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제 스스로가 인간관계의 문을 닫고 있네요2020.09.01 AM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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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네요

 

방금도 혼자 한 10분넘게 고민했습니다.

 

그냥 루리웹 탈퇴하거나 잠수타고 세컨 아이디 만들어서 활동할까..

 

참 웃기죠

 

그런다고 달라질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네요.

 

조용조용히.. 친한 사람들끼리 오손도손 그렇게 웃고 즐기며 살고 싶었는데..

 

어느세 저는 모난 돌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이 튀어나온 부분들을 깎아 나가야만 나도 보통 사람처럼 살수 있을텐데..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네요. 그렇다고 남의 도움을 받을 처지도 안되구요.

 

그럼 뭐 별수없죠.. 안보이는곳에 조용히 숨어서 살아야죠...

 

 

 

 

사실 이런식으로 생각하다가 친한 사람들 모임 두세군데 나온적도 있어요.

 

괜히 민폐 끼치는거 같고.. 자꾸 징징거리기만 하고..

 

물론 나오고는 후회하죠. 내가 왜 그랬을까.. 다시는 안 그래야지..

 

그런데 또 그러고 있네요. 정말 정신병 걸릴꺼 같습니다.

 

가끔은 내가 아닌 다른 인격이 나를 조종하는 그런 느낌도 들어요.

 

평소와 너무 다르게 행동하다보니 오해도 많이 사구요..

 

 

 

 

항상 가면을 쓰고 생활하는 느낌이네요.

 

속은 타들어가서 이미 재만 남았는데 겉으로는 웃고 있는 모습만 보일려고 하니깐요.

 

이런다고 달라질것도 없는데.. 자꾸 현실도피만 하는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아는 동생이 그러더군요.

 

스스로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남의 사랑을 받을려고만 하냐..

 

자존심 자존감도 없이 인간관계를 쌓으면 그 사람들은 계속 우쭈쭈 하면서 돌봐줘야 하냐..

 

맞는말이죠.. 지금 제 자신도 못 믿는데 제가 더이상 누굴 믿을까요..

 

 

 

 

당분간은 눈팅만 해야겠네요.

 

아니 가능하면 마이피도 자주 안 들어오고.. 된다면 루리웹도 당분간은 접속 안할려구요.

 

그동안은 제 자신을 사랑하는법부터 배워봐야겠네요.

 

자꾸 이런글만 올리니 저 역시도 마이피에 자주 나타나는 어그로꾼이 되는 느낌입니다

댓글 : 9 개
저도요 그래서 이제 친구도 없고 그렇습니다. 연락 오는 데도 할 데도 아무데도 없어욧ㅋ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좋은말도 많이 들으면 힘들어집니다 자신과 마주하시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시길 모든문제와 해답은 자신에게 있더군요
사실 커뮤니티에 오래 상주하는건 해맑은 사람조차 정신건강을 해칠 위험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장님은 슬픈 사건 이후로 지켜본바 다른 자기연민과 우울에 갇힌 사람들에 비해 스스로를 구하기위해 한걸음씩 나아가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체로 불굴의 정신을 지닌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 쟁취할 이익과 즐거움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던데 저도 그래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안그런사람이 있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만사에 무던해지는 것도 필요함. 자기연민도 습관입니다 좀만 스스로에게 시큰둥해져보세요
저도 잘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 생활에 문제가 많죠. 그래서 고민도 많이 하지만...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인간 관계라는게 제일 어렵다잖아요. 고치려는 노력은 하겠지만 자책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살아온 것이 있고 그 인생에서 여러가지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지금의 '나'가 있는 것이니까요. 지금의 인간 관계를 위해 지난 인생을 모두 뒤집을 수는 없잖아요.

본문만 읽어서는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루리웹에서 어떤 악플이나 안좋은 쪽지를 받아서 그러시는 것이라면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루리디씨오유 이런거 탈출하고 가끔 공략이나 마이피글 보러만 다니면 아주 건강한정신이 됩니다
저랑 친구 하실래요? 고민 들어드릴꼐요.. 저도 맘고생을 많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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