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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방] 처남이 조현병인데...2017.01.26 PM 05:11
아무래도 올해 안으로 같이 살게 될거 같습니다.
이미 집사람과 사귈때부터 알고있었고 증상도 잘 알기에
큰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론 생소한 병이기에..ㅠㅠ
혹시나 잘 아시는분 계신다면 간단한 조언좀 부탁드려요..
예를 들어 주의할점이나 특히 신경써야 할 뭐 그런거요..
댓글 : 12 개
- 벨스타
- 2017/01/26 PM 05:15
1. 약은 무조건 챙겨드셔야 합니다.
2. 수면부족은 조현병에 치명적입니다.
3. 정신력드립은 과학적 근거도 없는 허무맹랑한 소립니다. 약은 필수.
4. 의사마다 처방약이 다릅니다. 약이 너무 세면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고, 너무 약하면 발병확률이 올라가니 균형있는 처방을 받도록 의사를 잘 골라야할지도 모릅니다.
5. 수용시설같은 곳은 절대 신뢰하지 마십시오. 특히 신앙심운운.
2. 수면부족은 조현병에 치명적입니다.
3. 정신력드립은 과학적 근거도 없는 허무맹랑한 소립니다. 약은 필수.
4. 의사마다 처방약이 다릅니다. 약이 너무 세면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고, 너무 약하면 발병확률이 올라가니 균형있는 처방을 받도록 의사를 잘 골라야할지도 모릅니다.
5. 수용시설같은 곳은 절대 신뢰하지 마십시오. 특히 신앙심운운.
- 아틴
- 2017/01/26 PM 05:18
찾아보니 약을 무조건 잘 챙겨드셔야 겠네요...초기일 경우에는 약만 먹으면 정상인과 아무 차이도 없다고 합니다.
- 첩자28호
- 2017/01/26 PM 05:22
같이 살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면 고려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아무리 약을 먹어도 둔한 감정, 낮은 사회적 스킬, 지리멸렬한 사고진행은 존재하고
(자녀분이 있는 경우)성장중인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결코 좋은 영향이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둔한 감정, 낮은 사회적 스킬, 지리멸렬한 사고진행은 존재하고
(자녀분이 있는 경우)성장중인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결코 좋은 영향이 아닐 것입니다
- 영화는 영화다.
- 2017/01/26 PM 05:22
굉장히 힘드실텐데
피할수 있으시면, 피하세요
정말 장난아닙니다
진짜 어쩔수없으시다면, 윗분이 말한데로
약 철저히 챙기는것밖에 없습니다
피할수 있으시면, 피하세요
정말 장난아닙니다
진짜 어쩔수없으시다면, 윗분이 말한데로
약 철저히 챙기는것밖에 없습니다
- yeepyaap
- 2017/01/26 PM 05:27
1.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친밀하게 대해주세요. 장기적으로 조현병을 앓다보면 대인관계에 어색해지거나 기능저하가 있는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순수한분들이 많아요.
2.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나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그리고 논쟁하지 마시고 그렇다고 그이야기에 동의해서도 안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는것을 들어주시고 그렇게생각하면 힘들수 있다는것을 이해해주세요.
3. 약은 반드시 정기적으로복용해야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힘들고 때로는 약을 먹고싶지 않을때도 있다는것을 이해해주시고 천천히 시간을들여 설명해주시고 때로는 같이 병원에서 필요한것들을 대신설명도 해주세요.
4. 조현병이있다고해서 집에만 있다든지 병원에 있어야만 한다는것은 편견입니다. 물론 몇가지 힘든면은 있겠지만 그런부분을 잘 다듬어가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지역사회에 그런 자원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귀시설, 클럽하우스, 등등이 있습니다. 잘 모르시면 담당 주치의선생님이나 보건소 정신보건담당자를 찾으시면 도와주실겁니다.
5. 뭐든지 한번에 되는것은 없습니다. 인내심을가지세요. 조현병같은 만성질환은 특히 그러합니다.
2.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나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그리고 논쟁하지 마시고 그렇다고 그이야기에 동의해서도 안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는것을 들어주시고 그렇게생각하면 힘들수 있다는것을 이해해주세요.
3. 약은 반드시 정기적으로복용해야합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힘들고 때로는 약을 먹고싶지 않을때도 있다는것을 이해해주시고 천천히 시간을들여 설명해주시고 때로는 같이 병원에서 필요한것들을 대신설명도 해주세요.
