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혼자 살아보니 달라진 생활 패턴들2022.03.19 AM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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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실히 말이 없어지네요 ㅋㅋ


조용한게 괜히 싫고 불안해서 항상 뭐라도 틀어놓게 되네요.


티비를 틀던 음악을 틀던.. 조용한게 싫은데 나도 모르게 자꾸 조용해지니...


말동무가 필요해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ㅠㅠ




2. 간식 및 먹거리 관련해서 돈쓰는게 애매해지네요..


혼자 뭘 시켜먹던 편의점에서 먹을껄 사오던 혼자 먹다 남길까봐...


거기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 성격상 회사밥 말고는 잘 먹지도 않는지라


살짝이라도 배고프면 엄청 애매해지네요.. 배달 시키기도 애매하고 나가서 혼자 먹기도 애매하고


설거지 하기도 귀찮아서 집에서 음식 만들어먹기도 귀찮고 ㅋㅋㅋㅋ 항상 고민합니다 ㅋㅋ




3. 자꾸 여행하고 싶어요.. 나가고 싶어요.. 사람 만나고 싶어요 ㅋㅋ


그냥 혼자 있는게 싫어서 그런거겠죠? ㅎㅎ 이런것도 익숙해져야 할텐데..




이미 혼자 생활하신지 오래되신 선배분들.. 이게 당연한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ㅎㅎ

댓글 : 7 개
20년동안 혼자 살다가 지금은 결혼해서 살고있는데요.
1.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이었고
2. 집에서 해먹는거 잘 못해서 늘 사먹고 살았었고
3. 사람만나는거 싫어해서 그런 마음은 들었던적이 없네요

저랑 완전 반대십니다 ㅋㅋㅋ
혼자 살 때 저랑은 다르시네요.
1. 외롭다보니 혼자 말이 엄청 늘더군요. 그대신 괭이 하나 입양했습니다.
2. 혼자 엄청 먹으로 다녔슴다. ㅋㅎㅎ
3. 심심하면 버스타고 혼자 돌아댕겼습니다. 사람구경 잼더군요
아직 제가 혼자 산지 얼마 안되서 재대로 된 증상이 안나오나 보네요 ㅋㅋㅋ
  • GX™
  • 2022/03/19 AM 09:03
저는 10년 이상 혼자 살았고 지금도 혼자 살고 있습니다만 2번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햇반이랑 스프나 죽, 국 같은 것들은 레토르트 식품으로 항상 준비해 놓고 먹습니다. 저도 혼자 있으면 치킨이나 소수의 1인분도 배달해주는 주는 곳 외에는 잘 안 시켜 먹게 되더라구요. 너무 많이 시켜야 하니까. 치킨 같은 건 남아도 보관하기 좋고 빨리 상하지 않아서 괜찮더군요.

1, 3번은 사람 성격마다 케바케인데 자연스러운 것 같네요.
상황 되는대로 남편놈을 지하철 택배로 보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혼자 살땐 적막이 싫어 보지도 않는 아프리카 라이브 방송 그냥 틀어놨어요 그래도 실시간으로 계속 떠들어주니까
저도 혼자 살때 혼잣말이 늘더라구요. ㅎ
밥은 저도 귀찮아서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먹고 살았는데
의외로 그때 최고 건강했어요.

심심하니 무도 무한 재생시켜놓고 하루 두 시간씩 운동해서 그랬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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