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요즘 많이 좋아졌다고 하긴 하던데...

일단 저의 경우라면..

오베때 친구 꼬임에 넘어가서 반신반의하며 시작했었지만

원래부터 워크래프트 스토리 좋아했던 사람이었고 온라인게임도 좋아했었고

워낙 탐험이나 업적질 좋아하던 유저였기에 미친듯이 파고파고 또 파고 그러다보니

한때나마 서버 업적랭킹에도 들기도 들어보고 그랬지만 나이먹고 가정꾸리고 현실크리에 못이겨 접었었죠.

물론 지금도 가끔 와우하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할 게임 없을때마다 그나마 잘했던 와우도 생각나긴 하지만

열심히 즐길 당시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도 다 사라지고 길드원들도 다 접어서 유령길드 되어버렸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보니 더이상 게임하면서 인간관계 다시 만들어갈 자신도 없고;;

아무리 와우가 라이트해졌다고 해도 그래도 레이드는 레이드요 쐐기는 쐐기인지라

혼자 즐기기엔 여전히 벅찬 게임이라서 손이 갈래야 갈수가 없네요 ㅠㅠ

예전 길드원들이나 친구들의 복귀같은건 꿈도 안꾸고

전에 플포나 인벤같은 커뮤니티에서 같이 놀고 즐기던 사람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3명정도만 복귀해도 당장 달려갈 마음은 있지만... 글쎄요.. '

이미 예전에 몸 담았던 달라란 서버도 사라진 마당에 너무 희망에만 부풀어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

[잇힝읏흥]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의 와우에는 탐험의 로망은 없습니다.
적당히 즐기고 싶으시면 돌아오셔도 됩니다.
아직 업적노가다는 여전하니...

적당히 70찍고 템맞추고 과거던전 혼자 도시면서 구경하는것도 나쁘진 않죠.

[ZioMatrix]

와우 이제 거진 싱글겜 다됬습니다. 글쓴님께서 거쳐오신 상황은 현지에서도 벌어지고 있거든요.... 블쟈에서도 거기에 발맞춰 싱글컨텐츠를 대폭 강화해서 레이드는 진짜 공찾(무지성닥딜)만 가셔도 스토리나 컨텐츠 즐기는데 아무 지장 없구요... 와우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레이드 얘기하시던데 각잡고 정공 뛰시거나 꾸준히 막공 열시미 하는거 아니면 그냥 공찾만 갑니다 보통... 쐐기야 뭐 10~15분이면 끝나는 컨텐츠라 부담가질거 없구요.

[돌부]

드군때 접고 어둠땅때 복귀해서 지금까지 와우 하고있습니다. 용군단에서 편의성 패치를 많이 해줘서 예전보다 라이트해졌습니다. 앤드파밍이 목적이시고 초고난이도 레이드 클리어에대한 성취감을 원하는게 아니시라면 30분 가량 걸리는 쐐기만 돌아도 앤드파밍 근처까진 할 수 있습니다. 즐길거리는 여전히 많구요.

[오라님]

윗분들말대로 지금 와우는 라이트하게해도 해볼만한건 다 해볼만합니다.

물론 여전히 하드코어한 레게도 있긴한데요. 저도 옛날엔 상위 공대에서 대가리 박아가면서해본 경험도 있긴한데 요새는 그렇게해서 얻는 즐거움보다 라이트하게즐겨서 얻는 즐거움이 더 크지않나싶네요. 사람마다 차는 있겠지만.

[BOBOSONG00]

레이드도 간소화 되어서 요즘 헤딩팟도
2시간이고 숙련이면 1시간 내외 쐐기도 15분 20분
AI던전도 있고 필드만 돌아다녀도 레이드급 템 얻을 수 있고
필드 이벤트도 많아서 굳이 협력 컨텐츠를 안하셔도 무방 합니다.
이제 시간없어서 와우 못한다는 말이 통하지 않아요
강제로 요구하는 숙제도 없고 그냥 시간되면 필드퀘나 하러가고
와우저들도 세월이 흐르니 죄다 3040 애엄마 애아빠분들 이신데
시간 쪼개서 딱 적당하게 즐기고 들어가고 그런데도
충분이 이것저것 즐기고 있습니다.

[BOBOSONG00]

글쓴이님 맘만먹으면 2-3주안에 준신화템
둘둘말고 스토리 정주행 완료하고
뭐하지 싶을껌니다.

지금 와우가 이래요

[Narism]

오베때 무법항에서 처음으로 얼라이언스 만났을때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땐 중립지역 그런 개념도 잘 몰라서 그냥 우리 호드땅에 있고 당연히 고블린들은
오크 칭구라고 생각했는데 얼라 애들 때렸다고 고블린 경비원들이 나를 때리는데
진짜 배신감까지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