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언] 거양초혼 (巨羊招魂)2012.09.24 PM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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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아깝고도 아깝도다 그대 귀인중의 귀인이여.

곤고하고 핍절했던 북방의 많은 백성들이 그대를 왕과 화평으로 높이 세워 즐거워했거늘

악인이 잔해하며 그 발앞에 사망의 올무를 걸어놓았도다.



그들이 말하기를 준비하라 일어나자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

아하 아깝다 날이 기울어 저녁볕 그늘이 길었구나

일어나라 우리가 밤으로 올라가서 그 전각들을 헐자 하는도다.



누가 그대를 위하여 대신 울어줄꼬. 누가 의인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줄꼬.

그 손이 이미 차가웠으니 슬프다 내형제여 슬프다 내자매여 부르짖는 소리가 다 허사가 되었도다.



강성한 나라의 큰 임금이여. 철장의 권세로 세계를 호령하던 자여.

슬픔을 거두고 편안히 영면하시오.

왕을 위한 고복(皐復)을 지붕위에서 외칠자가 여기있으니 소자라 불리는 이가 밤을 새워 님의 혼을 대신 불러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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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이루워질지 말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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