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자 ] 가오가이가 외전 - 에보류더 가이 ACT.12008.08.05 PM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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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수개월 전, 지구 밖 생명체의 침공으로부터 인류를 지킨 용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도 국제 범죄 조직 바이오 네트와 계속 싸우고 있다. 인간을 아득히 상회하는 힘과 누구에게도 굴하는 일없는 뜨거운 용기를 가진 그를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

“진화한 인간, 에보류더 가이!”




GGG의 대기권내용 고속 이동전함 야사카니, 가이 일행은 기계신종과의 전투 후에 새로 제작된 이 함대를 기지로 하여 갈레온을 대신하는 새로운 가오머신 팬텀가오와 그것을 코어로 하는 슈퍼 메카니컬노이드 가오파이가의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팬텀가오의 대기권내 가동 테스트를 끝내고, 야사카니에 귀환하는 가이를 마중나가는 미코토. 그리고 세상을 떠난 시시오 레오박사를 대신하는 GGG 수퍼바이저 다카노하시 료스케박사도 개발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 경과에 안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직 100점은 맞을 수 없어요. 팬텀링의 관성 모멘트를 좀 더 이해하지 않았다고요”

신 가오머신의 파이널 퓨전 프로그램 개발자 아르엣트은 그렇게 불만을 표시했다. 불과 5살 밖에 안된 여자아이라고는 생각하기도 힘든 그 어조에 어지간한 가이도 힘없는 웃음을 띄울 수밖에 없었다.


카리브해상을 북진하는 야사카니.

“이대로 무사히 끝나면 좋지만...”

“바이오 네트의 패거리 말야?”

불안함을 느끼는 미코토를 가이는 격려했다.

“걱정할 거 없어 만약에 그렇게 되면 가오파로 쫓아버릴 테니까 말야. 게다가 오비트 베이 스도 궤도상에서 우리 위치를 추적하고 있어. 문제없다니까.”

그러나 그녀의 불안은 적중했다...




그 때, 야사카니 조타실의 요원들은 믿기 힘든 장면을 보았다. 진로상의 해면에 사람이 서 있는 것이다!

“여기는 조타실! 12시의 방향, 야사카니의 진로 상에 그림자가!”

그 보고에 안색이 바뀌는 가이와 미코토.

“설마! 여기는 카리브해의 한가운데다!”

그와 동시에, 다카노하시박사는 야사카니의 센서가 어떤 소립자 반응을 감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소립자의 반응은... 언젠가 본 것 같은...”




“소용없다! 아닛!”

압도적인 질량으로 그림자에 부딪치는 야사카니... 하지만 그 순간 그림자는 이미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야사카니 조타실의 캐노피를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것이다.

“바이오 네트인가!? 단 한 명이 아무 것도 없이 온다고는...”

야사카니의 관제시스템이 차단당하고 가오머신이 수납되어 있는 뒤쪽의 해치가 강제로 열려진다.

“놈들의 목적은 가오머신이었나!!... 뒤를 부탁해!”」 가이는 이-큅하고 갑판 위로 뛰쳐나왔다.




그와 같은 시각, GGG의 궤도 감시 위성이 누군가의 공격에 의해 파괴당했다!

“야사카니를 잃었습니다!”

“비상 경계 체제! 야사카니를 포착하는 것이다!”




“내가 놈을 막는 동안에 함의 관제를 되찾는 거야! 부탁한다!”

갑판 위를 달리던 가이는 침입한 그림자와 맞닥뜨렸다. 그 얼굴을 보는 순간 가이는 동요한다, 왜냐하면...

“만나고 싶었다, 시시오 가이!!”




그때 개방된 후부 해치에서 새로운 침입자가 습격해왔다. 바닷속에서 나타난 수서 타입의 바이오 네트의 수인떼였다!




갑판 위에선 가이와 그림자의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 그림자는 자유자재로 향상되는 양손과 촉수로 가이를 격렬하게 공격, 고전을 면치 못하게 만들었다. 한편 침입한 수인을 업어치기로 내던진 다카노하시박사는 옆에 있던 미코토에게 외쳤다.

