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우울증 약을 먹으니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겨버리네요;;2022.05.02 AM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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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먹을땐 백수생활할때라 잘 몰랐는데


이번에 일하면서 먹어보니.. 전과는 다른 많은걸 느끼게 되네요;


일단 몸의 무기력증이 쩝니다..헐.. 특히 자다가 일어났을때 온몸에 힘이 없네요.


그러다가 조금만 걸어도 머리가 팽팽 어지러움이 장난이 아니군요; 전엔 왜 몰랐는지..


그리고 일하다가 나도 모르게 자꾸 멍때리게 되더군요.


분명 일하다 조는건 아닌데.. 일하고 있다는 자각은 드는데 말이죠.


같이 일하는 동료가 화장실 가는 도중에 저를 봤는데 그냥 멍하니 서있더랍니다 ㅋㅋㅋㅋ


근데 전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니;; 


다행히 그땐 야간근무중이라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으니 그랬다쳐도.. 이제 주간 들어가는데 걱정이네요.


일단 오늘 출근하면 팀장님한테 가서 그동안 쌓여있는 연차 4일정도 있으니


이번주는 다 연차처리해서 일주일 정도만 잠시 쉬어도 되냐고 물어볼 계획입니다..


이번에 받아온 약이 저번이랑 다른게 없다고 했는데 체감상 차이는 엄청 다르네요 ㅠㅠ

댓글 : 5 개
저도 복용하고 있는데 무기력증이랑 일단 잠이 너무 옵니다...
그게 처음 적용하기 전에 그렇다고 하는데 먹다보면 괜찮아지고 어히려 의욕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그렇지 않으면 부작용 일수도 있으니 상담 꼭 받아보세요
음 저두 우울증 약 먹는데..
처음에 먹으면 엄청 늘어지고 쳐지는데.. 일이라도 하면서 움직여야 적응이 되더군요.

쉬는날에 약먹으면 암갓도 안하고 마냥 시체모드..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고, 약을 줄여나가고 있는데..

사람마다 증상이 다를테니.. 약을 다 안드셨더라도 병원에 재방문 하셔서 그런 증상을 말씀 하시면

좀 각성제 느낌의 약을 처방해주거나 용량늘 조절해줄거에요
약이 잘 안 맞는 걸 수 있어요.
저도 우울증 때문에 2년간 약물치료 했는데 맞는 선생님이랑 약 찾기까지 의사를 세 번이나 바꿨네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다음 내원 때 이야기해서 이런 증상이 있으니 바꿔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항암제와 비슷하져...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는건 아니지만 우울증 상태보단 차라리 힘없고 무기력한 상태가 낫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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