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집사람의 쌍커풀 수술 관련해서 상당히 빡치네요2017.08.08 PM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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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꺼 같아서 요약해서 적어볼게요.

 

1. 집사람이 쌍꺼풀 수술을 함.

 

2. 상담할때 의사가 큰게 좋으냐 자연스러운게 좋으냐 하길래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대답

 

3. 수술 시작

 

4. 첫날 집에와서 보니 뭔가 부자연스러움..

 

5. 아직 붓기가 덜 빠져서 그러려니 하고.. 일단 기다려봄

 

6. 3일째 되는날 병원에 소독하러 감. 그때 뭔가 부자연스러운거 같다 어필했지만 붓기때문일수도 있다 해서 기다려봄

 

7. 7일째 되는날 1차 실밥 풀러갈때도 똑같이 말했지만 붓기 타령

 

8. 어제 집사람이 부자연스러움의 원인을 찾았는데 붓기 어느정도 빠지고 보니 눈이 거의 눈썹 아래까지 올라가있음

즉 예전보다 눈이 더 높은곳에 위치하게 됨. 덕분에 얼굴이 전보다 훨신 길어져 보임

 

9. 10일째 되는 오늘, 2차 실밥 풀러 병원 가서 다시 한번 똑같이 말함

 

10. 원장 실장 전부다 '이쁘게 잘 되셨네요' 하면서 자꾸 말을 돌림

 

11. 집사람이 자기는 자연스러운거 원했다, 주변 사람들 모두다 이상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거 어쩔꺼냐 따짐

 

12. 원장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이마쪽 들어서 눈썹을 좀 더 올려드릴까요?' 라고 했다함-_- 얼굴 더 길어보이라고..?

 

13. 집사람이 어이 없어서 따지니 '그럼 눈썹 아랫쪽을 살짝 깎아보는건 어떨까요?' 라고 했다함-_-;; 

 

14. 집사람 어이 두번째 가출함. 계속 따지니 원장 도망감. 

 

15. 결국 일주일 후에 다시 병원 방문 예약 잡았다는데 그때 보고 그래도 이상하면 다시 시술 할수도 있다고 했다 함..

문제는 이 말을 원장도 실장도 아닌 일반 직원이 했다는데...

 

16. 그나마 새로 잡은 예약날도 원장은 외출로 병원에 없다 함.....

 

 

 

남한테 쓴소리 못하는게 집사람 성격이라 이렇게까지 하고 일단 집에 돌아오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담 병원 방문땐 저도 같이 가야겠습니다-_-

 

사람 눈을 병신 만들어놓고 자기들이 보기엔 이쁘면 다인가보네요.

 

병원 관계자한테 이뻐보일려고 수술했나.. 주변사람에게 이뻐 보일려고 수술한거지.. 여튼 빡치네요.

 

답 안나오면 인터넷에 쫙 다 퍼트려버려야지

댓글 : 7 개
수술하면 한두달 지나야 자리잡고 괜찮은거 같은데...
솔직히 자리잡는건 조금 시간이 필요함.
다만, 원장이 충분한 설명도 없이 계속 오해살만한 행동을 한게 문제인 듯...
아는 사람은 수술하고 1년 이상 자리를 못잡더니 지금은 자리 잡아서 매우 자연스러운 눈이...
집사람 말로는 칼로 째면 그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자기는 그냥 찝은거라 하네요.

이러면 자리 잡는게 훨신 더 빨라진다 설명 들었다는데...음
사람마다 달라서 찝었어도 한 3개월은 보셔야...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저도 일년지나서야 완전하게 정착됐어요
저도 사촌동생 첨엔 이상했는데 최소 3개월 이상되야 정착되던ㄷ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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