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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방] 나에게 있는 짜증나는 버릇 or 습관2017.04.05 AM 09:33
1. 심각한 길치
길치라고 해야 하나... 내가 기억하고 있는 길들을 잘 믿질 못함..
덕분에 주로 다니던 길도 때때로 지도 펴놓고 재 확인 하는 버릇이 생김...
전엔 안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예전에 군대에서 훈련장 사전 답사? 한답시고 두돈반에 운전병 다 태우고
낮에 한번 대~충 다녀온곳을 야간 훈련때 갑자기 찾아가라 해서
나도 모르게 훈련 장소 지나치고 혼자 도로를 15분 이상 달리고 욕먹은 후에 생겨난듯.. ㅋㅋ;;
2. 큰거보고 뒤 닦을땐 무조건 소매 걷어야함
이건 약간 트라우마라고 해야 할까나..
초등학교때 소매가 약간 긴 그런 옷을 입고 있을때
볼일 보고 뒤를 닦았는데 이상하게 휴지가 깨끗함.....
알고보니 옷 소매로 다 닦아버렸던거...
그 뒤로 뒤 닦을땐 무조건 소매를 걷어야 닦을수 있게 됨..
불편하다기 보단 은근 귀찮음 ㅠㅠ
3. 빌어먹을 안면인식장애
사람얼굴을 진짜 미친듯이 기억 못함....
학생때만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는데 사회생활 하고 난 뒤로는 진짜 짜증의 연속임
처음 입사하고 사람들 소개받고.. 하지만 돌아서면 다 까먹어버림..
그래서 입사 초기에는 '저 신입 상사들 봐도 인사도 안하네?' 라는 뒷담화가 항상 퍼짐.....
이게 어느정도로 심하냐면...... 아직도 소녀시대 유리랑 서현이를 구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관심의 차이일려나..)
평소 드라마를 거의 안보긴 하지만.. 거의 모든 탤런트들 얼굴 다 모르고
가수들 얼굴도 거의 모르고.. 뭐 연예인은 얼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듯;;;;
친구들도 연예인 인기 척도를 '이놈이 알고 있냐 모르냐'로 결정할 정도..
근데 '아니 이걸 왜 기억못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우리 집사람도 그렇고..
그냥 사람 얼굴이 기억속에 떠오르지가 않음.........
항상 외울땐 '이 사람의 특징은 이거니 외워두자!!' 해도.. 뒤돌아서서 기억해볼려면
뿌옇게 흐리멍텅하게만 기억이남.. 결국 계속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듣고 해야 외워지던.. ㅠㅠ
- 구름나무
- 2017/04/05 AM 09:38
2. 코파기 - 이건 좀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고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하는데도 진짜 안고쳐짐. 잠깐 집중하거나 정신팔리거나 하면 손이 콧구멍으로 감. 아내한테 아직도 꾸사리먹음.
- 구름나무
- 2017/04/05 AM 10:34
- Smart CHO
- 2017/04/05 A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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