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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방] 그냥저냥 적어보는.. 내가 오사카 나라를 고집하는 이유..?2016.12.08 PM 07:47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쓰잘데기 없는 내용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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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군대에서 제가 한가지 다짐한게 있습니다.
첫 여자친구와 입대와 동시에 헤어지고.. 불침번 서면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군요.
그나이 그시기가 다 그렇듯이 ㅋㅋ 난 왜 헤어졌을까?가 항상 생각의 주제..
그리고 내려진 결론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서' 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것인가? 전 수없이 많은 생각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자!].... 그래서 저만의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군대 전역후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에게.. 나의 현재와 미래는 알테니 나의 과거를 보여주자!
...그리고 나도 여자친구의 과거의 기억을 공유받자! 였죠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터무니 없던 건데 ㅋㅋ
그 뒤 여자친구를 사귀고 (현재의 집사람입니다 ㅋ) 제가 어릴때 살던 동네도 같이 손잡고 걸어봤고,
타지에서 온 집사람을 위해 같이 집사람이 어릴때 살던 동네도 여행 갔다 왔답니다.
제 우려와는 달리 상당히 즐거워 하더군요 ㅋ
어느날 어쩌다가 저의 예전 앨범을 들춰보다가 집사람은 제가 어릴때 일본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제 고모분들중 한분이 오사카에 살고계세요. 지금은 어른의 사정상 연락이 끊겨서 생사여부도 잘 모르지만..
여튼 제가 5살때 고모의 추천으로 오사카 가족여행을 가게 됩니다.
사실 아무 기억도 안나요 ㅋㅋ 그나마 기억나는건 오사카 성과 나라의 사슴공원...
특히 사슴공원에서 찍은 제 어릴때 사진을 집사람이 아주 즐겁게 봐서.. 이번에 나라 사슴공원에 가게 된거랍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이상한 놀이공원.. 여전히 정체불명입니다 ㅋㅋ 상당히 일본색이 강했었는데.. USJ는 아닌거 같군요.
열차를 타고 귀신의 집에 들어가는 구조였는데... 입구에 로쿠로쿠비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추억은 이상한 타워?에 올라갔던 기억... 거기서 종이로 된 타워 모형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보니 통천각 같습니다 ㅋㅋㅋㅋ 근처 거대한 4차선 다리에서 차 한대가 퍼져서 뒤로 극심한 정체가 벌어졌던것도 기억이..
.........그러고보니 강이지 바다인지 넓은 물 위에 있던 다리였는데....그럼 통천각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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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집사람 역시 그때 앨범을 보며 같이 즐거워했던 추억때문에 갑작스럽게 오사카 이야기를 꺼냈던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전에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금액 문제 때문에... 거의 반포기 상황이었던지라...
....... 집사람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계획 짜야겠죠.. ㅠㅠ
- 야성의 돌진
- 2016/12/08 PM 08:12
어렸을적 가셨다는 정체불명의 놀이공원이 혹시 히라카타 파크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오사카와 교토 사이에 위치해 있고 거기서 차로 한시간 조금 못되게 아래로 이동하면 나라공원이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교토 이동중에 롤러코스터를 보고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놀이공원이라해서
어렸을적에 이곳에 가신게 아닌가 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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