“미코토! 여기는 내가 막을 테니까 빨리 조타실로!!”

좁은 비상용 연락구멍을 통과해서 그녀는 조타실로 서둘러 향했다.




스텔스가오 III가 후부 해치에서 떨어져 물 속으로 잠겨간다.

“!!... 가오머신이!”

그러나, 가이가 그 생각으로 인해 빈틈이 생긴 순간을 그림자의 촉수는 놓치지 않았다.

“치잇!”

습격해오는 촉수와 공격을 주고받는 가이. 그때 아르엣트로부터 무선 통신이 들어왔다.

“놈들은 머신을 떨어뜨려 바다 속에서 회수할 생각이야. 여기서 반격할 타이밍이 맞지 않 는 이상 남은 수단은 하나... 팬텀가오가 따로 떼어지면, 가오파로 퓨전해!”




“자... 놀이는 마지막이다!”

수많은 촉수를 펴고 공격해오는 오는 그림자에 가이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끄으윽...!”

가이의 눈앞에서 그림자는 돌연 고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쓰러졌다.

“지금이다!”

가이는 갑판 맨 뒤에서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그 낙하지점에는 팬텀가오가 있었다.

“퓨전!!”

그리고 그대로 바다에 잠겼던 팬텀가오는 물 속에서 변형하고 다시 그 모습을 나타낸다. “가오파!!”

그렇다, 이 모습이야말로 가이가를 대신해 새로운 용자왕의 핵이 될 전투용 메카니컬노이드인 가오파였다. 가오파는 그대로 물속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오 네트의 거대 전투 메카닉을 바다위로 끌어내서 발톱으로 단숨에 절단해 버렸다.

“크윽...활동 한계만 오지 않았다면...”

그 모습을 갑판 상에서 보며 분해하는 그림자.

“... 좋다, 이번 작전은 이 근처에서 수행한다”

그리고 그림자의 모습은, 다시 야사카니 내부로 사라졌다...




조타실에 도착한 미코토는 야사카니의 관제시스템이 파괴되어서 이대로 가면 야사카니가 해면과 충돌하고 만다는 것을 알았다. 당황해서 가이한테 무선을 연결하려는 순간 조타실 입구에 사람의 기색이 느껴졌다.

“누구!?”

“오랫동안 만나지 않은 새에 나의 얼굴도 잊어버린 건가...”

그것은 조금 전까지 가이와 사투를 벌이던 그 그림자였다.

“당신... 슈우... !?”

놀라는 미코트. 그리고 그림자... 슈우는 그 순간 미코토의 명치를 가격했다.




“우오오옷!”

야사카니의 뱃머리를 안고 최대 출력의 역분사로 가오파는 선체를 정지시켰다. 그 순간 가이의 시선이 기체 위의 그림자에 집중된다.

“용감한 모습이다, 가이!”

그것은 기절한 미코토를 안은 슈우였다.

“미코트!!”

외치는 가이에게 슈우는 차갑게 말한다.

“우쯔기 미코토는 내가 맡아 둔다. 너와 결판을 내는 그 때까지!”

그리고 그는 그녀를 안은 채 바다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어째서... 왜 저 녀석이...”

카리브해의 수면에 가이의 절규가 허무하게 메아리친다.

“미코토~~~~!!”




“... 그 남자 혼자 보내졌다는 건가...” 컨트롤을 회복한 야사카니의 데크에서 신체를 치료하는 가이에게 이야기하는 다카노하시 박사, 박사의 얼굴에도 반창고가 붙어있다.

“놈은... 나의 옛 친구, 어째서...”

가이의 그 말에 박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슈우... 대체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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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가이가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있으셨다면, 한번쯤은 보셨을 거라 생각되는 소설입니다.

참고로 이 소녀가 아르엣트입니다.


댓글 : 2 개
슈우가 파이널 퓨전하고 가이하고 싸우고
아르엣트는 사고로 천재성을 아마도 잃어 버리지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ㅡㅅㅡ 집에가서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오우 OVA 이전에 마리오네트와 홍콩 등지에서 박터지게 싸우던 그 이야기군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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