4. 조현병이있다고해서 집에만 있다든지 병원에 있어야만 한다는것은 편견입니다. 물론 몇가지 힘든면은 있겠지만 그런부분을 잘 다듬어가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지역사회에 그런 자원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귀시설, 클럽하우스, 등등이 있습니다. 잘 모르시면 담당 주치의선생님이나 보건소 정신보건담당자를 찾으시면 도와주실겁니다.
5. 뭐든지 한번에 되는것은 없습니다. 인내심을가지세요. 조현병같은 만성질환은 특히 그러합니다.
- DeadEnd..!!
- 2017/01/26 PM 05:28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가능하면 피하고 싶긴한데..
장인어른도 이미 돌아가셨고 지금 장모님과 함께 살고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사이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그나마 처남이 맘터놓고 이야기 하는게 집사람뿐인지라
처남도 스트레스 덜받는게 나을꺼 같아서 같이살게 될꺼같네요..
저도 가능하면 피하고 싶긴한데..
장인어른도 이미 돌아가셨고 지금 장모님과 함께 살고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사이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그나마 처남이 맘터놓고 이야기 하는게 집사람뿐인지라
처남도 스트레스 덜받는게 나을꺼 같아서 같이살게 될꺼같네요..
- 호방뇌락
- 2017/01/26 PM 05:38
위에 yeepyaap님께서 정말 잘 말씀해주셨네요.
저도 학창시절 정신보건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적도 있고
친척도 있어서 경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정말 착하고 순수한 분들 많습니다.
다만 약은 반드시 드시는게 좋을 것 같고, 이부분을 아내분과 상의하셔서
여건이 되신다면 아내분께서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 따뜻하게 대해주고, 친밀하게 대해주시면 그만큼 알아줍니다...
그들도 같은 사람이에요....
저도 학창시절 정신보건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적도 있고
친척도 있어서 경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정말 착하고 순수한 분들 많습니다.
다만 약은 반드시 드시는게 좋을 것 같고, 이부분을 아내분과 상의하셔서
여건이 되신다면 아내분께서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 따뜻하게 대해주고, 친밀하게 대해주시면 그만큼 알아줍니다...
그들도 같은 사람이에요....
- the raven
- 2017/01/26 PM 05:43
전인하게 들리실지는 몰라도 가까운데 방을 구해서 돌보면서 지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병이기 때문에 서로 쉴시간이 필요해요
- 만취ㄴㄴ
- 2017/01/26 PM 06:27
같이 살지마세요
이혼까지 가는 수가 있습니다
치매환자만큼 위험합니다
이혼까지 가는 수가 있습니다
치매환자만큼 위험합니다
- 만취ㄴㄴ
- 2017/01/26 PM 06:29
장모랑 사이가 벌어진거 보면 답나오죠
같이 살면 아무리 친해도 틀어집니다
엄마 아들 관계도 파탄나는데 님도 예외가 아닙니다
진짜 진지하게 뜯어말리고 싶네요 이건 아닙니다
같이 살면 아무리 친해도 틀어집니다
엄마 아들 관계도 파탄나는데 님도 예외가 아닙니다
진짜 진지하게 뜯어말리고 싶네요 이건 아닙니다
- 몬스터.[
- 2017/01/26 PM 06:47
증상이나 반응은 케이스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무턱되고 같이살면 안된다는 사람의 상태가 이상한겁니다
실제로 위험한 사람의 경우가 높은비율이 아닙니다
무턱되고 같이살면 안된다는 사람의 상태가 이상한겁니다
실제로 위험한 사람의 경우가 높은비율이 아닙니다
- 웅이에요
- 2017/01/26 PM 06:52
조현병이 뭔가 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매우 안좋네요;;;
네이버 건강백과 사전에도 심지어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이라고 ;;;;
그나마 요즘은 치료법이 많이 좋아지고 했다네요
이부분은 아내분이랑 잘 상의하시고 하셔야할듯...
그래도 데드엔드님이 착하시네요... 저라면 절대 같이 못살꺼같아요 ㅠㅠ
매우 안좋네요;;;
네이버 건강백과 사전에도 심지어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이라고 ;;;;
그나마 요즘은 치료법이 많이 좋아지고 했다네요
이부분은 아내분이랑 잘 상의하시고 하셔야할듯...
그래도 데드엔드님이 착하시네요... 저라면 절대 같이 못살꺼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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