이 그냥 최선을 다해라고.
단 수능이 인생을 좌지우지 한다는 '개소리'는 하지마라고 말합니다.

물론 말해준다 한들 대부분이 믿지 않으려 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요..
진짜 사회나와보면
sky 아니면 크게 특별함 느끼기 어렵죠
연고대만 해도 취직할때 좀더 유리할뿐 막상 회사에서 연고대 나왔다고 더빨리 승진하거나 연봉을 더주거나 하는것도 없고.
서울대는 조금 특별취급있긴하지만.
전 6차 마지막 2004수능이었네요.
마지막이라 그랬는지 난이도 m이 없었음...
당시 2003수능이 어려워서 재수생들 포풍증가였고
결국 재수했습니다...
전 공포의 등급제...
단 1년하고 바로 폐지됬죠
진짜 .. 수능 시험 치르고 나서 전체 성적이 발표나는 날까지 뉴스나 신문에서 수능 관련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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